'프리젠테이션'에 해당되는 글 2건

  1. 프리젠터계의 롤스로이스, 로지텍 스포트라이트 사용 후기 logitech SPOTLOGHT (3)
  2. 당신의 프리젠테이션이 재미없는 이유


로지텍이 매혹적인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스포트라이트 프리젠테이션 리모트
(SPOTLIGHT PRESENTATION REMOTE)

흔히 프리젠터라고 부르는 제품이죠.
프리젠테이션을 할 때 슬라이드 페이지를 이동할 때 쓰는 리모콘입니다

그런데 새로 나온 스포트라이트 프리젠터는 보통내기가 아닙니다.
기존의 프리젠터들이 그냥 커피라면 스포트라이트는 T.O.P 라고 할까요.

가격은 약간 쎄지만 일단 한 번 써보니 그 가격이 절대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 않네요.
강의나 발표를 자주 하는 분이라면 갖고 싶어하지 않을 수 없는 제품이예요.

스포트라이트를 사야하는 이유 3가지!

1) 시선을 끄는 디자인

일단 디자인이 너무 환상적입니다.
로지텍이 만들었지만 애플스러운 디자인이라고 할까요?


박스를 열어봅시다.


미니멀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디자인


본체 외에 무선 연결을 위한 USB 리시버, USB-C 충전케이블이 들어 있어요.


노트북에 USB-C 케이블로 연결하여 충전하는 모습입니다.


FAST RECHARGE 기술이 적용되어 급할 때는 1분만 충전해도 3시간을 쓸 수 있습니다.
완전히 충전하는데에는 60분이 걸리고, 한 번 충전으로 약 3달을 쓸 수 있다고 하네요.

무선 연결 USB 를 노트북에 꽂은 모습.


스포트라이트는 USB 리시버를 이용한 무선 연결과 블루투스 연결을 지원합니다.
블루투스가 되는 노트북이라면 굳이 USB 리시버를 노트북에 꽂이 않아도 되는거죠.

귀품있는 자태에 흠집이라도 나면 안되겠죠?
보관을 위한 전용 파우치형 케이스가 들어있습니다.


색상은 Gold, Slate, Silver 3가지가 있습니다.
(맥북에 깔맞춤해서 쓰라는 건가요? ^^)


2) 청중을 집중시키는 포인터 효과

스포트라이트는 겉모양만 이쁜 제품이 아닙니다.
고품격 제품에 걸맞는 첨단 기능이 적용되어 있어요.

포인팅 하는 지점에 청중을 집중시킬 수 있는 다양한 포인터 효과 기능을 쓸 수 있습니다.


하이라이트

포인팅 하는 곳은 밝게, 나머지 영역은 어둡게 해서 포인팅 지점을 확실히 강조해서 보여줄 수 있습니다.

확대


글씨나 이미지가 작아서 잘 안 보일 때 확대해서 보여줄 수도 있어요.

동그라미


동그라미로 포인팅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3가지 포인터 효과를 프리젠테이션 도중에 언제라도 바꿔가며 쓸 수 있습니다. 포인터 버튼을 더블 클릭하기만 하면 되죠.

실제로 강의 중에 하이라이트 효과를 써보니 원하는 지점에 청중의 시선을 집중시키는데 효과 만점입니다. 이 하이라이트 기능 하나만으로도 스포트라이트를 살만한 가치가 있어요.

3) 실수를 방지하는 버튼 디자인

스포트라이트는 화려한 디자인과 첨단 기능만 적용된 제품이 아닙니다.
프리젠터 본연의 기능에도 충실합니다.

강연 중에 프리젠터를 쓰면서 가장 많이 일어나는 실수가 뭘까요.
다음 장으로 가야하는데 뒷장으로 넘어가는 경우죠.

스포트라이트는 앞으로 가는 버튼의 크기를 더 크게, 다른 색상으로 만들어 놨어요.
앞/뒤 진행 버튼을 혼동하는 실수를 하지 않게끔 디자인이 되어 있습니다.


타이머를 설정해서 프리젠테이션이 끝나기 5분 전에, 끝날 때 진동으로 알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포트라이트의 단점

로지텍 스포트라이트의 유일한 단점이 있다면…
프리젠터치고는 다소 비싼 가격입니다.

$129.99

국내 오픈마켓과 애플스토어에서는 149,000원에 팔고 있습니다.

—> 애플스토어 스포트라이트 판매 링크

그런데 강의에서 한 번 써보고 나니 전혀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 않네요. 하하하

페이스북에 스포트라이트 사진을 올렸더니 어느 분이 '프리젠터계의 롤스로이스'라고 댓글을 남기셨더라고요.
적절한 비유가 아닐 수 없네요. 첨단 기능이 있으니 프리젠터계의 테슬라? ^^
디자인과 기능 모두 200% 만족스러워요.
정말 사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강의를 자주 하시는 분들께 로지텍 스포트라이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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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몇 년간 모 단체에서 주최하는 '학습전략 경진대회'를 3년 연속 참가했습니다. 그 대회는 대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학습전략을 주제로 참가자들이 15분 정도 분량의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심사위원들과 청중이 점수를 매겨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3번의 참가에서 2등 수상을 한 적도 있고, 상을 못 받은 대회도 있었죠. 


이런 프리젠테이션 대회에서 1등을 하는 발표에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그 대회에 2번째 참가했을 때까지도 저는 그 이유를 잘 몰랐습니다. 제 발표가 슬라이드 디자인도 우수하고 전달하는 정보도 훨씬 다양하고 깊이가 있는데, 왜 1등을 하는 프리젠테이션은 따로 있을까?  발표 순서 탓을 한 경우도 있었죠 ^^;


그런데 3번 정도 참가하고 수상을 못하고 나서야 1등을 하는 프리젠테이션이 가지는 특징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그리고 회사 자료실에서 우연히 접하게 된 <이야기의 힘> 책을 읽고, 그 이유를 더 분명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프리젠테이션을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프리젠테이션은 정보를 전달하는 하나의 전달방식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결국은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프리젠테이션이 흥미롭고 효과적이려면, 그 자체가 매력적인 이야기여야 하는거죠. 


재미없는 프리젠테이션, 청중에게 감동을 주지 못하는 프리젠테이션이 되는 이유는 프리젠테이션이 매력적인 이야기의 구조, 특징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 동안의 제 프리젠테이션을 돌이켜보면 '매력적인 이야기'가 되지 못하고 다채로운 정보의 전달에서 그쳤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야기의 힘!이 없었던 거죠




<이야기의 힘!> 책에서는 인간과 이야기는 뗄 수 없는 관계라는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재미있는 이야기들은 어떤 조건을 갖추고 있는지 하나씩 말해줍니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되려면 탄탄한 구조, 등장인물의 명확한 설정, 반전이 가져다 주는 묘미, 비극을 이용한 공감대 형성, 아이러니의 활용 등 다양한 조건들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책 중간에 전설적인 시나리오 닥터 '로버트 맥기'의 특별 인터뷰가 실려있는데, 그 중의 한 대목이 이 책을 읽은 보람을 느끼게 해줬습니다.


Q. 그렇다면 로버트 맥기 씨, 당신이 생각하는 이야기란 뭐죠?


A. 한 마디로 '균형을 찾기 위한 인간의 행위'라고 하면 맞을까요? 즉 인간은 대부분 약간의 균형을 유지하며 살아가죠. 좋은 일도 있고, 나쁜 일도 있고 말예요. 그때 사건이 하나 발생합니다. 우린 그걸 '우연한 사건'이라 부르죠. 그 사건은 갑자기 나타나 인생을 마구 뒤집어 놓아요. 인간의 내면에서는 다시 균형을 찾고 싶다는 욕구가 일어납니다. 그 때 사람들은 균형을 찾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를 생각하게 되요. 이야기마다 인간이 균형을 되찾기 위해 필요한 건 다르겠지만, 그 형식은 같아요. 갖가지 갈등과 적대자를 극복하고 균형의 회복을 추구하기 시작한다는 거죠. 물론 균형을 얻을 수도 있고, 그러지 못할 수도 있어요. '욕망의 대상'을 얻을 수도 있고, 못 얻을 수도 있죠. 여기서 욕망의 대상이안 인간이 삶의 균형을 되찾기 위해 필요로 하는 '그 무엇'이라고 할 수 있어요. 


정리한다면 이야기란? 인생의 균형이 깨진다, 인간은 균형을 되찾기 위해 인생의 온갖 세력과 고군분투한다.... 인류가 이야기를 통해 수천 년간 설명하고 납득시켜온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인간은 균형을 잃었을 때 그것을 되돌리고자 한다는 것말입니다.


'이야기란 균형을 찾기위한 인간의 행위다' 


멋진 말이지 않나요? 짧지만 이야기라는 것의 본질을 궤뚫는 말인 것 같습니다. 


프리젠테이션이 매력적인 이야기가 되려면 그 속에 '인간의 균형을 찾기 위한 행위' 

그 과정이 녹아들어가 있어야 합니다. 


그럼, 어떻께 '인간의 균형을 찾기 위한 행위'를 독자, 청중, 관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인가?

그 구체적인 방법은 <이야기의 힘!> 책을 사서 읽으시기 바랍니다. ^^;


(그 내용까지 다루려면 이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네요. 별도의 포스팅에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야기의 힘!> 이 책을 통해 제 프리젠테이션 슬라이드 구성 뿐만 아니라 블로그 글쓰기의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도 함께 얻을 수 있었습니다. 블로거 들에게도 일독을 권하고 싶습니다.


쿤의 별점 평가 ★★★★☆


PS. 이 책을 읽고 나서 로버트 맥키의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책을 결국 사고 말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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