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이의 운명을 바꿔줄 책 <내 운명은 고객이 결정한다> 박종윤 지음
- 독후 소감과 핵심 문장 공유

▶︎ 어떤 내용인가?

이 책은 얼핏 보면 쇼핑몰 같은 e커머스 사업을 잘하는 방법을 다룬 책으로 보인다. 저자 박종윤 님은 2009년 한 의류 쇼핑몰의 전문 경영인이 되어 일 매출 500만원을 10개월 만에 1억원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페이스북에서 ‘박종윤식 이야기’라는 비공개 그룹을 통해 e커머스 사장들에게 컨설팅 한 것을 바탕으로 이 책이 나왔다.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 것은 심플하다.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고객의 결핍, 두려움, 욕구를 분석해야 한다. 고객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가 필요한지 기획하여 제공하는 것이 사업의 본질인 것이다. 그러나 이것을 제대로 하는 사람은 드물다. 이 책은 어떻게 고객을 제대로 알고, 어떻게 만족시켜줄 수 있을지에 대한 가이드이면서 질문집이다. 저자의 질문에 답하다 보면 내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깨닫게 된다.

▶︎ 누가 읽어야 하는가?

사업을 하는 사람이 이 책을 읽어야 하는가? 아니다. 어떤 일을 하든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회사의 동료든, 다른 협력사 직원이든 같이 일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 사람들도 넓게 보면 다 나의 고객이 아닌가? 내가 직장에서 성과를 만들고 승진하는 것도 다 나의 고객(동료, 상사, 협력사 직원)이 결정한다. 나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나의 고객이다. 이 책에서 던지는 질문은 개인의 삶 모든 영역에 적용할 수 있다.

사업하는 사람이 아니어도 누구나 보면 좋은 책이다.

▶︎ 어떻게 적용할까?

나는 내가 운영하는 독서 모임 성장판을 염두하고 이 책을 읽었다. 그러니 더 나은 독서 모임을 만들기 위해 내가 대답해야 하는 질문이 쏟아져 나왔다. 이 책을 읽으며 혼자 워크샵을 하는 기분으로 그 질문에 하나씩 답하다 보니 독서 모임 참가자들을 위해 내가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지, 어떤 것부터 해야하는지 감이 잡혔다.

아래에 책을 읽으며 내가 뽑은 인상 깊은 문장, 질문들을 공유한다. 아래 문장들을 읽으면서 여러분이 하는 일에 대입해서 생각해보면 어떻게 적용할 지 인사이트가 떠오를 것이다

▶︎ 핵심 문장

(아래 문장들은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문장을 골라낸 것입니다. 읽는 사람에 따라 중요하게 다가오는 문장은 다를거예요.)

중요 문장들을 독서 노트에 메모하며 읽었습니다.

p20 돈은 많이 버는 것이 아니라 얼마를 벌지 결정하는 것입니다. 돈은 버는게 아니라 벌리는 겁니다. 즉 누구에게 얼마를 쓰게 할지, 누가 돈을 나에게 쓰도록 만들지를 생각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p51 나보다 위에 있는 대상을 경쟁자로 설정하고 그들을 관찰하고 그들을 복사하라. 그 과정에서 보이는 것, 영감을 얻는다면 즉시 실천하라.

p58 결핍 노트 만들기
사람이나 시장에 대해 분석할 때 3가지 키워드 : 결핍 , 두려움, 욕구

p78 눈 사람을 그리지 말고 눈을 뭉쳐 굴리고 두드리고, 굴리고, 두드리기에 집중하세요. 그러다보면 처음 꿈꾸었던 눈사람, 또는 그보다 멋진 눈사람을 갖게 됩니다.

p80 창업은 시장이 되기 위해 하는게 아니라 자기의 '일'을 하기 위한 것입니다. 스스로 제안하고, 진행하고, 책임지는 '일' 말이죠.

p82 그들이 왜 당신에게서 사고, 당신의 것을 써야 하는가? 고객의 욕구를 아는가? 고객의 두려움을 아는가? 고객의 가치 판단 기준을 아는가?

p90 구매나 이용 조건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가 선택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우리가 그에게 최종 선택을 앞두고 겪을 두려움을 해소해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p91 고객을 단골로 만드는데 있어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고객의 반응에 반응하는가'입니다. 우리가 해야할 일은 고객의 반응을 즉시 수렴하고, 그 반응을 분석하여 다시 즉시, 개선 보완하는 체질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p124 안 팔리는 상품을 팔려고 애쓰지 말고, 팔리는 상품이 왜 팔리는지 알아내서 더 잘 팔 수 있도록 노력하자. 성장은 성장의 이유를 알 때 가장 빠르게 이루어진다.

p125 (고객과의 관계 관리) 우리는 첫 번째로 고객의 기억을 관리했습니다. 할인 문자 같은 것으로 이벤트를 알려 고객에게 우리를 잊지 말고 와 달라 하는 것은 가장 기본이었고, 다양한 이유를 만들어 가능한 불쾌해 하지 않을 범위 내에서 끊임 없이 고객에게 우리의 정보를 전달했습니다.

p126 우리를 경험하면, 다른 곳의 쇼핑이 불편하게 만들어라.

p131 광고가 아니라 정보의 생산과 유통, 공유입니다. 전파가 아니라 관계의 형성과 촉진입니다.

지금 당장 미디어가 되어야 합니다. 아직 없다면, 지금 당장 그 어떤 곳에든 채널을 만들어야 합니다. 아직 안 하고 있다면, 지금 당장 소비자의 채널과 스스로를 연결하고 협업해야 합니다.

p217 다음 세 가지를 실천하자.
1) 직접적인 관계를 많이 만드는 것을 생활화 합시다.
2) 사용자 입장에서 상품을 설명하는 것을 생활화 합시다.
3) 직접 판매를 통해 고객을 만들고 주요 고객층과 연결된 사람들을 지지자 또는 파트너로 만들고 관계 관리를 합니다.

p275 우리는 어떤 부분에서 저 식당과 같이 해물찜 골목의 수 많은 식당 중 고객에게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는 효과를 개발할 수 있을까요?

p284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방법
1) 현재 시장에서 나의 사업은 상품과 서비스의 기본 충족 요건을 잘 갖추고 있는가?
2) 나 아니면 제공할 수 없는 특별하거나 희소성 있거나 단독의 상품을 제공하는가
3) 주력 카테고리와 연관된 확장 카테고리에 대한 도전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가?

p294 상품의 소개는 무조건 고객이 납득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정확성과 상세함, 그리고 고객 입장에서 발견할 수 있는 변수까지 예측하여 소개할 수 있어야 합니다.

p297 스토리텔러가 될 수 없다면 사업하지 마라. 모든 순간에 이야기가 생겨날 수 있는 사람으로 자신을 바꾸어야 합니다.

’우리는 가상이 실재를 초월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 책의 첫 문장은 도발적이다. 맨 눈으로 볼 수 없고, 만질 수 없는 가상이 실재보다 더 중요한 시대가 온다는 것이다. 아니 이미 그런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한다. 이 주장에 대한 근거로 저자는 클라우드를 예시로 든다.

클라우드가 이데아의 세계라는 주장은 과장이 아니다. 만약 어느 날 모든 클라우드가 작동을 멈춘다고 상상해보자. 실제로 변한 것은 없이, 외견상 세계는 그대로일 것이다. 그러나 서버가 다운되는 순간 실재는 마치 이데아의 빛을 잃은 동굴처럼 어두워질 것이다. 실재가 누구인지 말해줄 수 있는 자는 바로 가상이기 때문이다. p24

클라우드 서버가 일시에 작동을 멈추면 어떻게 될까? 우리가 세계에 대해 알고 있던 지식이 한 순간에 사라질 것이다. 기업과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서버가 멈추면 어떻게 될까? 유통, 금융, 운송을 비롯한 서비스들이 마비되고 사회는 아수라장이 될 것이다. 저자의 말대로 클라우드 위 세계가 구름 아래 실재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

사회 뿐만이 아니라 개인의 삶도 가상이 지배한다.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올린 말 때문에 정치인이 구설수를 겪거나 직장인이 해고된다.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위해 유명 장소를 찾아다니고 여행을 가는 사람은 또 얼마나 많은가? 수백만의 팔로워 또는 구독자를 가진 인스타그램, 유튜버 인플루언서는 엄청난 돈을 벌기도 한다. 현대인의 삶에서 소셜미디어 상에서의 가상 자아는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가상 자아가 중요해진 이유는 뭘까? 실재의 나를 대신해 가상 자아가 사람들과 관계를 맺기 때문이다. 현실의 나보다 가상 자아가 더 많은 사람을 만난다. 현대인은 직접 만나지 않고도 소셜미디어에 올려진 가상 자아를 보고 사람을 판단한다.

가상 자아는 사회적 삶과 관계의 필수적인 기반이 되었으며, 가상 자아가 생략된 관계는 점점 어색한 것이 된다. p54

가상 자아는 거짓이라며 부정적으로 보는 의견도 많다. 하지만 소셜미디어가 현실을 가상화하는 것은 되돌릴 수 없는 변화이고, 앞으로 가상 자아의 영향력은 더 커질 것이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인간에게 가상 자아라는 또 하나의 자아가 추가된 것이 현실이다.

저자는 가상에서의 ‘세컨드 라이프’가 실재의 ‘퍼스트 라이프’를 지배한다고 말한다. 성급한 주장이 아니냐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앞으로 소셜미디어가 AR, VR과 결합되며 가상의 세계는 더 넓어지고, 더 리얼해지고, 영향력이 더 커질 것이다. 가상 자아로 사는 삶은 더 확대될 것이다. 이제는 가상이 허구가 아님을 인정하고 제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가상은 허구가 아니다. 가상은 현실이다.

(이 글은 성장판 독서모임 서평단 활동으로 출판사에서 책을 지원받아 읽고 썼으며. 서평의 내용은 저의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독서 노트로 쓰기 좋은 노트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습니다.

독서 노트를 쓰기 위해 특별한 노트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어떤 노트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다만 노트를 구입할 때 종이 크기와 재질에는 신경을 써주세요.

독서 노트를 처음 쓰는 분들에게는 A5 사이즈 노트를 추천합니다. A5 사이즈는 일반적인 책의 폭과 비슷해서 책에 인쇄되어 있는 문단 모양 그대로 필사를 할 수 있습니다. 노트 크기가 A5보다 작으면 책 속 한 줄을 노트에 여러 줄로 적어야 해서 원본 책의 문단과 형태가 달라지고, 노트 한 쪽에 적을 수 있는 양이 작아 불편합니다. A4 사이즈 이상의 노트는 메모하는 분량이 많거나 여백을 충분히 주면서 메모하고 싶은 분들이 사용하면 좋습니다.

노트의 종이 재질은 필기감과 뒷장 비침에 영향을 줍니다. 매장의 샘플 제품에 여러분이 주로 쓰는 필기구로 시필을 해보고 필기감을 확인한 다음에 구입하세요. 매끄러운 종이에 부드럽게 써지는 필기감을 좋아하는 분도 있고, 거친 종이에 만년필이 사각거리면서 써지는 필기감을 좋아하는 분도 있으니까요. 종이 두께도 중요합니다. 종이가 너무 얇은 경우 앞장에 쓴 글씨가 뒷장에 심하게 비칠 수 있어요. 만년필로 필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뒷장 비침의 정도를 반드시 체크해보고 노트를 구입하세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독서 노트로는 여러분의 마음에 드는 어떤 노트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그래도 어떤 노트를 사야할지 막막한 분들을 위해 지금까지 제가 써본 제품 몇 가지를 추천드립니다.

1) 복면사과 까르네 (타블렛 사이즈)

지금까지 제가 가장 많이 사용한 노트입니다.

복면사과까르네를 좋아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 Minimalism을 노트에 실현한 제품이라고 할까요.

• 만년필로 써도 뒷장에 비치지 않고, 필기감이 우수한 종이 재질

• 얇아서 휴대하기 좋다. 한 권씩 채워가는 즐거움이 있다.

자세한 리뷰는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복면사과 까르네 4G 리뷰

표지를 쓰는 사람이 자유롭게 꾸미는 재미가 있습니다.

구입 방법

복면사과까르네는 텐바이텐 쇼핑몰과 교보문고 핫트랙스 온라인샵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독서 노트로는 타블렛 사이즈를 쓰시는게 좋아요. 저는 텐바이텐을 애용합니다.

텐바이텐 복면사과 까르네 제품 링크

2) APICA CD PREMIUM NOTE (신사의 노트, 아피카 프리미엄 CD 노트 )

저는 복면사과까르네와 신사의 노트를 번갈아가며 사용해요. 지금도 쓰고 있어요.

2012년 제21회 일본 문구대상 기능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한 노트예요. 이 노트의 가장 큰 특징은 비단같이 부드러운 종이 감촉이예요.

A. Silky 865 Premium이라는 오리지널 필기용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손으로 종이 표면을 만져보면 정말 실크처럼 부드럽고 매끄러운 감촉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는 이 느낌을 보여드릴 수 없는 것이 안타깝네요 ^^;

만년필이나 볼펜 어떤 펜으로 쓰던지 부드러운 필기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종이가 너무 매끄러워서 펜이 미끄러질 정도예요. 복면사과까르네와 같이 다소 거친 필기감에 익숙해져 있는 분들은 이 노트를 처음 쓰면 글씨체가 잘 안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드커버로 된 제품도 있는데 일반 제품보다 가격이 높아요. 그래서 저는 하드커버 제품을 쓰지 않고 일반 제품을 별도의 노트 커버에 끼워서 쓰고 있어요.

자세한 리뷰는 아래글 참고.

일본 문구대상 그랑프리를 수상한 노트 APICA PREMIUM C.D. NOTEBOOK 리뷰

구입 방법

<메모 습관의 힘>을 쓸 때까지만해도 국내에 잘 알려져 있지 않고 수입하는 곳도 없었는데, 제가 책에서 소개하고나서 많이 알려지고 지금은 국내에도 수입해서 파는 곳도 많아졌어요. 교보문고 핫트랙스 매장에서도 팔고 있습니다. 물론 국내서 파는 가격은 일본에서 사는 것보다는 비싸요. 아마존 일본 사이트에서는 지금 글을 쓰는 시점에 603엔(한화로 6천3백원 정도)인데 국내 판매처에서는 9500원에서 만2천원 정도로 팔고 있네요.

국내구입 방법 : 네이버 쇼핑에서 ‘아피카 프리미엄 노트’로 검색해 보세요.

저는 이 노트를 많이 쓰기 때문에 더 싸게 살 수 있는 아마존 일본 사이트에서 직구를 해서 쓰고 있어요.

아마존 일본 사이트 제품 링크

3) 무인양품 노트 (MUJI)

무인양품에서 파는 문구들이 가격도 적당하고 품질이 좋은게 많은데요. 노트도 괜찮은 제품들을 팔고 있어요. 무인양품 노트 중에 아래 제품들은 독서 노트로 쓰기도 좋아요.

유선, 무지(줄 없는 거) 종류별로 나와 있어요.

저는 처음 독서 노트를 쓸 때에는 두께가 얇은 노트를 쓰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한 권을 금방 다 채우는 성취감을 빨리 느낄 수 있거든요 ^^

구입 방법

문구 코너가 있는 국내 무인양품 매장 아무 곳이나 가면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4) 코쿠요 캠퍼스 노트 (コクヨ キャンパスノート ドット入り)

일본에서는 코쿠요 캠퍼스 노트 인기가 엄청나죠. 종이질이 좋고 기능성도 뛰어난데다 가격도 착하거든요.

이 제품은 가로줄 중간중간에 점(Dot)가 일정간격으로 들어가서 그래프나 도표를 그릴 때 편리해요.

구입 방법

네이버 쇼핑에서 검색을 해보니 코쿠요 캠퍼스 노트가 나오긴 하는데, 제가 위에 올린 파란색 표지의 제품은 없네요. 이 제품은 일본에서 직구를 해야 합니다.

아마존 일본 사이트 제품 링크

독서 노트, 어떤 노트를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이상 독서 노트로 쓰기 좋은 노트 제품 4가지를 추천해 드렸습니다. 제가 위에서 추천한 제품들은 직접 써 본 것들 중에서 추천할만한 제품을 고른 것일뿐, 모든 노트 제품 중에서 최고를 골라 추천한 것이 아님을 밝힙니다. 여러분들이 쓴 제품들 중에서 좋은 노트가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저도 따라 사서 써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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