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사과까르네 3G (3rd Generation) 타블렛 사이즈 제품을 구입하였습니다.

3G는 4월쯤 나왔습니다만, 2G를 사둔게 아직 좀 남아서 3G 구입을 미루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3G 종이가 2G와 많이 달라졌다는 소식에, 새로운 필기감을 느끼고 싶어서 결국 구입하고 말았네요.

새로운 색상의 추가

복면사과까르네 3G는 2G에 있었던 진저브레드, 마누카허니 외에 하노이레드와 차콜 2가지 색상이 추가되었어요.

하노이레드 색상은 정말 맘에 들어요.

빨간색 스티치가 너무 멋지죠?

스테플러나 본드를 이용한 제본방식을 쓰지 않고, 복면사과까르네는 유럽 전통방식의 Back Stitched Spine 제본으로 제작되어 아날로그적인 느낌도 들고 훨씬 멋스럽죠.

위로부터 하노이레드, 마누카허니, 차콜 색이예요. 진저브레드 색상은 이번에는 사지 않았습니다.

종이가 달라졌어요!

왼쪽이 2G, 오른쪽이 3G예요. 종이 색상이 확연히 달라진게 보이시죠?

2G가 약간 거칠고 투박한 느낌의 백색이라면,

3G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아이보리 미색이예요.

복면사과까르네 하면 또 필기감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2G는 만년필촉이 종이를 스칠 때 사각사각하면서 저항감이 꽤 있죠. 만년필로 쓰는 느낌을 잘 살려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쓰는데 힘이 들기도 하는데요. 3G는 부드러운 색상처럼 필기감도 부드럽게 바뀌었어요. 만년필로 쓸 때 2G보다 훨씬 매끄럽게 나갑니다. 그래서 제 글씨도 날아갔네요 ㅋㅋ

부드러운 필기감을 선호하시는 분들한테는 3G가 훨씬 사랑받을 것 같아요.

3G에서도 만년필로 써도 뒷장에 비치지 않는건 기본입니다.

이게 뭐가 대단하냐고 하시면 다른 노트들에 만년필로 써보시면 압니다.

미도리 MD노트에 만년필로 쓰고 난 뒤 뒷장에서 본 모습입니다. 많이 비치지요? 몰스킨도 뒷장에 잘 비치기는 마찬가지예요.


내가 복면사과까르네를 쓰는 이유

제가 복면사과까르네를 쓰는 이유를 생각해 봤습니다.

  •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 Minimalism을 노트에 실현한 제품이라고 할까요.
  • 만년필로 써도 뒷장에 비치지 않고, 필기감이 우수한 종이 재질
  • 얇아서 휴대하기 좋다. 한 권씩 채워가는 즐거움이 있다.

저는 노트를 동시에 몇 개를 씁니다. 개인 idea 노트, 업무 노트, 스케쥴 노트, 그림 노트. 그리고 평소에 책도 두세 권씩은 백팩에 넣어 다니죠. 그래서 노트 하나의 두께가 두꺼우면 가지고 다닐 수가 없어요. 제가 메고 다니는 백팩이 그리 크지가 않거든요.

그래서 복면사과의 얄상한 몸매가 제게는 딱입니다. 여러 카테고리의 노트를 여러 권 갖고 다녀도 부담없으니까요.

복면사과까르네 몇 권을 갖고 다닐 때는 아래 사진처럼 노트커버를 사용하면 됩니다.

복면사과까르네 2G와 3G는 어느 한 쪽이 더 좋다기 보다는,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제품이네요. 3G가 나오면서 복면사과를 쓰는 즐거움이 한층 더 커졌습니다.

복면사과까르네 3G로 스케쥴 노트가 제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나오면 딱 좋겠는데요. 복면사과 대표님께 제가 바라는 스케쥴 노트 만들어 달라고 제안드릴까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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