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에 해당되는 글 289건

  1. 메모리딩 Q&A - 문학 작품을 읽을 때도 메모 독서법을 쓸 수 있나요?
  2. 메모리딩 Q&A - 독서노트에는 무엇을 적어야 하나요? 어느 중학생의 질문 (1)
  3. 프리젠터계의 롤스로이스, 로지텍 스포트라이트 사용 후기 logitech SPOTLOGHT (3)
  4. 2016년 독서 결산 및 추천 도서 BEST 12 (6)
  5. [업무 다이어리 추천] 업무 스케쥴 관리에 최적, 세퍼릿 다이어리
  6. 복면사과까르네 4G 리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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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세바시 강연 - 메모, 공부를 바꾸다
  11. <메모 습관의 힘> 에서 소개한 주간 업무 계획표, 독서 일지 양식 공유합니다.
  12. '쓰는 사람'의 비밀, 메모 (5)
  13. 창의성을 부르는 직장인의 업무노트
  14. 마인드맵 활용법, 마인드맵 책 추천 (3)
  15. 이런 포스트잇을 기다렸다. 코코 후센 카드 & 북마크
  16. 형광펜 어디까지 써봤니? 일본 인기 형광펜 5종 리뷰 & 추천 (2)
  17. 블로그 주인 소개 (1)
  18. 노트 한 권을 끝까지 쓰지 못하는 습관, 어떻게 고칠까?
  19. 메모로 무엇을 할 것인가 - 정보의 수집보다 중요한 것 (8)
  20. <메모 습관의 힘> 2015년 11월 출간
  21. 행복한 관계를 오래 지속하는 비결
  22. 북라이트 3종 비교 & 추천 Mighty Bright Book Light (2)
  23. 독서 일지 쓰기로 독서 습관 만들기 (12)
  24. 가방 속 물건이 당신을 말해준다
  25. 복면사과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 우든보드(Wooden Board) 리뷰
  26. 맥북 MacBook용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Mini Display Port) to VGA 어댑터 추천 (5)
  27. 할리우드에서는 어떻게 창의적인 작가를 발굴하는가? - <왜 케이스 스터디인가>
  28. 몰스킨 노트 보다 좋다, 아피카 CD 노트 APICA PREMIUM C.D. NOTEBOOK HARDCOVER (4)
  29. 일본 문구대상 그랑프리를 수상한 노트 APICA PREMIUM C.D. NOTEBOOK 리뷰 (2)
  30. 연애를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의 차이 (2)

문학 작품을 읽을 때도 메모 독서법을 쓸 수 있나요?


어느 현역 군인의 질문

”평소 시나 소설 같은 문학작품을 읽을 때에 어떻게 읽으시는지, 문학작품을 읽을때에 메모독서법을 사용하지 않으신다면 어떤 식으로 내면화하는게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이전에 메일로 받은 질문에 대해 답변한 내용인데, 비슷한 질문을 하시는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블로그에 옮겨 왔습니다. )

Q : 안녕하세요. 저는 22세로 군에 입대하여 병으로 복무 중인 현역 해군입니다. 국어교육과를 다니던 중이었고, 군에서 국방부 진중 문고를 배부하여 선생님의 저서를 읽게 되었습니다. '메모 독서법'과 '독서일지'를 보면서 많이 공감했습니다. 저 역시 꾸준한 독서를 하고 싶었지만 실천력이 부족해서 번번이 뒷전으로 미루기 일쑤였고, 읽었던 책의 내용이 기억나지 않아 “아, 이건 읽었던 책인데" 하고 난감해한 적이 많았습니다. 선생님의 해결법을 보며 지적쾌감을 느꼈다고 표현하고싶습니다. 제가 고민하고있던것이 해소되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추가적인 의문점이 들어서 메일로 여쭙고 싶습니다.저자에게 메일로 여쭈어보는 것은 처음인데 답변은 해주실지, 제 질문과 생각이 괘씸해 보이지는 않을지 걱정이 앞섭니다. 하지만 너그러이 이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선생님의 블로그나 저서의 독서일지 목록을 보면 자기계발이나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주목적인 일종의 '비문학' 서적이 많았습니다. 소개해주신 메모독서법도 결과적으로 생각해보자면 문학을 읽는 방법이 아닌 비문학 서적을 읽고 정보를 정리하고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방법이라고 생각이됩니다.

그런데 언어로 이루어진 예술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 '문학'의 경우에는 어떻게 읽고 내면화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문학작품을 읽으면서 그 작품의 내용을 기억하고 내면화하고싶은 마음도 있지만 문학작품을 메모독서 법으로 읽다 보면 문학작품의 본질, 그 순수성 자체를 잃게 될까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평소 시나 소설 같은 문학작품을 읽을 때에 어떻게 읽으시는지, 문학작품을 읽을때에 메모독서법을 사용하지 않으신다면 어떤 식으로 내면화하는게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주제넘은 생각일지도 모르겠지만 국어교육과 학생으로서, 앞으로 임용고시를 치루어야하는데 이 두 마리의 토끼를 잡고 싶습니다. 선생님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메모 독서법으로 문학 작품을 더 깊이 읽기

A : 문학 작품을 읽을 때도 메모 독서법을 활용하면 더 깊이 읽고, 작품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여자 없는 남자들> 소설을 읽고 제가 한 메모들입니다.

소설을 읽으면서 인상 깊은 문장이나, 이야기의 흐름에서 중요한 문장을 노트에 옮겨 적어봅니다. 마음에 드는 멋있는 문장들도 옮겨 적습니다. 옮겨 적은 문장을 반복해서 읽으면서 음미하고 나름대로 해석을 해보고 그 내용도 적습니다. 소설을 읽으면서 생긴 질문을 적고, 나만의 해답을 생각해보기도 하고요.

아래는 위의 메모를 가지고 제가 쓴 글입니다.

여자 없는 남자들이 말하지 않는 것 - 무라카미 하루키 <여자 없는 남자들> 서평

http://mindwatching.kr/entry/murakami-haruki-onnano-inai-otokotachi

소설가가 해당 작품을 쓴 의도는 무엇인지, 어떤 플롯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지 살펴봅니다. 소설 속의 등장인물이 된 것처럼 상상을 해보기도 합니다.

문학은 작가가 그리는 상황, 등장인물에 자신을 대입하고 우뇌적 상상력을 발휘하여 작품 속의 등장인물이 되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줄 쳤던 문장을 다시 읽으면서 등장인물이 처한 상황, 생각, 감정에 몰입해 봅니다.

문학 작품 속의 문장을 발췌하고, 독서 모임에서 느낀 점을 공유하기

작품을 읽으면서 제 마음을 건드렸던 문장을 노트에 필사하거나, 스캔하거나 사진을 찍어 독서 모임에서 같이 보면서 느낀 점을 공유하기도 합니다.

루쉰 <외침> 발췌 (Prezi)

문학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작품을 읽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작가와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찾고 읽고 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아래는 제가 루쉰의 작품들을 읽으면서 참고했던 자료를 workflowy에 목록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루쉰 작품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한 해설도 읽어보고, 강의도 찾아봅니다. 루쉰이 어떤 사람인지도 알아보고, 루쉰이 작품을 쓴 시대적 배경도 파악합니다. 작품만 읽어서는 안 되고, 작가의 삶과 시대적 배경까지 같이 공부해야 문학 작품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문학 작품도 메모와 함께하면 훨씬 더 잘 읽을 수 있습니다.  

물론 메모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메모한 것을 바탕으로 작품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더 해야 합니다. 일차적으로 문학 작품을 읽고 의미를 해석하는 작업을 하고, 그러면서 동시에 문학 작품이 그리는 이미지에 자신을 던지고, 작가가 그린 진실을 느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성과 감성 양쪽을 다 활용해서 문학 작품에 다가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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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에는 무엇을 적어야 하나요? - 어느 중학생의 질문


어느 중학생의 질문

"독서 노트에는 정확히 무엇을, 어떻게 적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이 듣고 싶습니다."

(최근에 메일로 받은 질문에 대해 답변한 내용인데, 다른 분께도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해서 이곳에 옮겨 봅니다. 질문하신 분께 공유해도 되는지 동의를 구했습니다.)

Q: 안녕하세요. 메모 습관의 힘을 최근에 읽은 중학생 입니다. 예전부터 항상 메모를 하고 기록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다가 신정철님의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굉장히 유익하고 좋은 내용이 많았고, 메모를 하고자 하는 동기부여가 되어서 정말 좋았던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고 나서 메모 쓰기를 시도 해 보니, 제 글쓰기 실력이 부족한 탓인지 한 글자도 써내려갈 수 없었습니다. <북유럽 신화>를 읽고 독서 노트를 쓰려고 하였는데, 무엇을 써야 할지 너무 막막해서 좋았던 문장 몇 개만 꾸역꾸역 적었습니다. 제가 느낀 점을 적으려고 하니 단 한 글자도 쓸 수가 없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무엇을 메모해야 할지, 어떻게 메모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의 생각을 적으라는 의견을 주변에서 많이 받았는데, 독서 경험이 부족해서인지 책을 읽으면서 아이디어가 샘솟는 경험을 한번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독서 노트에는 정확히 무엇을, 어떻게 적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이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적어 놓은 문장들을 다시 읽어보라

A: 중학생인데 벌써 생각이 깊네요. 저는 OO님 나이에 책을 잘 읽지도 않았고, 이런 질문을 떠올린 적도 없었어요. 제가 <메모 습관의 힘> 책에서 메모리딩을 할 때 ‘내 생각’을 적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를 했었죠. 하지만 여기에 너무 얽매이실 필요는 없습니다. 저도 제 생각을 쓰지 않고 그냥 책의 문장들을 옮겨 적기만 할 때도 잦아요. 억지로 ‘내 생각’을 만들어 내어 적어야 한다는 강박 관념을 가질 필요는 없어요. 자연스럽게 어떤 생각이 떠오르면 그때 적으면 됩니다.

그냥 책의 문장을 옮기기만 한다고 해서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일단은 많이 듣고 나야 말할 거리도 생기는 법입니다. 메모리딩을 처음 할 때는 그냥 책에서 인상 깊었던 문장들을 옮겨 적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다만, 메모리딩해 놓은 책의 문장들을 시간을 내어 나중에 다시 읽어보세요. 반복해서 읽으면서 다시금 그 문장들에 대한 나의 반응을 살펴보는 거지요.

그리고 생각을 자극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질문을 스스로 던져 보세요.

  1. 저자가 말하는 핵심은 무엇인가?
  2. 저자의 이야기 속에 숨겨진 의도는 무엇일까?
  3. 책의 내용을 내 생활, 삶에 어떻게 적용해 볼 수 있을까?
  4. 이 책 내용 중에 지금의 나에게 필요한 내용은 무엇일까?
  5. 저자의 말이 다 옳을까? 내가 보기에 이상한 부분은 없나?
  6. 이 책을 통해 내가 얻은 것은 무엇인가?

평소의 생각과 책의 내용이 연결될 때 아이디어가 시작

아이디어는 자신의 삶에 대한 평소의 생각과 책의 내용이 연결될 때 생깁니다. 많은 책을 읽는 것도 중요하고, 평소에 생활 속에서 물음표를 갖고 사는 것도 중요합니다. 궁금한 것이 있을 때 아이디어도 떠오르는 법이죠. 아직은 OO님이 나이가 어리고 생활 속에서 고민이나 궁금증이 별로 없기 때문에 아이디어가 잘 떠오르지 않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책을 읽고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다고 조급해하지 마세요. 여유를 갖고 조금씩 책을 읽어나가고 삶에 대해 생각하다 보면 어느 순간 책을 읽으면 이런 저런 생각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때가 올거예요. 그때까지는 그저 책의 문장을 옮겨 적으면서 잘 소화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이것만 해도 대단한 거로 생각해요.

독서 노트에는 이렇게 정리해 보세요

  • 책을 읽으면서 인상깊게 읽었던 문장을 옮겨 적으세요.
  • 저자가 말하는 핵심 내용은 뭘까 요약하고 자신의 문장으로 써보세요.
  • 책에서 배운 것 중에서 내 생활, 삶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 스스로 질문을 던져보세요. 노트에 그 질문을 적으세요.
  • 이 책을 통해 내가 얻은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고 노트에 적어보세요.

메모하며 책을 꾸준히 읽으면 반드시 효과가 나타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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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텍이 매혹적인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스포트라이트 프리젠테이션 리모트
(SPOTLIGHT PRESENTATION REMOTE)

흔히 프리젠터라고 부르는 제품이죠.
프리젠테이션을 할 때 슬라이드 페이지를 이동할 때 쓰는 리모콘입니다

그런데 새로 나온 스포트라이트 프리젠터는 보통내기가 아닙니다.
기존의 프리젠터들이 그냥 커피라면 스포트라이트는 T.O.P 라고 할까요.

가격은 약간 쎄지만 일단 한 번 써보니 그 가격이 절대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 않네요.
강의나 발표를 자주 하는 분이라면 갖고 싶어하지 않을 수 없는 제품이예요.

스포트라이트를 사야하는 이유 3가지!

1) 시선을 끄는 디자인

일단 디자인이 너무 환상적입니다.
로지텍이 만들었지만 애플스러운 디자인이라고 할까요?


박스를 열어봅시다.


미니멀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디자인


본체 외에 무선 연결을 위한 USB 리시버, USB-C 충전케이블이 들어 있어요.


노트북에 USB-C 케이블로 연결하여 충전하는 모습입니다.


FAST RECHARGE 기술이 적용되어 급할 때는 1분만 충전해도 3시간을 쓸 수 있습니다.
완전히 충전하는데에는 60분이 걸리고, 한 번 충전으로 약 3달을 쓸 수 있다고 하네요.

무선 연결 USB 를 노트북에 꽂은 모습.


스포트라이트는 USB 리시버를 이용한 무선 연결과 블루투스 연결을 지원합니다.
블루투스가 되는 노트북이라면 굳이 USB 리시버를 노트북에 꽂이 않아도 되는거죠.

귀품있는 자태에 흠집이라도 나면 안되겠죠?
보관을 위한 전용 파우치형 케이스가 들어있습니다.


색상은 Gold, Slate, Silver 3가지가 있습니다.
(맥북에 깔맞춤해서 쓰라는 건가요? ^^)


2) 청중을 집중시키는 포인터 효과

스포트라이트는 겉모양만 이쁜 제품이 아닙니다.
고품격 제품에 걸맞는 첨단 기능이 적용되어 있어요.

포인팅 하는 지점에 청중을 집중시킬 수 있는 다양한 포인터 효과 기능을 쓸 수 있습니다.


하이라이트

포인팅 하는 곳은 밝게, 나머지 영역은 어둡게 해서 포인팅 지점을 확실히 강조해서 보여줄 수 있습니다.

확대


글씨나 이미지가 작아서 잘 안 보일 때 확대해서 보여줄 수도 있어요.

동그라미


동그라미로 포인팅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3가지 포인터 효과를 프리젠테이션 도중에 언제라도 바꿔가며 쓸 수 있습니다. 포인터 버튼을 더블 클릭하기만 하면 되죠.

실제로 강의 중에 하이라이트 효과를 써보니 원하는 지점에 청중의 시선을 집중시키는데 효과 만점입니다. 이 하이라이트 기능 하나만으로도 스포트라이트를 살만한 가치가 있어요.

3) 실수를 방지하는 버튼 디자인

스포트라이트는 화려한 디자인과 첨단 기능만 적용된 제품이 아닙니다.
프리젠터 본연의 기능에도 충실합니다.

강연 중에 프리젠터를 쓰면서 가장 많이 일어나는 실수가 뭘까요.
다음 장으로 가야하는데 뒷장으로 넘어가는 경우죠.

스포트라이트는 앞으로 가는 버튼의 크기를 더 크게, 다른 색상으로 만들어 놨어요.
앞/뒤 진행 버튼을 혼동하는 실수를 하지 않게끔 디자인이 되어 있습니다.


타이머를 설정해서 프리젠테이션이 끝나기 5분 전에, 끝날 때 진동으로 알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포트라이트의 단점

로지텍 스포트라이트의 유일한 단점이 있다면…
프리젠터치고는 다소 비싼 가격입니다.

$129.99

국내 오픈마켓과 애플스토어에서는 149,000원에 팔고 있습니다.

—> 애플스토어 스포트라이트 판매 링크

그런데 강의에서 한 번 써보고 나니 전혀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 않네요. 하하하

페이스북에 스포트라이트 사진을 올렸더니 어느 분이 '프리젠터계의 롤스로이스'라고 댓글을 남기셨더라고요.
적절한 비유가 아닐 수 없네요. 첨단 기능이 있으니 프리젠터계의 테슬라? ^^
디자인과 기능 모두 200% 만족스러워요.
정말 사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강의를 자주 하시는 분들께 로지텍 스포트라이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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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독서 결산 및 추천 도서 BEST 12

저는 2012년부터 독서 일지를 쓰고 있습니다. 작년까지는 구글 문서의 스프레드쉬트에 양식을 만들고 독서 일지를 썼어요.

독서 일지를 1년 마다 쓰면 올해 현재 몇 권, 총 몇 페이지를 읽고 있는지를 언제든지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책을 읽고 노트에 메모를 어느 정도 하고 있는지, 책을 읽고 서평 등의 산출물을 얼마나 만들었는지도 스스로 체크할 수 있죠. 독서 생활의 발전 정도를 양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읽은 책의 총 페이지수와 메모를 하고 서평을 쓴 횟수가 점점 늘어가는 것을 보면서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독서 일지를 쓰다보면 자연스레 독서 습관이 만들어집니다.

독서 습관을 만들고 싶으신 분은 독서 일지를 꼭 써보세요.

독서 일지 쓰는 방법과 효과에 관해서 더 상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독서 일지 쓰기로 독서 습관 만들기

엑셀로 만든 독서 일지 양식도 첨부되어 있으니 필요하면 다운받아 쓰세요.

올해는 구글문서를 사용하지 않고 다이어리 뒤의 노트에 손글씨로 독서 일지를 썼습니다.

읽은 책 수 집계를 내어보니 건드려본 책이 120권, 완독한 책은 70권 정도네요.

올해도 메모 리딩은 꾸준히 했습니다. 노트 4권, 약 200페이지 정도를 썼네요.

독서일지를 종이 노트에 쓴것처럼, 이번에는 노트 색인을 구글스프레드쉬트에 만들지 않고 그냥 노트에 인덱스를 손으로 썼습니다.

요 정도만 해줘도 필요한 내용을 찾는데 큰 어려움이 없네요.

2016년 독서 생활의 변화

올해의 책읽기가 작년과 달라진 점이라면 독서 모임을 통해 읽은 책이 많다는 점입니다. 혼자서였다면 읽기 힘들었을 책들을 독서 모임을 통해 읽을 수 있었습니다. 켄윌버의 <성, 생태, 영성>, 줄리언 제인스의 <의식의 기원>, 박문호의 <뇌 과학의 모든 것> 같은 책은 혼자서 공부하기 힘든데, 독서 모임에서 챕터별로 나눠서 발제를 하고, 함께 읽다보니 다 볼 수 있었네요.

2016년 독서 모임에서 읽은 책

<성, 생태, 영성> 켄 윌버
<의식의 기원> 줄리언 제인스
<생각의 시대> 김용규
<구술문화와 문자문화> 월터 J. 옹
<과학의 망상> 루퍼트 셰드레이크
<비고츠키와 인지발달의 비밀> 알렉산더 로마노비치 루리야
<뇌과학의 모든 것> 박문호
<왜 인간인가?> 마이클 S. 가자니가
<생각에 관한 생각> 대니얼 카너먼
<에로스의 종말> 한병철
<사랑 예찬> 알랭 바디우
<문명 속의 불만> 프로이트
<에로스와 문명> H.마르쿠제
<사랑의 단상> 롤랑 바르트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알랭 드 보통
<사랑은 왜 아픈가> 에바 일루즈
<삶으로서의 은유> M. 존슨, 조지 레이코프
<텍스트의 포도밭> 이반 일리치

2016년 별 5개 도서

2016년에 읽은 책의 범주를 크게 5개로 나눠 봤어요.

  • 조화로운 삶 (직장, 일, 행복)
  • 자아, 초월, 영성
  • 성, 에로스, 사랑
  • 의식, 언어, 뇌과학
  • 글쓰기

2016년 읽은 120권의 책 중에서 제가 별 5개를 준 책을 위 5개 범주로 분류해 보았습니다. (현재의 저에게 영향을 크게 준 책을 선정한거라 다른 분들께는 추천할만한 책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1) 조화로운 삶 (직장, 일, 행복)

<내리막 세상에서 일하는 노마드를 위한 안내서> 제현주
<시간의 향기> 한병철
<리얼리티 트랜서핑 2> 바딤 젤란드
<시민의 교양> 채사장
<조직의 재창조> 프레드릭 라루
<행복의 기원> 서은국

2) 자아, 초월, 영성

<성, 생태, 영성> 켄 윌버
<무경계> 켄 윌버
<켄윌버의 신> 켄 윌버
<티베트의 즐거운 지혜> 욘게이 밍규르 린포체
<어린 왕자, 내 안의 구도자> 박규현
<열한 계단> 채사장

3) 성, 에로스, 사랑

<문명 속의 불만> 프로이트
<에로스의 종말> 한병철
<사랑 예찬> 알랭 바디우
<사랑은 왜 아픈가> 에바 일루즈
<힐링 섹스> 샥띠

4) 의식, 언어, 뇌과학

<의식의 기원> 줄리언 제인스
<과학의 망상> 루퍼트 셸드레이크
<구술문화와 문자문화> 월터 J. 옹
<삶으로서의 은유> M. 존슨, 조지 레이코프
<과학의 망상> 루퍼트 셸드레이크

5) 글쓰기

<구원으로서의 글쓰기> 나탈리 골드버그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나탈리 골드버그
<논픽션 쓰기> 잭 하트
<글쓰기의 최전선> 은유

6) 기타

<정확한 사랑의 실험> 신형철
<마음의 온도는 몇 도일까요?> 정여민
<우물에서 하늘보기> 황현산

2016년 추천 도서 BEST 12

2016년 제가 읽은 책 중에서 다른 분들께 추천할만한 책 12권을 골라 보았습니다.

2016년 추천 도서 BEST 12

  • <내리막 세상에서 일하는 노마드를 위한 안내서> 제현주
    직장과 일 속에서 어떻게 조화로운 삶을 모색할 수 있을까? 진짜 자기 인생을 살고 싶은 분들께 추천
  • <시간의 향기> 한병철
    현대의 숨가쁘게 사는 활동적 삶에서 벗어나 사색적인 삶을 추구해야 하는 이유를 알려주는 책
  • <무경계> 켄 윌버
    분리된 자아를 깨닫게 하고 통합적 삶으로 인도하는 책. 켄윌버 입문용 책
  • <켄윌버의 신> 켄 윌버
     다양한 종교의 수준을 비교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며,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영적 성장의 최고 수준과 진정한 종교성의 의미를 알려준다. 종교와 영성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
  • <사랑 예찬> 알랭 바디우
    사랑의 지속성과 그 과정에 대한 물음. 낭만적 사랑을 넘어선, 지속되는 구조로서의 사랑에 대한 고찰.
  • <구원으로서의 글쓰기> 나탈리 골드버그
    내면의 욕구와 연결되고 삶의 의미를 탐색하기 위해 글쓰기를 활용하는 법. 수행으로서의 글쓰기.
  • <의식의 기원> 줄리언 제인스
    의식이란 무엇인가? 의식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의식과 언어의 관계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 <구술문화와 문자문화> 월터 J. 옹
    문자가 쓰이기 전의 구술문화가 어떠했는지, 쓰기가 인간에게 가져온 엄청난 변화를 알려 주는 책.
  • <과학의 망상> 루퍼트 셸드레이크
    유물론과 기계적 과학으로 대변되는 현대 과학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면서 과학에 대한 종교적 맹신을 깨뜨려 주는 책.
  • <조직의 재창조> 프레드릭 라루
    현대의 대기업 조직 구조가 최선이 아니며, 조직이 어떤 방향으로 진화될 수 있는지 실제 사례와 함께 보여준다.
  • <힐링 섹스> 샥띠
    사정과 오르가슴이 섹스의 전부가 아니며, 섹스는 관계의 갈등을 해결하고 개인 삶의 문제를 해결하며, 몸-마음-영혼을 통합하고 건강한 삶으로 회복시켜주는 몸의 대화임을 알려주는 책.
  • <어린 왕자, 내 안의 구도자> 박규현
    고전 <어린 왕자>를 분열된 현대인의 내면 세계의 풍경과 그 치유, 극복 과정이라는 관점에서 해석하며, 자아 초월을 통한 구원의 길을 보여준다. 어린 왕자를 좋아한다면 이 책도 꼭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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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아래가 분리된 신기한 다이어리, 세퍼릿 다이어리(セパレートダイアリー)

문방구 추천잡지 <グットくる文房具2015>를 보다가 재미난 제품을 발견했습니다.   


위 아래가 2단으로 분리되어 있는 신기한 다이어리 제품이었죠. 위, 아래가 분리되어 있다고 해서 이름도 세퍼릿 다이어리 セパレートダイアリー(Separate Diary)입니다.

(일본어 발음으로는 세빠레-또 다이아리가 되겠네요. 편의상 세퍼릿 다이어리로 부르겠습니다.)


기존의 다이어리는 월간스케쥴과 주간스케쥴을 작성하는 부분이 서로 다른 페이지에 있어서, 주간스케쥴을 작성할 때 월간스케줄을 확인하느라 페이지를 왔다 갔다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세퍼릿 다이어리는 다이어리가 위, 아래가 2단으로 분리되어 있는데, 상단에는 월간스케쥴, 하단에는 주간스케쥴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월간스케쥴과 주간스케쥴을 한꺼번에 펼쳐 놓고 볼 수 있고, 월간스케쥴을 고정시켜 놓은 상태에서 주간스케쥴 페이지를 옮기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세퍼릿 다이어리의 특징

세퍼릿 다이어리의 특징을 알아보겠습니다.

(제작사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내용을 번역하였습니다. http://www.yumekirock.com/about/index.html)


세퍼릿 다이어리는 수첩만 60년 동안 만들어온 제작사가 오랜 세월 고심한 수첩 만들기의 기술과 노하우를 모두 쏟아부은 제품이라고 합니다.

위의 도표와 같이 다양한 장점이 있지만, 세퍼릿 다이어리의 가장 큰 차별점은 제품의 이름에 나와 있듯이 상/하단이 분리된 2단 구성입니다.

상단의 월간 스케쥴 달력을 통해 장기 일정을 확인하면서
주간 스케쥴을 작성할 수 있는 상/하단 2단 분리 내지 구성

커버 디자인과 제본

커버는 폴리우레탄(PU) 봉제커버(Basic), 클리어커버(Clear Cover), 2 Tone 커버, 3Point 커버, Wrap 커버, Oti 등 다앙한 디자인으로 나와 있습니다.

판매 홈페이지 링크 : http://www.yumekirock.com/products/week/index.html#D

Basic


Clear Cover


2Tone


Oti


펜꽂이에 굵은 5색 볼펜도 잘 들어갑니다.


손으로 누르지 않고 그냥 놔둬도 180도 좌악 펴지는 제본이예요.


세퍼릿 다이어리의 4가지 조망 모드

세퍼릿 다이어리는 다양한 형태로 업무/스케쥴을 조망하며 관리할 수 있습니다.

1. 월간 스케쥴 + 월간 프로젝트


월간 스케쥴 달력을 보면서 이 달의 중요 업무/월간 프로젝트를 계획할 수 있습니다.

2. 월간 스케쥴 + 주간 스케쥴


월간 스케쥴 표에 미리 적어둔 이번 달 중요 일정을 주간 스케쥴 표에 옮겨 적을 때 편하겠죠? 회의 참석이나 약속 같은 미리 정해져 있는 스케쥴을 적을 때 사용하는 모드입니다.

3. 월간 프로젝트 + 주간 스케쥴


상단의 Working Plan칸에는 이번 달 해야하는 중요한 업무/월간 프로젝트의 일정을 간트차트 형태로 계획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써 넣은 Working Plan을 보면서 하단의 주간 스케쥴 표의 좌측 업무 칸에 이번 주 진행할 중요 업무를 적습니다. 그리고 스케쥴 표에 해당 업무를 실행할 시간을 미리 배분해 놓을 수도 있겠죠.

4. 주간 업무 + 주간 스케쥴


그 날 할 일을 상단의 업무(Task)란에 써 넣고, 하단의 스케쥴을 보고 언제 할지 정합니다. 그리고 실행하고 나서 실행한 시간에 업무 내용과 결과 등을 메모합니다.

사용 예시

세퍼릿 다이어리를 제가 어떻게 쓰고 있는지 보여 드리겠습니다 .

(사적인 내용이 많아 모자이크가 많은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연간 일정 관리

연간 스케쥴표는 다른 스케쥴러 제품과 비슷한 모양이고 사용법도 같습니다. 여행, 출장, 행사 등 앞으로 있을 일정을 미리 기록해 둡니다.


1년 동안 있을 이벤트를 한 눈에 조망할 때 이용합니다.

월간 일정 관리

새로운 달이 되면 가장 먼저 할 일이 있습니다.

  • 연간 일정표를 보고 이번 달에 있는 행사를 월간 일정표에 옮겨 적습니다.
  • 월간 일정표를 보고 해당 주간 일정표에 행사 시간을 화살표로 표시해 둡니다.


그 달에 있을 일정을 미리미리 주간 일정표에 옮겨 두면 모르고 일정을 겹치게 잡는 사고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은 월간 업무 계획을 세웁니다.


그 달에 할 주요 업무를 적고, 언제 할지 일정을 계획하고 화살표나 점으로 찍어 표시합니다.

(저는 회사 업무는 엑셀 쉬트에 월간 계획표를 만들어 사용하고, 세퍼릿 다이어리에는 개인적인 프로젝트 계획을 주로 적고 있습니다.)

주간 일정 관리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면 주간 업무 계획표를 먼저 작성합니다. 이전 주의 금요일에 1차로 작성해 둔 다음에, 월요일 출근해서 수정/보완을 하고 프린터로 출력 해서 업무 노트에 붙입니다.


(위의 주간 계획표는 그 중의 업무를 다 처리하고 난 후의 모습입니다.)

주간 업무 계획표 작성법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 회사 생활 편해지는 업무 노트 습관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면 업무 노트를 펼치고 주간 업무 계획표에서 오늘 날짜에 화살표가 있는 업무를 세퍼릿 다이어리 윗 칸, 할 일(업무) 목록에 옮겨 적습니다.


날짜가 적혀 있지 않은 맨 왼쪽 칸에는 이번 주에 꼭 해야 할 일을 적습니다.

저는 할 일을 적을 때 회사 업무는 검정색, 가족 활동은 녹색, 개인적인 할 일은 노랑색으로 적습니다. 회사 업무는 할 일 칸의 윗쪽에, 가족이나 개인적 일은 아랫쪽에 적어 구분을 합니다.

이렇게 그 날의 할 일을 모두 옮겨 적으면 하루 일과가 시작됩니다. 할 일 칸의 일을 하나씩 해치우면서 빨간색으로 V자 체크 표시를 하고, 아랫쪽 스케쥴표에 실제로 그 일을 하는데 걸린 시간을 표시합니다. 이 때도 업무는 검정색, 가족 활동은 녹색, 개인적 일은 노랑색을 사용합니다. 이렇게 해두면 회사, 가족, 나를 위해 시간을 어떻게 배분해서 사용하고 있는지 볼 수 있습니다. 시간을 균형있게 사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스케쥴표의 맨 밑에 2줄 공간이 있는데 저는 이곳에 그날 읽은 책 제목을 적습니다. 독서 일지를 쓸 때 책을 언제부터 읽었는지 기억이 잘 안날 때가 있는데, 요렇게 그날 읽은 책을 적어두면 해결이 됩니다. 매일 책을 읽는 습관을 만드는데도 좋습니다.

세퍼릿 다이어리 2년 사용 소감

시중에 나와 있는 다양한 플래너, 다이어리, 스마트폰/패드용 업무관리 앱들을 써오면서 불만이 있었습니다.

기존 플래너(다이어리)의 문제점

  • 월간, 주간 스케쥴을 매칭시키는 것이 불편하다.
  • 스케쥴과 할 일 관리가 동시에 되지 않는다.
  • 스케쥴표만 있고 매일의 할 일 기록 공간이 별도로 없는 경우가 많다
  • 프로젝트별 일정 관리 기능이 부족하다.
  • 스케쥴표와 메모 공간이 하나로 되어 있어, 메모할 양이 적은 날은 빈 공간이 많이 생기고, 메모할 양이 많은 날은 공간이 부족하다.

세퍼릿 다이어리 + 업무 노트 조합을 쓰면서 위의 불만들이 모두 해결되었습니다. 세퍼릿 다이어리가 모든 분에게 적합하지는 않을 거예요. 하지만 플래너를 쓰는 사람들이 지금까지 느껴왔던 불편한 점을 해결하기 위해 정말 고심해서 만든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날 그날 메모 분량이 달라지는 저같은 사람에게는 스케쥴러와 메모 노트를 분리시켜 사용하는 것이 필요했는데, 스케쥴러로 세퍼릿 다이어리가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세퍼릿 다이어리 구입 방법

아직 국내에서 판매하는 곳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일본 제작사 홈페이지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 일본어 키보드 입력에 익숙하지 않으면 구매가 어렵고 카드 결제를 할 때 에러가 잘 납니다. 그래서 아마존 일본 사이트나 라쿠텐에서 구입하고 몰테일이나 이하넥스 같은 배송대행 업체를 통해 한국으로 배송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마존이나 라쿠텐에서 ‘ユメキロック 手帳 2017 セパレートダイアリー ウィークリー’ 로 검색하세요.

아마존 Japan 세퍼릿 다이어리 구입 링크

라쿠텐 세퍼릿 다이어리 구입 링크

일본 쇼핑 사이트에서 구입이 어려운 분들은 몰테일에서 운영하는 Buyxing (http://jp.buyxing.com/) 같은 구매대행 서비스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Buyee (http://buyee.jp/) 같은 해외 구매대행 서비스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Buyxing 세퍼릿 다이어리 구입 링크

배송 대행 업체를 이용한 해외 직구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Qoo10 사이트를 이용해 보세요. 해외 상품을 G마켓, 옥션 같은 쇼핑몰에서 구입하는 것처럼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는 해외 상품 쇼핑 사이트입니다.

Qoo10 세퍼릿 다이어리 구입 링크

몰테일 같은 배송 대행 업체를 이용하거나 Qoo10 사이트를 이용하실 때에는 개인 통관 고유 번호 입력이 필요합니다. 개인 통관 번호가 없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로 가셔서 발급 받으시면 됩니다.

관세청 개인 통관 고유 번호 신청

위의 쇼핑 사이트 정보는 구입 방법을 물으시는 분들이 많아서 제가 알고 있는 곳을 소개해 드린 것입니다. 구매하실 때는 직접 여러 곳을 검색하고 가격을 비교해보시고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다가오는 새해에 업무/스케쥴 관리를 제대로 해보고 싶으신 분들께 세퍼릿 다이어리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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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사과까르네 4G

제가 오랫동안 애용하고 있는 복면사과까르네 노트의 새 버전이 출시되었습니다.

복면사과까르네 4G (4th Generation)


4G에서 달라진 점

복면사과까르네 3G는 4가지 색상(진저브레드, 마누카허니,하노이레드, 차콜) 이었는데, 4G는 Raspberry, Blueberry 2가지 색상으로만 나옵니다. 색상 수는 줄었지만 Raspberry와 Blueberry 둘다 색상이 예뻐서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4G는 친환경적인 생산 공정을 통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제품의 겉모습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지만 작업자와 환경 모두를 위한 친환경적 생산 공정을 개발하기 위해 복면사과 김영조 대표님이 고생 많이 하셨다고 하네요.

4G의 디자인


로고 하나 인쇄되어 있지 않은 단색의 심플한 디자인은 여전합니다. 표지를 자기 입맛대로 꾸미면 오히려 개성있는 자기만의 노트가 되죠.




멋스러운 스티치의 실제본도 그대로구요.


어떤 사람에게 추천하나?

종이질과 필기감을 중요하게 여기는 분들께 복면사과까르네 4G를 추천합니다. 만년필로 써도 뒷장 비침이 약하고, 훌륭한 필기감을 선사합니다.

단점이라면 180도로 좌라락 펼쳐지는 제본이 아니라 한쪽 면에 글씨를 쓸 때, 반대쪽 면이 바닥에 붙어있지 않고 들려요. 저는 반대쪽 면을 핸드폰으로 눌러주곤 합니다 :)

만년필을 포함해 다양한 필기구로 쓰는 걸 좋아하는 분들께 복면사과까르네를 추천합니다.


2016년 8월 현재, 복면사과까르네 블로그에서만 판매를 하고 있네요. 정식 출시가 되면 텐바이텐이나 핫트랙스 같은 곳에서도 구입할 수 있을 거라고 하네요.

PS. 구입처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셔서 링크 남깁니다.

복면사과까르네 구입처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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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정면> 김선향 시집

’메갈리아’와 페미니즘 논쟁으로 페이스북 타임라인이 뜨거웠던 여름,
김선향의 시집 <여자의 정면>을 읽었다.

여자들

자정 무렵 AK PLAZA 주차장에서 다섯 손가락을 펴들며
취객과 흥정하는 여고생

반짝반짝 빛나도록 변기를 닦다가
고무 장갑을 낀 손으로 눈물을 훔치는 가사도우미

원고 청탁 대신 술자리 청탁을 받고
나혜석 생가터를 배회하는 등단 10년차 무명 시인

밤이면 밤마다 장안문 앞 중년나이트에 가서
부팅으로 허기를 때우는 팔등신

남편에게 폭력을 유도해 승소한 뒤
연하의 정부와 살림을 차린 촌뜨기

파키스탄 이주노동자와 위장 결혼을 해주고
오백만 원을 갈취한 뚱보

돌쟁이 딸 대신 돼지저금통을 안고 나와
고향 하이퐁에 보낼 돈을 모으는 노래방 도우미

이 시집에는 온갖 ‘여자들’이 가득하다. 단화를 신고 온종일 마트에서 일하다 계류 유산이 된 여자, 관계 후의 피를 보고 처녀인 줄 알고 좋아했던 성 매수 남자에게 그건 생리혈일 뿐이라고 말하고 뺨을 맞은 소녀, 페미니스트 모르몬교도인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는 여자, 피멍 든 팔을 붕대로 숨기고 밥상을 차리는 여자, 온종일 생닭을 토막내는 여자, 아들을 낳아 대를 잇기를 바라는 시어머니와 쥐도 새도 모르게 아기를 지우고 산부인과 지하 식당에서 땀을 뻘뻘 흘리면 설렁탕을 퍼먹는 여자… 그리고 이 여자들을 바라보는 한 여자가 있다.

잠꼬대를 다 하네.
가랑이를 벌리고 누워
이-랏-샤-이-마-세-

우린 하늘색 원피스를 입고 산더미 같은 배에 올라탔어. 흰밥을 배불리 먹고 돈도 번다고 했지. 후지코시 비행기 공장에 도착했네. 소금 뿌린 주먹밥 한 덩이로 하루를 견뎌야 했지. 뱃가죽이 달라붙어 허릴 펼 수 없었네. 한 푼도 주지 않았네. 그믐밤, 도망치다 헌병에게 붙들려 트럭에 태워졌네.

군인들이 달려들어 옷을 벗기기 시작했네. (어머니, 제발 도와주세요.) 두려움에 떨던 눈물만이 트럭에 고였네.


- 진창에서 피어오르는 연꽃 中

시인은 여자들을 바라본다. 듣는다. 그 여자들이 된다. 열다섯에 위안부로 끌려간 강덕경 할머니가 되고, 팽목항에서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밑에서 쓰려져 통곡하는 박은미씨가 된다.

억울하게 죽은 무명 여배우에 관한 기사에서 혀 잘린 ’여자들’을 본다.

자줏빛 연못

무명의 여배우가 입김처럼 사라졌다.

세상은 곧 잠잠해졌고
후문만이 무성했다.
피로 물든 그녀의 유서가 떠돌았다.

그들은 오늘밤에도 산해진미 앞에서
어떤 꽃의 모가지를 꺾을까
젓가락으로 뒤적거리고

그녀는 연못 바닥에
납작하게 누워있다.

헐벗은 여자들이 신음한다.
- 실직당할까봐 참았어요.
- 신고한다고 뭐가 달라지겠어요.

심연은 혀 잘린 여자들의 절규로
파문이 번진다.

’은백색의, 아니아니 누런, 노파들’에서는 자식을 위해 힘겨운 세월을 살았지만 이제는 늙어 볼품 없어지고, 생계를 위해 폐지더미 리어카를 끌고 내리막길을 가는 어머니들을 처연한 시선으로 지켜본다.

다문화센터에서 여성결혼이민자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시인은 한국에 온 외국 여성들에게서도 ‘여자들’을 본다. 그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더 해주고 싶어한다.

가만있자, 프엉은
하노이의 오월을 붉게 물들이는 꽃이름이 아닌가

종일 고단했는지 붉은 꽃이 깜박

때마침 함박눈이 내려서
딸 이름 설화가 바로 저 눈꽃이라고 일러준다

방안에 붉은 꽃, 흰 꽃
두 송이 시들지 않는 꽃이 활짝


- ‘붉은 꽃, 흰 꽃’ 中

시인의 눈에 이처럼 다양한 ‘여자들’이 들어 오고, 그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은 시인 역시 ‘여자들’과 같은 처지에 있기 때문일 것이다. 시인은 그가 만난 여자들의 모습에서 자신을 보고, 현시대의 여성을 본다. 아프다 말하는 대신 그가 본 여자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들려준다. 개인의 아픔을 말하는 대신 ‘여자들’의 정면을 보여 준다.

<여자의 정면>을 읽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메갈리안이 옳다 그르다’, ‘페미니즘은 어떠해야 한다’ 머리로 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필요한 것은 여성의 삶을 가슴으로 느끼는 것이 아닐까. 한 명의 여성이 처한 개별적인 삶과 그 속의 상처에 공감할 수 있을 때, ‘여자들’ 전체의 삶을 바꾸는 일, 페미니즘에 대한 의식이 자연스럽게 생겨날 것이다. ’여자의 정면’을 본 사람은 달라지는 법이다.

추측하건대 김선향 시인은 ‘페미니즘’을 염두하고 시를 쓰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여자의 정면>이 훌륭한 시집이자 페미니즘 책이라고 생각한다. 페미니즘에 관심있는 분들께 <여자의 정면> 시집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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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미밴드 2, 마음에 쏙 드는 7가지 기능

샤오미 미밴드(MiBand)2를 발매하자마자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미밴드2를 써보면서 마음에 들었던 기능을 소개드릴까 합니다. 미밴드2 구입을 검토 중인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미밴드 2는 안드로이드, 아이폰 iOS 둘 다 지원합니다. 안드로이드, 아이폰 사용자 모두 Mi 피트 앱과 미밴드 2를 연동해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1. 시계 - 미밴드2가 깔끔한 디지털 손목시계가 되었다.

미밴드2로 넘어오면서 가장 큰 변화는 OLED 디스플레이가 생겼다는 것입니다. 덕분에 미밴드2를 손목시계로 쓸 수 있습니다.

시계로 쓸 수 있다는 것이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실제로 써보면 큰 차이입니다. 손목시계 기능만으로도 미밴드2를 살 가치가 있다고 봐요. 미밴드2를 쓰면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더 이상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낼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났을 때 손목만 들면 바로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들어요. 출근 시간이 얼마 남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더 이상 스마트폰을 찾을 필요가 없어요.

디지털 손목시계로서 미밴드2의 디자인도 마음에 듭니다. OLED 디스플레이가 심플하면서도 글자도 눈에 잘 들어오고 깔끔해요.

2. 만보계 - 운동량 체크 기능은 기본

미밴드2는 사용자의 움직임을 측정해서 걸음 수, 거리, 소모 칼로리량을 보여줍니다. Fitness 밴드의 기본 기능이라 할 수 있죠. 미밴드1과 달라진 점이라면 스마트폰 앱에 들어가지 않아도 미밴드2에 장착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동량 정보를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거죠.

하루 걸음 수 목표를 설정해두면, 달성했을 때 디스플레이에 달성 아이콘이 뜨고 진동으로 알려줍니다.

3. 전화 수신, 앱 알림 - 카카오톡 메시지, 메일 수신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전화 수신 시 밴드 진동으로 알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화가 올 때마다 밴드가 울리면 귀찮을 수도 있으니까, 전화가 오고 몇 초 동안 안 받을 경우에만 밴드 진동이 오게 지연 알림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안 받을 경우에만 밴드가 알림을 줄 수 있는 것이죠.

전화기를 자리에 두고 잠시 이동을 할 때나, 가방에 전화기를 넣고 있을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기능입니다. 주머니에 스마트폰이 있을 때에도 진동을 못 느껴 전화를 잘 받지 못하는 진동 불감증 분들에게도 미밴드2를 추천합니다. ^^

앱 푸시 메시지 알림도 미밴드2 진동 알림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 메시지나 메일이 온 것을 미밴드2 진동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푸시 메시지 기능이 있는 앱은 어떤 앱이라도 5개까지 등록이 가능합니다. 스마트폰을 핸드백이나 가방에 넣어서 갖고 다니거나 사무실에 놓고 잘 다니는 분들에게 유용한 기능입니다.

4. 수면 질(Sleep Quality) 평가 - 올바른 수면 습관을 만들어 줍니다.

미밴드2는 센서로 사용자의 움직임을 체크해서 수면 시간, 질을 측정합니다.

잠든 시간, 일어난 시간, 총 수면 시간, 깊은 수면, 얕은 수면에 든 시간을 확인할 수 있어요. 하루 컨디션이 좋으려면 적절한 수면 시간과 수면 질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미밴드2를 통해 여러분의 수면 패턴을 체크해보세요.

5. 심박수 측정 - 심박 수로 건강 상태, 운동 강도 체크

미밴드2는 혈관을 지나가는 혈액량 변화를 광학 센서로 측정하여 심박수(heart rate)를 알려줍니다.

운동 중에 심박수가 어느 정도 올라가는지를 보면서 운동 강도를 조절하는 용도로 사용 가능합니다. 그리고 안정 시의 심박수를 통해 현재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도 있겠죠. 긴장하거나 흥분할 때는 심박수가 올라갈 테니까 심리 흥분 상태도 심박수로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6. 아침 기상 알람 - 짜증나는 소리 알람은 이제 그만, 진동 알람으로 일어나자

직장인들은 출근 시간에 늦지 않으려고 스마트폰 시계 앱에 알람을 설정하고 쓰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기상 알람 소리가 때로는 짜증을 부르기도 하고, 깜깜한 방에서 스마트폰 시계 앱의 알람을 끄려면 밝은 화면 때문에 눈이 부시기도 합니다. 스마트폰이 어디 있는지 찾느라 헤맬 때도 있죠.

미밴드2를 쓰면 더 이상 그런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됩니다. 기상 알람 진동이 울리면 살짜기 손목을 들어 터치 한 번만 해주면 알람을 끌 수 있으니까요. 알람 소리가 없어도 손목 진동이 충분해서 잠을 확실히 깨워줍니다.

미밴드2를 쓰면서부터 소리 알람으로 잠을 깨는 것보다 밴드 진동 알람으로 일어나는 것이 훨씬 더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7. 오래 가는 배터리 - 한 번 충전으로 20일 이상 사용 가능

미밴드2 사양을 보면 한 번 충전으로 20일 이상 사용가능하다고 나옵니다. 실제로 직접 사용해보니 하루에 배터리가 4%~5% 정도씩 줄어드네요. 한 달에 한 두 번만 충전하면 되니까 스마트폰처럼 매일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습니다.

오히려 가끔 충전하다 보니 충전 케이블을 어딘가에 넣어두고 잊어서 못 찾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요. 만약에 충전 케이블을 분실했을 경우에는 AliExpess 쇼핑 사이트에서 충전 케이블만 따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가격은 $3불 정도예요.

샤오미 미밴드2를 사용 소감을 요약하면…

손목 밴드형 시계를 산 것 같은데 진동 알람 되고, 만보계 기능 훌륭하고, 심박수와 수면 상태도 측정해 주네요. 여기에 가격도 착하니 마음에 쏙 들수 밖에 없네요.

샤오미 미밴드 2, 저는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샤오미 체중계도 사고 싶어 진다는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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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쓰는 필기구 보관에 최고, CARL 툴스탠드 (TOOL STAND)

자주 쓰는 필기구, 칼, 가위 등을 넣고 쓰는데 편한 제품을 소개드릴게요.

CARL ツールスタンド(TOOL STAND)

2013년 일본 문구대상 기능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제품입니다.


제품 자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필기구를 빼 보았어요.


이렇게 눕혀서 쓸 수도 있답니다.


PS. 지인의 제보에 의하면 국내에서는 애니스탠드 라는 이름으로 오픈마켓에서 카피품을 판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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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세바시) 강연 16.2.17



올해 초에 세바시에서 했던 강연 유투브 영상입니다.

<메모 습관의 힘> 출간 안내

2014년 9월 블로그에 "왜 적어야하나? 2년간 노트를 쓰며 내게 일어난 변화" 글을 올리자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셨어요. 블로그에 달린 댓글을 읽으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모와 노트 쓰기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아직도 많구나’

메모 방법에 관해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해 질문을 주신 분들도 많았어요. 이 책은 그 분들을 위해 제가 정성껏 준비한 대답입니다.

<메모 습관의 힘>

메모라는 작은 습관이 어떻게 삶에 극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묻는 분들이 이 책을 통해 해답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책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시면 위 이미지 또는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YES24 <메모 습관의 힘> 도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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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습관의 힘> 책에 소개한 독서일지,주간 업무 계획표 양식 공유합니다.

<메모 습관의 힘> 독자 여러분 중에서 주간 업무 계획표, 독서 일지 양식을 요청하시는 경우가 종종 있네요. 그동안 제 블로그와 페이스북에서 몇 번 공유드렸는데, 해당 게시글을 일일이 찾기 힘드실 것 같아 새로 모아서 올려 드립니다.

주간 업무 계획표

주간 업무 계획표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필요하시면 아래 링크 글을 읽어보세요.

==> 회사 생활이 편해지는 업무 노트 습관

주간 업무 계획표 양식 다운로드

주간 업무 계획 양식.xls


주간업무계획표 사용 예시

(주간 업무 계획표는 <스마트 플래서 잘쓰는 법> 이명원 저, 이코북 책을 참조했습니다.)

독서 일지

독서 일지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필요하시면 아래 링크 글을 읽어보세요.

==> 독서 일지 쓰기로 독서 습관 만들기

독서 일지 양식 다운로드

독서 일지 양식.xlsx


독서 일지 사용 예시

노트 색인

노트 색인을 만들면 어떤 점이 좋은지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 글을 읽어보세요.

==> 왜 적어야 하나? 2년간 노트를 쓰며 내게 일어난 변화

노트 색인 양식 다운로드

노트 색인 양식_Blank.xlsx

제가 위에 공유한 양식은 개인적으로 만들어 쓰던 것으로 누구나 직접 만들어 쓸 수 있는 간단한 양식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편의를 위해 공유드리니 본인 취향에 맞게 변경해서 쓰시기 바랍니다.

<메모 습관의 힘> 출간 안내

2014년 9월 블로그에 "왜 적어야하나? 2년간 노트를 쓰며 내게 일어난 변화" 글을 올리자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셨어요. 블로그에 달린 댓글을 읽으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모와 노트 쓰기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아직도 많구나’

메모 방법에 관해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해 질문을 주신 분들도 많았어요. 이 책은 그 분들을 위해 제가 정성껏 준비한 대답입니다.

<메모 습관의 힘>

메모라는 작은 습관이 어떻게 삶에 극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묻는 분들이 이 책을 통해 해답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책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시면 위 이미지 또는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YES24 <메모 습관의 힘> 도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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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글을 쓰는 사람은 따로 있다고 믿었다. 타고난 재능이 있거나 소설가, 시인, 기자 같이 글과 관련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나 글을 쓰는 거라 생각했다. 글쓰기는 나와는 상관없는 일로 여겼다. 그런데 소셜미디어가 등장하면서 그 생각이 흔들렸다. 블로그나 페이스북을 통해 접하는 글 중에는 글쓰기와 상관없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쓴 글이 많았다. 소셜미디어의 시대에 글쓰기는 작가들의 전유물이 아니었다. 누구라도 글을 쓰고 공유할 수 있었다. 어떤 한 분야의 전문가로서 글을 쓰며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사람들을 점점 더 많이 볼 수 있었고, 나는 그들이 부러웠다. 나도 그 사람들처럼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하지만 의욕과 달리 실제로 글을 쓰기는 쉽지 않았다. 키보드 앞에 한참을 앉아 있어도 뭘 써야할지 떠오르지 않았다. 한 문단을 채 쓰지 못하고 편집기 창을 닫아버리기 일쑤였다. 누구나 글을 쓰고 공유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지만, 쓰지 않던 사람이 그 ‘누구나’에 포함되는 것은 여전히 어렵다. 어떻게 해야 ‘쓰는 사람’이 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글을 쓰는 사람과 쓰지 못하는 사람은 뭐가 다를까?’ 어떤 차이가 글 쓰는 사람을 만드는지가 궁금했다.

‘쓰는 사람’이 되는 방법의 실마리는 예기치 않은 곳에서 찾아왔다. 그것은 바로 ‘메모’였다. 몇 년 전 나는 개인적인 기록을 남길 목적으로 노트를 장만했다. 그리고 그때부터 독서 메모를 시작했다. 책을 읽으면서 줄을 쳤던 문장을 노트에 옮겨 쓰고, 떠오르는 생각을 메모했다. 외부 강연이나 세미나를 들을 때도 노트에 부지런히 메모했다. 강의를 들으면서 떠오르는 생각을 노트에 옮겨 적었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문득 떠오르는 생각들도 바로바로 노트에 적었다. 버스나 지하철처럼 노트를 펼쳐 쓰기 어려운 환경에서는 스마트폰 앱에 메모했다.

책을 읽으면서 밑줄 친 문장을 노트에 옮겨 적고, 떠오르는 생각을 메모했다.

이동 중에 스마트폰 앱에 남긴 메모들. 작은 메모들이 모여 나를 ‘쓰는 사람’으로 만들었다.

그렇게 메모를 일 년 넘게 하면서부터 신기한 일이 생겼다. 글을 쓰게 된 것이다. 노트에 쓴 메모들이 글의 소재가 되었다. 문득문득 떠오르는 생각을 꾸준히 메모해 놓았더니 소재가 없어 글을 쓰지 못하는 경우가 없어졌다. 노트에 메모 된 다양한 정보와 생각들을 결합해서 글을 쓰다 보니 글의 품질도 좋아졌다. 블로그에 쓴 글이 포털 다음의 메인 화면에 종종 소개되었고, 페이스북을 통해 글이 널리 공유되면서 많은 사람이 내 글을 읽었다. 단지 메모를 꾸준히 했을 뿐인데 나는 어느새 ’쓰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

메모는 어떻게 글을 쓰지 않던 사람을 쓰는 사람으로 만들까? 쓰는 사람과 쓰지 못하는 사람의 차이는 축적된 생각의 양에 있다. 글은 축적된 생각에서 나오고, 생각의 수집을 도와주는 도구가 바로 메모다. 글쓰기 책을 열심히 읽는다고 글을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잘못된 문장을 올바르게 고치는 방법을 배운다고 글을 잘 쓰게 되는 것도 아니다. 문장력을 키우는 것보다 먼저 필요한 것이 나만의 생각을 모으는 일이다. 내 안에 표현하고 싶은 생각이 차올라야 한다. 나만의 생각이 충분히 축적되고 나서야 비로소 글이 나온다. 메모로 내 생각과 경험을 붙잡아 수집해둬야 글쓰기에 사용할 수 있다.

노트에 생각을 수집하자. 노트에 축적된 생각이 글로 변한다.

글쓰기 방법을 알려주는 책에는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글쓰기에 독서가 왜 필요한가? 본보기가 되는 문장을 많이 읽는 것이 글쓰기에 도움이 된다고 흔히 말한다. 하지만 내 생각에 독서가 필요한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독서가 생각을 촉발하기 때문이다. 책이라는 외부자극에 나 자신이 반응하여 생각이 떠오르는 것이다. 그 생각을 메모해두면 글쓰기의 소재가 된다.

<수상록>의 저자 몽테뉴는 책을 읽는 이유에 대해 ‘그 다양한 내용을 읽는 것이 나의 생각하는 능력을 자극하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1] 그는 책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생각을 놓치지 않기 위해 책의 여백에 메모했다. <수상록>에 실린 글들은 책에 적은 메모로부터 나왔다. 조선 시대의 실학자이며 <여유당전서>를 남긴 다산 정약용은 초서(抄書)와 질서(疾書)를 중시했다. 초서는 책의 문장을 옮겨 적는 것이고, 질서는 책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생각을 메모하는 것이다. 초서와 질서를 통해 정약용은 엄청난 분량의 저술을 남길 수 있었다. 문인 장석주도 책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메모했다가 책을 쓴다고 말한다. “매일 다섯 시간씩 책을 읽는데, 그때마다 매번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올라요. 그것들을 놓치지 않고 모두 메모하죠. 그러다가 출판사 제안서가 오면 그때 계약해요.”[2] 메모는 ’쓰는 사람’의 공공연한 비밀이다. 글을 쓰는 사람들은 예나 지금이나 생각을 수집하기 위해 메모를 해왔다.

글 쓰는 사람이 되고 싶은가? 생각을 수집하는 일부터 해보자. 일상생활에서 관찰하고 느낀 것들을 노트에 메모하자. 책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생각을 노트에 메모해 보자. 노트에 생각이 가득 차서 넘칠 때가 되면 자연스레 글이 쓰고 싶어질 것이다. 메모가 ‘쓰는 사람’을 만든다.

인용 출처
[1] <위로하는 정신> 슈테판 츠바이크 저, 유유, 108쪽
[2] <명사들의 문장강화> 한정원 저, 나무의 철학, 249쪽

** 인문 포털 인문360 사이트에 기고한 글입니다. (원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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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노트를 회의 때 업무 지시를 메모하는 용도로만 쓰는 직장인들이 많다. 기억을 보조하기 위해 메모를 한다. 하지만 메모를 기억의 보조 장치로만 쓰는 것은 메모가 가진 힘의 일부만을 사용하는 것이다. 메모는 기억의 보조장치가 아니다. 메모는 창의성을 부르는 가장 훌륭한 도구다. 업무 노트에 메모하는 습관을 바꾸면 보다 창의적인 인재가 될 수 있다.


창의성으로 가는 두 가지 길

창의성의 본질은 서로 다른 생각을 충돌시켜 새롭고 독특한 방식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창의적 연결의 과정은 화학반응과 비슷하다. 화학반응에서는 A라는 물질과 B라는 물질이 만나서 반응하여 C라는 새로운 물질이 만들어진다. 두 물질이 만나서 새로운 물질이 생성되는 화학반응을 잘 일어나게 하려면 두 가지 접근 방법이 있다. 첫 번째로 반응 물질의 양을 늘리는 것이다. 반응 물질의 양이 많아지면 두 물질이 만나서 반응을 일으킬 확률이 높아진다. 두 번째는 반응이 잘 일어나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반응기의 온도를 올려주는 등의 방법을 통해 두 물질이 높은 에너지를 가지고 더 빠르게 움직여 서로 충돌하게 만든다. 화학반응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을 창의성에 대입해보자. 창의성이 나타나게 하는 방법은 결국 두 가지다.

  1. 연결에 사용할 수 있는 생각의 재료를 늘린다.
  2. 생각이 서로 부딪혀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창의적인 사람이 되려면 연결에 사용할 재료의 양을 늘려야 한다. 새롭고 독특한 조합이 만들어지려면 단순히 양만 많아서는 안된다. 다양한 종류의 재료가 있어야 한다. 따라서 여러 분야에 걸쳐서 공부하고, 다양한 주제의 책을 읽고, 색다른 경험을 쌓아야 한다. 그런데 한 사람이 공부하고 경험할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 할지라도 자신의 전문 분야가 아닌 쪽에는 지식과 경험이 부족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내가 가진 것만 가지고 조합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내가 가지고 있는 것에 한계가 있다면 다른 사람이 가진 것과 충돌시키면 된다.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만나 생각이 서로 부딪혀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 가지 않던 모임에 참석하고, 새로운 커뮤니티에 참여하자.

창의성을 부르는 메모 활용법

메모는 창의성을 부르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먼저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노트에 적는다. 포스트잇에 메모하여 자주 볼 수 있는 곳에 붙여둔다. 잠재의식에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도를 선언한다. 그 다음에는 생각의 재료를 수집할 차례다. 메모를 통해 외부의 정보와 내 생각을 수집하여 연결에 사용될 생각의 재료를 풍부하게 수집한다. 노트에 적힌 메모들을 다시 보는 과정 중에 서로 다른 종류의 생각, 과거의 내 생각과 현재의 내 생각이 충돌하게 된다. 생각의 충돌을 통해 새로운 연결이 이뤄지고 창의적 아이디어가 만들어진다. 

창의적 연결의 순간,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도 메모가 필요하다. 아이디어는 떠오르는 순간에 바로 적어놓지 않으면 사라져 버리기 때문이다. 언제 어디서나 메모할 수 있는 준비가 된 사람만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붙잡을 수 있다.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간략하게 메모한 다음에는 글로 옮기면서 아이디어를 구체화한다. 글을 쓰다 보면 아이디어의 부족한 부분을 찾을 수 있다. 자료를 보충하고 생각의 빈틈을 메우자.

창의성을 부르는 과정에서 메모가 할 수 있는 일을 도표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메모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메모는 창의성이 필요한 사람의 개인 도구다.

(출처 : <메모 습관의 힘> , 120p)

업무 노트 한 권에 모두 모으자.

창의성을 위해서는 생각의 재료를 수집하고 충돌시킬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노트 한 권에 업무와 관련된 자료를 모두 모으자.

  1. 주간 업무 계획표를 출력해서 업무 노트에 붙인다.
  2. 업무에 관련된 자료를 출력해 노트에 붙인다. 회의록, 자료 정리, 논문 요약 등 파워포인트로 작성한 문서도 중요 부분을 출력해서 노트에 붙인다.
  3. 회의 때 받은 명함은 회의 내용을 메모한 곳에 붙여둔다.
  4. 업무 상 받은 중요 메일을 출력해서 노트에 붙인다.
  5. 진행되는 업무에 대한 자신의 판단, 생각을 적는다.

자료를 분류하는데 시간 쓰지 말자. 단순하게 노트 하나에 모든 자료를 모으자. 용도별로 노트를 분류해서 쓰면 좋을 것 같지만 막상 써보면 여러 권의 노트를 항상 가지고 다니기도 힘들고, 내용의 분류와 관리에 시간을 많이 쓰게 된다. 노트 한 권만 쓰면 그냥 노트 하나만 가지고 다니면 되고, 언제 메모했는지만 기억할 수 있으면 오히려 필요한 정보를 더 빨리 찾을 수 있다. 서로 다른 종류의 정보가 뒤섞여 있는 것이 생각의 충돌이라는 측면에서 창의적 아이디어를 얻는 데 도움이 된다. 업무 노트를 틈날 때마다 다시 보면서 생각의 충돌을 유도하자. 창의적 연결이 이뤄지면서 업무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업무 노트에 생각을 수집하자

우리가 흔히 하는 실수는 정보를 잔뜩 수집해놓고서 스스로 지식을 얻었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은 자료를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줄기차게 저장한다고 해서 지식이 만들어지지는 않는다. 외부로부터 얻은 정보에 자신의 생각과 경험, 통찰을 더해야 지식과 지혜로 이어질 수 있다. 어떤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생각을 수집하고 발효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창의성을 위해서는 정보를 수집하는 메모와 생각을 수집하는 메모, 둘 다 필요하고 중요하다. 그런데 메모를 정보를 수집하는 용도로만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동안 정보를 수집하는 메모에만 치중했다면 앞으로는 자신의 생각을 수집하는 메모에도 관심을 갖고 실천해보자. 현재 하고 있는 업무에 관한 생각을 노트에 적고 틈날 때마다 다시 보는 습관을 만들어보자.

**이 글은 LG전자블로그에 기고한 글입니다.(원글 링크)

<메모 습관의 힘> 출간 안내

2014년 9월 블로그에 "왜 적어야하나? 2년간 노트를 쓰며 내게 일어난 변화" 글을 올리자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셨어요. 블로그에 달린 댓글을 읽으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모와 노트 쓰기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아직도 많구나’

메모 방법에 관해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해 질문을 주신 분들도 많았어요. 이 책은 그 분들을 위해 제가 정성껏 준비한 대답입니다.

<메모 습관의 힘>

메모라는 작은 습관이 어떻게 삶에 극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묻는 분들이 이 책을 통해 해답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책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시면 위 이미지 또는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YES24 <메모 습관의 힘> 도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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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습관의 힘> 책 독자분 중에서 마인드맵을 어떻게 배울 수 있느냐고 물으시는 분들이 계세요. 마인드맵 책을 추천해 달라는 분도 많고요. 매번 메시지나 댓글로 답변을 드리기보다 블로그에 글로 정리해서 알려드리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대략 아래 내용 구성으로 ‘마인드맵 활용’ 글을 쓸 계획입니다.

한 번에 완성된 글로 공개하면 좋겠지만, 제가 요즘 이런저런 일들로 좀 많이 바쁘네요 ^^; 조금씩 작성해 나가면서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인드맵 책 추천

제가 읽어본 것 중에서 괜찮았던 마인드맵 책 3권 추천합니다.

  • <마인드맵 북> : 마인드맵 창시자 토니 부잔이 1993년 출간한 마인드맵 책의 개정판입니다. 저는 1994년에 이 책을 처음 읽고 마인드맵을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마인드맵이 나오게 되었는지 히스토리와 마인드맵의 기본 원리가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단점은 예시가 영어로된 마인드맵 위주입니다. 개정판은 한글로된 마인드맵 예시도 나와있긴 한데 글씨도 못 생겼고 좀 부실합니다. 하지만 마인드맵을 소개한 첫 번째 오리지널 책이라 읽어볼만한 가치는 있습니다. (알라딘 서점 도서 정보 링크)

  • <생각정리의 기술> : 마인드맵을 실제로 여러가지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잘 소개한 책입니다. 목표 계획을 위한 마인드맵, 의사 결정을 도와주는 마인드맵, 메모 도구로서의 마인드맵, 효과적인 회의 진행을 위한 마인드맵 등 다양한 업무에 마인드맵을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알라딘 서점 도서 정보 링크)

  • <생각의 지도 위에서 길을 찾다> : 원서 <The Ultimate Book of Mind Maps> 책을 번역한 책입니다. <마인드맵 북>은 예시가 주로 영어 마인드맵인 단점이 있는데, 이 책은 마인드맵 예제를 전부 한국어로 번역해 다시 그렸습니다. 책의 내용도 깔끔하고 마인드맵 예제들이 훌륭합니다. <마인드맵 북> 보다 이 책을 더 추천합니다. 그런데 현재 절판된 상태입니다. (알라딘 서점 도서 정보 링크)

위에 소개한 세 책 중에서 한 권을 추천하라면 <생각의 지도 위에서 길을 찾다>를 추천합니다. 그런데 이 책이 절판된 상태라 구하기 힘드실 수도 있겠네요.

마인드맵 소개 인터넷 자료

마인드맵을 배우기 위해 꼭 책을 봐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인터넷에 공개된 마인드맵 관련 자료들을 찾아 보셔도 됩니다.

제가 추천하는 자료는 정진호 님의 ‘How to start mindmap’ 입니다.

워크샵용 자료를 공개하신 건데요. 자료만 봐도 대강은 이해할 수 있으실 거예요.
(이런 훌륭한 자료를 공개해주신 정진호님께 감사드립니다.)

http://www.slideshare.net/phploveme/ss-1987143?qid=3d29168e-0e18-4c25-bba5-ade30304349d&v=&b=&from_search=2

(이 글은 완성된 상태가 아닙니다. 제가 시간이 날 때마다 조금씩 내용을 추가해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마지막 업데이트 일자 - 2016/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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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책을 읽으면서 나중에 다시 참고할만한 페이지에는 포스트잇 페이지마커나 플래그로 표시를 합니다.

그런데 포스트잇 페이지마커나 플래그 제품에는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갖고 다니기가 불편하다는 것이지요. 가방이나 옷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구겨지고 일부가 떨어지거나 먼지가 붙어 사용하기 힘들게 될 때가 많습니다.

이런 불편을 깨끗하게 해결해주는 제품이 있어 소개를 드립니다.

코코 후센 카드 - 카드 지갑에 쏘옥!

먼저 소개드릴 제품은 코코 후센 카드입니다.

(付箋(ふせん)은 포스트잇을 지칭하는 일본어 단어입니다.)


신용카드 형태로 되어 있어 다이어리의 포켓이나 카드 지갑에 깔끔하게 쏘옥 넣어서 갖고 다닐 수 있습니다.


코코 후센 북마크 - 책표지에 붙여 두고 쓰자!

코코 후센 북마크는 아예 책에 붙여 두고 쓸 수 있는 제품입니다.


요렇게 색상 한 개씩 떼어서 쓸 수 있어요.

뒷면에는 점착제가 바라져 있어요.


요렇게 책 겉표지나 날개 안쪽에 붙여둘 수 있습니다.

책에 붙여서 갖고 다니면서 언제라도 간편하게 한 장씩 떼어내어 책에 표시를 해둘 수 있어요.


뒷면의 점착제는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는 점착제예요. 책에 붙여서 쓰다가 그 책을 다 읽으면 다른 책으로 옮겨 붙이면 됩니다.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은 형광펜으로 줄치면서 읽을 수가 없잖아요. 이럴 때 코코 후센 북마크를 책 표지에 붙여두고 중요 페이지에 표시를 해두면 됩니다.

아주 마음에 쏘옥 드는 제품이예요. 단점이라면 가격이 살짝 비싸다는거? ^^;

코코 후센 카드 & 북마크 제품 덕분에 독서 생활이 더 즐거워 졌습니다.


** 이 글에서 소개한 제품은 아마존 제팬(http://www.amazon.co.jp)에서 직구로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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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광펜 어디까지 써봤니? 일본 인기 형광펜 5종 리뷰 & 추천

세상에는 2종류의 사람이 있다.

책에 밑줄을 칠 때

볼펜을 쓰는 사람 VS. 형광펜을 쓰는 사람

아내는 책에 밑줄을 칠 때 모나미 153 볼펜을 쓴다. 내가 자기 책에 형광펜으로 줄치는 것을 끔찍하게 싫어한다. 나는 책을 읽을 때 형광펜으로 줄을 긋는다. 형광펜 없이는 책을 읽지 못한다.

나는 형광펜성애자다.

형광펜을 다양하게 사서 써보는 것을 좋아한다.

1. ZEBRA OPTEX CARE

이 제품은 다들 한 번쯤은 써봤을 것이다. 사실 정말 오래된 제품이다. 내가 대학교 때에도 썼던 기억이 있으니 거진 20여년전에 출시되지 않았나 싶다. (그러면 내 나이가? ^^;) 전설의 반열에 오른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지금은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굵은 선과 가는 선을 동시에 그을 수 있는 2-way 형광펜은 ZEBRA OPTEX CARE가 처음이었다. 이 형광펜을 처음 구입하여 써봤을 때 얼마나 마음에 들었는지 모른다. 오래된 제품이지만 여전히 내가 애용하는 형광펜이다. 내가 읽은 책의 80% 이상은 이 형광펜으로 줄을 치며 읽었다.

단점은 뚜껑이 잘 분리되어 분실하기 쉽다는 것이다. 버스나 지하철에서 쓰다가 뚜껑이 바닥에 떨어져서 곤란했던 적이 여러번 있었다.

ZEBRA OPTEX CARE는 형광펜의 표준이 되는 제품으로 볼 수 있다.

2. ZEBRA JUSTFIT

같은 ZEBRA에서 나온 제품이다. 얼핏보면 OPTEX CARE와 별차이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실제로 써보면 바로 그 차이를 느끼게 된다.

ZEBRA JUSTFIT은 형광펜 촉(?) 부분이 딱딱하지 않고 휘어지는 재질로 되어 있다. 줄을 그을 때 폭신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들고, 곡면에도 딱 밀착하여 줄을 그을 수 있다. 그래서 제품의 이름이 JUST FIT이다.

이게 별 차이 아닌 것 같지만 형광펜을 애용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아주 큰 차이다. 승차감이 좋은 고급차를 타는 기분이라고나 할까?

단점은 형광펜 액이 종이에 스며드는 양이 다소 많은 것 같다. 뒷장 비침이 다른 형광펜들보다 약간 심하다. 촉이 휘어지면서 지면에 접촉하는 시간이 조금 더 길어지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3. uni PROPUS WINDOW

이 제품은 형광펜 촉의 중앙 부분에 창(Window)가 있어서 형광펜 아래쪽의 글자를 보면서 정확한 위치까지 줄을 그을 수 있게 해준다. 재미난 아이디어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4. PILOT FRIXION LIGHT

PILOT FRIXION 시리즈의 형광펜 버전이다. 특수 잉크로 되어 있어 형광펜을 칠한 다음에 윗쪽의 고무(?)팁으로 삭삭 문질러주면 지우개를 쓰는 것처럼 형광펜 선을 지울 수 있다.

형광펜으로 칠하고 나서 나중에 다시 지울 필요가 있는 경우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5. Pentel HandyLine

대부분의 형광펜은 뚜껑이 잘 벗겨지는 문제점을 갖고 있다. 통근 버스에서 형광펜으로 줄을 치다가 잘못해서 뚜껑이 바닥에 떨어졌는데 굴러가서 다른 좌석 밑으로 들어가면 찾기가 참 난감하다. 뚜껑을 분실해서 갖고 다니기 곤란한 형광펜이 생긴다. 가방 속에서 형광펜 뚜껑이 벗겨져서 가방 안 다른 물건들이 온통 형광펜 색으로 물들어 버리는 대참사가 벌어진 적도 있다.

Pentel HandyLine은 제품 이름에도 나와있지만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이다. 볼펜처럼 상단의 버튼을 눌러서 형광펜 심을 뺐다 넣었다 할 수 있다. 뚜껑이 없기 때문에 뚜껑을 떨어뜨리고 찾는 불편한 일 자체가 생기지 않는다. 버스나 지하철 등 이동 중에 책을 자주 보는 나같은 사람에게는 정말 꼭 필요했던 제품이다.

개성만점의 5가지 형광펜, 이렇게 써보자

위에서 소개한 형광펜 5가지는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다.

상황에 따라 알맞은 제품을 골라서 써보자.

  1. ZEBRA OPTEX CARE
    : 가장 대중적인 2-way 형광펜. 형광펜의 표준같은 제품이다. 널리 알려진 제품이라 어디서나 구입이 가능. 회사 비품으로 신청해도 OK!
  2. ZEBRA JUSTFIT
    : 형광펜 촉이 휘어져서 종이면에 밀착. 부드러운 사용감을 자랑. 필기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을 위한 형광펜.
  3. uni PROPUS WINDOW
    : 형광펜 촉에 창이 있어 아래쪽에 있는 글자가 보임. 원하는 위치까지 정확하게 선을 그을 수 있다. 형광펜 삑사리(?)를 싫어하는 분들께 추천.
  4. PILOT FRIXION LIGHT
    : 잘못 칠한 부분이 있으면 형광펜에 달린 고무로 싹싹 문질러 지울 수 있다. 변동 가능성이 있는 스케쥴, 목록 등에 사용하면 좋다.
  5. Pentel HandyLine
    : 노크식 볼펜처럼 버튼을 눌러 형광펜 촉을 뺏다 넣었다 할 수 있다. 뚜껑을 떨어뜨려 잃어버릴 염려가 없기 때문에 버스나 전철을 타고 이동 중에 사용해도 안심.

이 글에서 소개한 형광펜은 일본 회사 제품이지만 대부분 국내 오픈마켓에서도 구입가능합니다. 다만, 일부 바가지를 씌우는 업체들이 있으니 가격 비교 꼭 해보고 구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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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와칭 블로그 소개

마인드와칭(Mind Watching)은 ‘마음을 본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블로그에 쓰는 글을 통해 저의 관심사, 제 마음이 향하는 곳을 들여다 봅니다.

블로그 ‘마인드와칭’은 조화로운 삶을 위한 제 공부의 기록 공간입니다.

블로그 운영자 소개


LG전자 연구원, 두 아들의 아빠로서 가정과 직장의 일상과 과업 속에서 소소한 의미를 찾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심리학, 소셜 미디어, 스마트 워킹에 관심을 갖고 글을 쓰며 삶의 지평을 넓히고자 하는 현재 진행형 관찰자입니다.

  • 이름 : 신정철
  • 이메일 : quedo.khun@gmail.com
  • 페이스북 : http://www.facebook.com/shinjc
  • 저서 : <메모 습관의 힘> 2015년 11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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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습관의 힘> 신정철 “메모는 창의성이 필요한 사람에게 꼭 필요한 개인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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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주인 소개  (1) 2016.01.16

노트 한 권을 끝까지 쓰지 못하는 습관, 어떻게 고칠까?

최근에 페이스북 메시지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받았습니다.


대부분 이런 고민 한 번쯤은 해보셨을 거예요.

저도 학창시절에 노트를 새로 장만하고서 앞에 몇 장만 열심히 쓰다가 버려둔 경우가 참 많았습니다.

노트 한 권을 끝까지 쓰지 못하는 습관, 어떻게 고칠까요?

위 질문을 다른 말로 하면 ‘노트 한 권을 어떻게 다 채울 수 있을까?’가 되겠지요. 노트 한 권을 끝까지 다 채워보는 것은 상당히 의미있는 일입니다. 노트 한 권을 다 채우는 성취감을 한 번 느껴보면 그 다음부터는 메모가 습관으로 자리잡게 되니까요.

노트 한 권을 끝까지 채워보자

노트를 끝까지 쓰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요?

노트에 쓸 내용이 없거나 노트를 쓸 시간이 없어서가 아닐까요? 노트 한 권을 끝까지 다 채우기 위해서는 채울 내용채울 시간을 꾸준히 확보해야 합니다.

1) 무엇을 채울 것인가?

노트에 쓸 내용은 자신의 경험이나 타인의 경험에서 나옵니다. 내가 하는 일, 취미, 일상에서 노트에 쓸 내용을 찾아보세요. 그게 아니면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거나, 사람을 만나세요. 타인의 경험에서 무언가 배울 것이 있다면 노트에 적어봅시다. 뭘 써야할까 고민이 된다면 일단 책을 읽고 독서 메모를 해봅시다.

노트에 한가지 주제만 쓰라는 법은 없습니다. 독서 메모도 하고 영화 소감도 쓰고 일상 이야기도 쓰고 닥치는 대로 써보세요. 평소에 노트에 쓸 아이템을 간단히 별도의 메모장(또는 메모앱)에 적어두는 것도 좋습니다.

2) 언제 채울 것인가?

쓸거리가 많더라도 노트를 쓰는 시간 자체가 충분하지 않다면 노트 한 권을 끝까지 다 채우지 못할 거예요.

“일 다하고 시간 여유가 될 때 써야지”
“한가할 때 노트 써야겠다”

이런 생각으로는 노트 펼치는 날이 별로 없을 거예요.

노트 한 권을 끝까지 다 쓰고 싶다면 여러분의 삶에서 노트 쓰기의 우선 순위를 높혀야 합니다.

어떤 일이 여러분의 삶에서 가지는 우선 순위는 그 일을 하는데 여러분이 쓰는 시간의 양이 말해줍니다.

노트 쓰기에 시간을 먼저 할애하세요.

직장인이라면 출근을 30분이나 한 시간 먼저해서 업무 시작 전에 노트를 써보세요. 일찍 출근하는 것이 힘들다면 점심 시간에 식사를 하고 남는 시간을 활용하면 됩니다. 그것도 힘들다면 잠들기 전에 30분 정도 노트 쓰는 시간을 마련해 보세요.

노트 쓰는 시간대를 고정적으로 정해놓고 그 시간이 되면 무조건 노트를 펼치세요.

’매일 한 시간씩 노트 쓰기’ 이런 무리한 목표를 잡지 않아도 됩니다. 하루 15분, 일주일에 한 시간씩만 노트 쓰기에 써도 이 시간이 축적되면 노트는 어느새 빼곡히 채워질 거예요.

마지막으로 노트를 한 권 끝까지 다 채우는 비법이 있습니다.

얇은 노트를 쓰세요 ^^

저는 처음 메모 습관을 들일 때 36장(72p)짜리 얇은 노트를 썼어요. 얇은 노트를 쓰면 휴대도 간편하고 한 권을 다 채우는 성취감을 더 빨리 느낄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너무 두꺼운 노트를 구입해서 쓰면 끝까지 다 채우기 전에 포기하기 쉬워요.

지금까지 말씀 드린 내용을 한 장으로 정리해 봤습니다.


노트 한 권을 끝까지 다 채우는 기쁨을 꼭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참고 도서 : <메모 습관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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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저지르는 실수

에버노트에 엄청난 양의 자료를 모아놓았다고 자랑하는 사람들이 있다.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각종 보고서와 자료를 엄청나게 쌓아놓는 사람도 많다. 정보를 많이 확보해두는 것이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생각의 재료가 될 수 있는 정보를 많이 확보하는 것은 연결의 가짓수를 늘려 창의적 아이디어가 만들어질 확률을 높여준다. 하지만 데이터와 정보만 가지고는 새로운 지식이 만들어질 수 없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지혜는 말할 것도 없다.

2007년 발표된 ITIL 버전 3(IT Infrastructure Library v3)에 소개된 ‘데이터-정보-지식-지혜 구조’ 도표를 보면 데이터가 어떻게 정보, 지식, 지혜로 변하는지를 알 수 있다.


‘데이터-정보-지식-지혜 구조(The Data-Information-Knowledge-Wisdom)’
출처 : http://www.cioupdate.com/cio-insights/implementingknowledge-management-part-i-concepts-approach-1.html

데이터는 사건들에 관한 동떨어진 사실의 집합이다. 정보는 데이터에 맥락을 부여함으로써 생겨난다. 지식은 데이터와 정보를 분석한 결과에 개인의 판단, 통찰, 아이디어, 경험이 더해질 때 만들어진다. 정보를 목적에 맞게 사용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 지식이다. 지혜는 지식에 ‘왜?’라는 질문이 더해진 것이다. 관련된 모든 재료, 전체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지식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지혜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흔히 하는 실수는 정보를 잔뜩 수집해놓고서 스스로 지식을 얻었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은 자료를 에버노트에 줄기차게 저장한다고 해서 지식이 만들어지지는 않는다. 외부로부터 얻은 정보에 자신의 생각과 경험, 통찰을 더해야 지식과 지혜로 이어질 수 있다.

두 종류의 메모

메모에는 두 종류가 있다.

정보를 수집하는 메모와 생각을 수집하는 메모.

메모를 정보를 수집하는 용도로만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자기만의 지식을 만들어내기 어렵다.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데이터와 정보를 있는 그대로 이용하기 때문이다. 자기만의 지식을 만들고 더 나아가 지혜로 발전시키려면 자신만의 생각을 꾸준히 모아야 한다. 정보를 수집하는 메모보다 중요한 것이 생각을 수집하는 메모다.

나는 종이 노트에 볼펜으로 메모하면서 내 생각을 수집한다. 노트에 새로 얻은 정보를 기록하고 거기에 대한 나의 생각을 기록한다.

노트는 외부 자극(정보)에 대한 나의 반응(생각)을 수집하는 훌륭한 공간이다.

에버노트와 같은 디지털 메모앱을 정보를 수집하는 용도로만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에버노트는 웹상의 디지털 정보를 클릭 한 번으로 간단히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의 생각을 더하는 단계가 생략되기 쉽다. 그래서 자칫 잘못하면 에버노트가 다시 찾지 않는 정보로 가득찬 창고로 전락할 수도 있다. ≪에디톨로지≫ 저자 김정운 소장은 에버노트에 자료를 저장할 때 해당 정보의 사용 목적을 함께 메모한다고 한다. 디지털 메모 도구를 쓰면서도 자신의 생각을 덧붙여 저장하는 습관을 가지면 좋다.

디지털 메모 도구 중에서도 생각을 수집하기 좋은 것이 있다. 나는 생각을 수집하기 위해 구글 킵(Keep) 앱을 쓴다. 잠에서 막 깨어날 때, 버스나 지하철 안에 있을 때, 쉬고 있을 때 문득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메모하기 위해 구글 킵을 쓴다. 구글 킵은 마치 포스트잇을 쓰듯이 사용법이 간단하다. 떠오르는 생각을 빠르게 기록할 수 있게 해준다.

구글 킵 앱에 글쓰기 아이디어를 메모한 모습

메모로 생각을 수집하자

창의성의 본질은 ’서로 다른 생각을 충돌시켜 새롭고 독특한 방식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생각을 충돌시켜 아이디어로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생각들이 충분히 모아져 있어야 한다.
생각을 수집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메모다.

(출처 : <메모 습관의 힘>, 120p)


창의성을 위해서는 정보를 수집하는 메모와 생각을 수집하는 메모, 둘 다 필요하고 중요하다. 메모를 정보를 수집하는 용도로만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생각을 수집하는 메모가 더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는 것뿐이다. 그동안 정보를 수집하는 메모에만 치중했다면 앞으로는 자신의 생각을 수집하는 메모에도 관심을 갖고 실천해보자.


*이 글은 <메모 습관의 힘> 책 내용 중 일부를 가져와 재구성하였음을 밝힙니다.

<메모 습관의 힘> 출간 안내

2014년 9월 블로그에 "왜 적어야하나? 2년간 노트를 쓰며 내게 일어난 변화" 글을 올리자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셨어요. 블로그에 달린 댓글을 읽으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모와 노트 쓰기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아직도 많구나’

메모 방법에 관해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해 질문을 주신 분들도 많았어요. 이 책은 그 분들을 위해 제가 정성껏 준비한 대답입니다.

<메모 습관의 힘>

메모라는 작은 습관이 어떻게 삶에 극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묻는 분들이 이 책을 통해 해답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책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시면 위 이미지 또는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YES24 <메모 습관의 힘> 도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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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습관의 힘> 2015년 11월 출간 안내

2014년 9월 블로그에 "왜 적어야하나? 2년간 노트를 쓰며 내게 일어난 변화" 글을 올리자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셨어요. 블로그에 달린 댓글을 읽으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모와 노트 쓰기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아직도 많구나’

메모 방법에 관해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해 질문을 주신 분들도 많았어요. 이 책은 그 분들을 위해 제가 정성껏 준비한 대답입니다.

<메모 습관의 힘>

메모라는 작은 습관이 어떻게 삶에 극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묻는 분들이 이 책을 읽으며 그에 대한 그림과 답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YES24 <메모 습관의 힘> 도서 정보 링크

알라딘 <메모 습관의 힘> 도서 정보 링크

교보문고 <메모 습관의 힘> 도서 정보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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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관계를 오래 지속하는 비결

영화 위플래쉬에서 주인공 앤드루는 자주 가는 영화관의 직원 니콜을 짝사랑한다. 어느 날 앤드루는 용기를 내어 니콜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고 승낙을 받아낸다. 그 후로 둘은 사귀기 시작한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앤드루는 자신이 먼저 니콜에게 그만 헤어지자고 통보를 한다. 앤드루는 최고의 드럼 연주자가 되기 위해서 드럼 연습에 매진해야 했고, 연애에 시간을 쓰는 것이 자신의 목표를 이루는 데 방해가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연인 관계가 한 사람의 ’성장 욕구’로 인해 깨진다. 위플래쉬의 앤드루처럼 최고에 집착하는 유별난 사람을 만났을 때만 일어나는 일일까? 그렇지 않다.

‘성장 욕구’의 충족은 관계의 지속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다.

< 출처 : Flickr simonkoležnik >

오래가는 관계의 비밀

사람은 자기 자신에 무언가 새로운 것을 더하고 자신을 확장하며 성장하고 싶은 근원적인 욕구를 가지고 있다. 이것을 자기 확장(self-expansion)의 욕구라고 한다.

뉴저지 몬머스(Monmouth) 대학의 아론 박사와 레완도우스키 교수는 자기 확장에 관한 설문 조사를 통해 개인이 지식과 경험을 쌓기 위해서 관계를 어떻게 이용하는지를 연구했다. (The Happy Marriage Is the ‘Me’ Marriage, The New York Times)

‘자기 확장’을 측정하기 위해 사용한 질문 중 일부

  • 배우자와 함께 하면서 새로운 것을 배우게 되는 일이 얼마나 자주 일어났는가?
  • 배우자와 함께 살면서 당신이 얼마나 더 나은 사람이 되었는가?

    (자기-확장 측정 설문 전체)

연구 결과를 보면 사람들은 배우자를 통해 자기 확장을 더 많이 경험할수록 관계에 더 헌신적이고 만족스러워한다.

"만약 당신이 자기 성장을 추구하고 있고, 당신의 배우자에 의해 그것을 이룬다면 이 과정에서 당신의 배우자는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배우자의 자기 확장을 도울 수 있다면, 그것은 본인 자신에게도 매우 즐거운 일이 됩니다"

자기 확장을 경험하는 부부일수록 결혼 생활이 더 오랫동안 행복하게 지속한다. 자기 확장이라는 개념이 본질에서 자기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것처럼 들리지만, 자기 확장의 경험이 더욱 강하고 오래가는 관계로 이끌어 준다.

행복한 관계를 오래 지속시키는 비결은 새로운 경험을 함께 나누고 서로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여기서 '서로' 라는 말이 중요하다. 한 사람만의 성장을 위한 불평등한 관계는 오래갈 수 없다.

나쁜 관계, 좋은 관계

두 사람 중에서 어느 한쪽만 성장하는 관계는 나쁘다. 한 사람의 희생으로 다른 사람이 성장하는 경우는 더 나쁘다. 두 사람이 서로 한사람처럼 융합하여 상대방이 성장하는 것을 막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공유하는 것이 없고 상대방의 성장에 무관심한 관계도 바람직하지 않다.


두 사람 모두 성장(‘자기 확장’)하는 관계가 이상적이다.

이때 두 사람은 자신의 경계를 확장하면서 상대방 역시 자기 확장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준다. 경계가 확장되면서 서로 간의 교집합 영역 또한 동시에 커진다.


이상적인 관계의 조건

2015년 5월 1일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 운영 책임자(COO)의 남편이자 서베이몽키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비드 골드버그가 휴가 중에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데이비드 골드버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기사가 쏟아졌는데, 이를 통해 가정에 헌신적이고 평등한 부부 관계를 지향했던 골드버그의 생전 모습이 알려졌다. (T Times 기사 ‘진정으로 지지하는 커플이 되려면’)

ㅣ출처 : Sheryl Sandberg facebook (http://on.fb.me/1Lemu4X)

하버드대학 출신인 데이비드 골드버그는 한때 야후 부사장으로 재직했고, 2009년 온라인 설문조사 서베이몽키르 옮긴 뒤 회사를 20억 달러 가치의 기업으로 키워냈다. 그는 아내의 후광 없이도 이미 그 자신이 성공한 사업가였다. 그렇지만 아내인 샌드버그의 직업적 성공을 위해 자신의 우선순위를 적극적으로 조정했다. 한때 골드버그는 LA에서 샌드버그는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근무했다. 하지만 아들이 태어난 이후 그는 아내가 있는 지역으로 가기 위해 직장을 옮겼다. 골드버그는 저녁 시간 전에 퇴근하여 자녀들과 함께 저녁을 먹는 것을 원칙으로 했고, 아이들을 재운 이후에는 가사를 자신이 담당해 아내가 집에서 회사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그는 한때 육아를 전담했고 샌드버그는 기저귀 가는 것을 남편에게 배웠을 정도였다. 샌드버그가 직업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남편의 이런 지지 덕분이었다.

샌드버그는 둘의 동반관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결코 늘 50대 50이지는 않았다. 완벽한 평등이란 정의하기 어렵고 지속하기도 어렵다. 그렇지만 우리는 ‘진자’처럼 앞뒤로 오가며 서로 양보하기도 하고, 양보받기도 했다.”

완벽한 평등이 이상적인 관계의 조건이 아니다. 양쪽이 똑같이 성장하는 결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관계에서 자신이 항상 우위를 차지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관계에서 권력을 독점하지 않고 상대의 성장 욕구 역시 존중하겠다는 ‘의도’가 중요하다.

관계를 지속시키는 힘

현대 사회는 경쟁이 치열하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개인은 더 많은 능력을 갖추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런 불안한 환경 속에서 ‘성장’을 위해 ‘관계’를 포기하기도 한다.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성장시켜 더 경쟁력 있는 존재가 되려 한다.

하지만 사회적, 직업적으로 능력을 키우는 것만이 성장은 아니다. 그러한 외적인 성장만으로는 온전한 성장을 이룰 수 없다. 정신적인 성장이 함께 해야 한다. 진정으로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쉽게 이룰 수 없는 위대한 성장이다.

<아직도 가야 할 길>에서 스캇펙은 사랑을 ‘자기 자신이나 타인의 정신적 성장을 북돋워 줄 목적으로 자기 자신을 확대해 나가려는 의도’라고 정의했다. 스캇펫의 정의를 따르면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할 때 나와 상대방 모두 자기 확장을 경험하게 된다. 이는 앞에서 살펴본 ‘행복한 관계를 지속하는 비결’과 일치한다.

관계를 지속시키는 힘은 결국 ‘사랑’이다.
‘나’라는 자아 중심성을 벗어난 이타적인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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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라이트 3종 비교 & 추천 Mighty Bright Book Light


그동안 잘 쓰고 있던 Mighty Bright사의 북라이트 XtraFlex2를 분실했어요. 그래서 MightyBright사의 다른 북라이트 제품 2가지를 구입했습니다.

북라이트 구입하실 분을 위해 Mighty Bright사의 Book Light 3종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XtraFlex 2 Book Light

TravelFlex Book Light

PocketFlex Book Light

XtraFlex2


XtraFlex2는 LED가 2개로 밝기를 2단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LED 2개를 켜면 정말 밝아요.

상세한 리뷰는 제가 이전에 썼던 리뷰를 참고하세요.

XtraFlex2 Book Light 리뷰

  • 장점 : LED가 2개라 정말 밝다. 책장을 확실하게 잡아주는 클립
  • 단점 : AAA 건전지가 3개나 들어가고 덩치가 커서 휴대가 불편.
  • 추가 단점 : LED 스위치가 위에서 누르는 타입이라, 가방에 넣고 다닐 때 스위치가 임의로 눌러져서 불이 켜 있는 경우가 자주 발생. 스위치 lock이 없는 것이 단점.

TravelFlex


TravelFlex는 이름에 Travel이 들어가 있는데서 알 수 있듯이 휴대성을 위해 제품 사이즈를 줄인 제품입니다. XtraFlx2는 건전지 3개가 필요한데, TravelFlex는 AAA 1개만 들어갑니다. 그에 따라 LED도 1개로 줄어서 밝기 조절은 되지 않습니다. 당연히 XtraFlex2보다는 밝지 않아요.


클립의 폭이 좁기 때문에 책장을 잡아 주는 힘도 XtraFlex2만큼 세지는 않아요.


On/Off 스위치가 옆으로 미는 타입이라 가방에 넣고 다닐 때 의도치 않게 켜지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아요. 이 점은 XtraFlex2보다 좋네요.

  • 장점 : XtraFlx2보다 휴대가 간편. 건전지도 AAA 1개만 필요.
  • 단점 : 책장을 잡아주는 힘이 약하고, XtraFlex2를 쓰던 사람한테는 어둡게 느껴질 수 있는 LED 밝기

PocketFlex


PocketFlex는 주머니에 쏙 들어가게 디자인된 제품이예요.


LED 케이블 부분이 본체에 쏙 들어가서 휴대성이 최고죠.


그런데 Flexible Neck 부분이 좀 흐물흐물해서 LED head가 원하는 만큼 잘 고정되지가 않네요. 클립이 책장을 잡아주는 힘도 약한 편입니다.

  • 장점 : Flexible neck이 본체에 수납되어 휴대성이 탁월함.
  • 단점 : Flexible neck이 잘 고정되지 않고 움직임.LED head 위치가 자꾸 움직이니 책을 보는데 불편하네요.
  • 추가 단점 : 수은 전지를 쓰기 때문에 배터리 구입이 불편할 수 있음.

3가지 중에서 추천하는 제품은?

북라이트의 기본 성능과 휴대성, 사용 편의성을 모두 고려해볼 때

제가 추천드리는 제품은 TravelFlex Book Light입니다.

제가 써보진 않았지만 비슷한 컨셉의 MiniFlex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북라이트가 정말 밝았으면 하는 분은 XtraFlex2를 사시면 되고요.

PocketFlex는 추천하지 않겠습니다. 써보니 불편합니다.

구입 정보

MightyBright사 북라이트 제품은 국내에서도 살 수 있어요. 교보문고 매장에 있는 핫트랙스에서 팝니다. 오픈 마켓에서도 많이 팔구요.


핫트랙스에서 파는 가격이 아마존 직구 가격과 비교하면 비싸긴 합니다. 그런데 북라이트 하나만 직구하면 배송비가 더 들잖아요. 직구로 다른거 살 것이 있는 분은 북라이트도 같이 껴서 사시면 되겠구요. 그게 아니시면 핫트랙스나 국내 오픈 마켓에서 검색하셔서 제일 싼 곳에서 구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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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일지 쓰기로 독서 습관 만들기

독서 습관을 만드는데 효과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독서 일지를 쓰는 겁니다.

저는 2012년부터 독서 일지를 쓰고 있습니다.
독서일지를 쓰면 일정기간 동안 책을 어느 정도 읽고 있는지 현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2015년 상반기 독서 현황 집계

7월이 되었습니다. 2015년도 반이 지나갔네요. 그동안 작성한 독서 일지를 가지고 2015년 상반기 독서량 집계를 내보았습니다.


  • 집어든 책 Total 53권 (16033 page)
  • 끝까지 다 읽은 책 31권 (9645 page)
  • 읽다가 중단한 책 9권
  • 쉬고 있거나 천천히 읽고 있는 책 13권

이대로 가면 올해 얼추 100권 정도 읽겠네요

독서 일지를 쓰면 좋은 점

독서 일지를 1년 마다 쓰면 올해 현재 몇 권, 총 몇 페이지를 읽고 있는지를 언제든지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책을 읽고 노트에 메모를 어느 정도 하고 있는지, 책을 읽고 서평 등의 산출물을 얼마나 만들었는지도 스스로 체크할 수 있게 되죠. 독서 생활의 발전 정도를 정략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읽은 책의 총 페이지수와 메모를 하고 서평을 쓴 횟수가 점점 늘어가는 것을 보면서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독서 일지의 효과

  • 독서량을 정량적으로 바로바로 확인 (피드백, 성장)
  • 읽은 페이지 수가 늘어가면서 성취감을 느낌 (보상)
  • 자기가 관심을 가지는 분야를 확인 가능 (마인드와칭)
  • 재독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책을 고를 수 있음 (데이타베이스)
  • 독서 습관이 자리 잡힘.

독서 일지 양식 공유합니다.

페이스북 친구분들 중에서 독서 일지 양식을 원하는 분들이 계셔서 제가 쓰는 양식 공유합니다.
평범한 양식이지만 입맛에 맞게 고쳐서 쓰시길 바래요.


양식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드릴게요.

  • page : 집어든 책 전체 페이지 수
  • read page : 읽은 페이지 수
  • rating : 책 내용에 대한 평가 (별 5개 만점)
  • state : 끝까지 읽었나, 읽다가 중지했나, 재독이냐 등을 표시합니다. 저는 다 읽은 책은 F(Finished), 읽다가 중단한 책은 stop, 재독은 2nd 로 표시하고 있어요. 개인의 취향대로 기호를 만드셔서 상태 표시를 하시면 됩니다.
  • memo : 전 책을 읽고 줄 친 문장을 노트에 옮겨 적고, 거기에 대한 제 생각을 적고 있어요. 노트 메모 여부를 표시합니다.
  • review : 블로그에 서평을 썼는지 여부를 표시합니다.
  • 한 줄 감상 : 책을 읽은 소감을 한 문장으로 적습니다.
  • Total Page : 접한 책 전체 page 수입니다. (읽다가 그만둔 책 포함)
  • Page read : 끝까지 읽은 책의 page 수 합계입니다.

    (쓰고 보니 page가 모두 단수군요. 걍 저 혼자 쓰려고 만든 양식이라...;;;)

독서 일지 양식

독서 일지 양식 (구글 드라이브 스프레드 쉬트 공유 링크)

엑셀 화일 독서 일지 양식.xlsx


구글 드라이브 스프레드를 쓰실 분은 위 링크를 눌러 문서를 연 다음에, 아래 화면과 같이 복사본을 만들어서 쓰시면 됩니다.


Tip. 독서 일지를 쓰다 보면 책읽기를 시작한 날짜와 마지막 날짜가 기억이 안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책읽기를 시작할 때나 끝마칠 때 책 내지에 날짜를 적어두는 분도 많지요. 저는 다이어리에 매일 그날 읽은 책 제목을 적습니다. 독서 일지에 날짜 기입할 때 다이어리를 참고하지요. 책을 읽지 않은 날도 파악할 수 있고, 책 하나를 얼마 동안 읽었는지 파악하는데에도 좋아요.

(참고. 독서를 생활화하려는 당신에게 추천하는 7가지 방법)

<메모 습관의 힘> 출간 안내

2014년 9월 블로그에 "왜 적어야하나? 2년간 노트를 쓰며 내게 일어난 변화" 글을 올리자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셨어요. 블로그에 달린 댓글을 읽으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모와 노트 쓰기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아직도 많구나’

메모 방법에 관해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해 질문을 주신 분들도 많았어요. 이 책은 그 분들을 위해 제가 정성껏 준비한 대답입니다.

<메모 습관의 힘>

메모라는 작은 습관이 어떻게 삶에 극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묻는 분들이 이 책을 통해 해답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책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시면 위 이미지 또는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YES24 <메모 습관의 힘> 도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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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 중에 나중에 부자가 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을 미리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을 아냐고요.

그 방법은 그 사람이 매일 하는 행동을 관찰하는 것입니다. 부자가 되고 싶다는 목표에 얼라인(align)되어 있는 일을 작게라도 매일 하고 있는 사람은 언젠가는 그 꿈을 이루게 됩니다. 하지만 꿈이 있다고 말하면서 그 목표에 부합되는 행동은 하고 있지 않은 사람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꿈만 꾸는 상태로 머물러 있게 됩니다.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내가 현재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바쁜 일상에 쫓겨 정작 내가 정말로 이루고 싶은 목표와 관련이 있는 일은 미뤄놓고 있지 않은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당신의 가방 속엔 무엇이 있나요?

LG전자 블로그에서 정진호님의 ‘당신의 가방 속엔 무엇이 있나요?’ 글을 읽었습니다. 가방 속 물건을 통해 그 사람의 개성을 확인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죠.

정진호님 가방 속 물건들

출처. ‘당신의 가방 속엔 무엇이 있나요?’

저는 제가 소유한 물건과 가지고 다니는 물건을 가능한 작고 단출하게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그것이 바로 저의 행복과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물건이 적을수록, 물건을 찾을 때 들어가는 시간이 줄어들고 복잡한 머릿속도 단순해 집니다. 즉 물건이 적을수록, 저는 조금 더 행복해 집니다. 지금 여러분의 가방을 열어서 그 안에 있는 물건을 하나씩 꺼내보고 다음과 같은 생각을 잠시 해 보시기 바랍니다.


- 지나치게 많은 것을 소유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 내가 소유한 물건에 담긴 의미를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 삶의 여유(취미)를 위한 물건을 가지고 있는가?

출처. 정진호 ‘당신의 가방 속엔 무엇이 있나요?’

블로거 자그니님은 2008년에 올렸던 가방 속 물건 사진과 현재의 가방 속 물건을 비교하는 글을 올렸네요. ‘당신의 가방 속엔 무엇이 들어있나요? #2’

2008년 가방 속 물건


2015년 가방 속 물건


원래 가방 안에 뭔가 지저분하게 굴러다니는 것을 싫어해서, 잡동사니는 하나의 가방에 담아 가지고 다니는 성격입니다. 그러다보니 가방 안 내용물이 비슷해 보이는 것들이 많죠? 필기구, 전자기기, 읽을거리. 끝-

하지만 세부적으론 바뀐 것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2008년 사진속 주황색 동그라미 안에 있는 기기들은, 이젠 스마트폰 하나로 바뀌었습니다. 게임기, PMP, Mp3, 동영상 카메라...가 스마트폰 하나 해결되게 된거죠. 2권씩 들고 다니던 책도 한권으로 줄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뭔가를 읽는 경우가 훨씬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출처: 자그니 블로그 당신의 가방 속엔 무엇이 들어있나요? #2

위의 두 글을 읽고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어떤 일에 관심을 갖고 있고, 어떤 일을 하고 다니는지...
내가 매일 가지고 다니는, 가방 속 물건을 보면 알 수 있겠구나.

가방 속 물건을 보면서 이런 질문을 떠올릴 수도 있겠죠.

나는 내 꿈에 맞는 일을 하면서 살고 있는가?


가방 속 물건 사진을 일정 간격으로 찍어두면 관심사의 변천사도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찍어 보았습니다.

가방 속 물건이 말해주는 나

2015년 5월 28일, 출근하기 전에 찍은 제 가방 속 물건들입니다.


  • 노트류
    : 개인노트(APICA C.D. PREMIUM NOTE HARDCOVER), 위클리노트(복면사과까르네)/우든보드, 로디아 메모패드, 스케쥴노트(세퍼릿 다이어리), Bag In Bag(복면사과까르네 캐리용)
  • 필기구
    : 5색볼펜(StyleFit Meister), 만년필(파버카스텔 룸 피아노, 파일롯 카쿠노, 라미 사파리)
  • 독서 물품
    : 책, 형광펜, 북라이트, 책 받침대(가방에 있었는데 사진 찍을 때 빠뜨렸네요)
  • 기타
    : 자동차 키, 귀마개, 소셜명함 케이스, 이어폰

모르는 사람의 가방 속 물건을 끄집어 냈다고 가정하고,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추리해 볼까요?

이 사람은 앱을 쓰지 않고 다이어리로 스케쥴을 관리하는구나. 남자가 필통을 가지고 다니고, 필통 안이 꽉 찼어. 게다가 Bag In Bag도 쓰네? 노트도 여러 종류를 쓰고 말야. 이 사람은 문구 덕후가 틀림 없어. ^^;

국내에서 잘 볼 수 없는 노트들을 쓰는 걸 보니 해외 직구에도 능숙해. 북라이트와 휴대용 북스탠드까지 쓰는 걸 보니 책읽기를 좋아하는 친구겠군. 귀마개를 가지고 다니는 걸 보니 소음에 민감한가 보네. 켄윌버를 읽다니 자아초월심리학에 관심이 있어.

뭐, 대충 이런 식으로 추리가 가능할까요?

가방 속 물건을 1년에 한 장씩만 찍어 놓더라도 나중에 모아보면 흥미로운 개인의 역사 기록이 되겠어요.

여러분도 지금 들고다니는 가방 속에 어떤 물건이 있는지 사진을 한 번 찍어보시면 어떨까요.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작지만 특별한 이벤트가 될거예요.

BONUS : 가방 속 물건 리뷰

블로그를 다시 보니 제 가방 속 물건들에 대한 리뷰를 그동안 꽤 많이 썼었네요.
제가 애용하는 문구류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리뷰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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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사과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 우든보드(Wooden Board) 리뷰

제가 애용하는 복면사과까르네에 어울리는 멋진 아이템이 나왔어요.

복면사과컴퍼니xToBe의 2015년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우든보드(Wooden Board)


(이미지 출처 : 복면사과컴퍼니 블로그)

복면사과컴퍼니 블로그에 있는 우든보드 소개글

http://banditapple.com/220362639053

우든보드는 복면사과까르네 노트를 들고다니며 간단히 메모할 때,
노트를 받침대 위에 놓고 쓸 수 있도록 만든 휴대용 받침대 제품입니다.

UnBoxing


핸디 위클리 1권(4,300원 상당)이 우든보드와 함께 들어 있어요.

우든보드만 따로 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빨간 줄에 노트를 이렇게 걸면 되요.



사용 소감

우든 보드의 품질은 훌륭합니다. 본드 냄새도 나지 않고, 모서리 마감처리도 깔끔하네요.

단점이라면 노트의 한 면만 우든보드에 받쳐서 쓸 수 있습니다. 반대편 쪽에 쓰려면 노트를 빼서 우든보드의 뒷면에 다시 걸어야 해요. 휴대성을 고려하고 심플한 디자인을 추구하다보니 이런 디자인이 된 것 같네요.

제가 주로 쓰는 복면사과까르네는 타블렛 사이즈 제품인데요.
우든보드는 핸디 사이즈에 최적화된 제품이지만 타블렛 사이즈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든보드는 핸디 위클리 1권 포함 15,000원인데, 2천원을 더 내시면 원하는 문구를 각인해서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블로그 주소를 각인해봤는데요. 우든보드가 더 멋져진 것 같지 않나요? ^^

우든보드, 꼭 써야하는 필수 아이템은 아니지만

복면사과까르네를 즐겨쓰는 분이라면 탐낼만한 소품이 아닌가 싶네요.

참고. 복면사과까르네 3G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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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Book용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Mini Display Port) to VGA 어댑터 구입

MacBook Air로 외부 강의를 하러 갈 일이 생겼습니다.
MacBook을 빔 프로젝터에 연결해서 키노트로 강의를 하려면 꼭 사야할 것이 있죠.

Mini Display Port - VGA 어댑터가 필요합니다.


애플스토어에서 무려 38,000에 팔고 있는 아주 비싼 몸이죠.

애플 정품 케이블은 아이폰, 아이패드용으로 그동안 무지하게 많이 사드렸으니, 이제는 좀 저렴하게 가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착한 가격의 호환 제품을 찾아보았습니다.

오픈마켓에서 제품 검색을 해보니 이런 제품이 있네요.


휴대성도 뛰어나고 무엇보다 가격이 8,500원 !!! 정말 착하지 않나요? ^^

Unboxing

제품 포장도 정말 간소합니다.


옆에서 본 모습입니다.


꽂았을 때 맥북이 혹시 바닥에서 들뜨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

다행히 그런 일은 없네요.


VGA 케이블과 연결해 보았습니다.


모니터 & 빔프로젝터 연결 테스트

주문할 때 가격이 너무 착해서 혹시나 어댑터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요.

집에서 보조 모니터로 쓰는 LED Monitor와 세미나실의 빔프로젝터와 연결했을 때 정상적으로 화면을 잘 표시해 주네요.

외부 강의 때 가져가서 잘 쓰고 왔습니다.

착한 가격의 Mini DisplayPort - VGA 어댑터가 필요하신 분들,

이 제품 사셔도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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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에서는 어떻게 창의적인 작가를 발굴하는가?

할리우드에서는 시나리오 작가가 직접 아이디어를 설명하는 ‘피치(pitch)’ 미팅이 자주 열립니다. 피처(pitcher)인 시나리오 작가는 캐처(catcher)인 프로두셔나 제작자, 영화사 경영진에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짧고 간결한 문장으로 설득력 있게 ‘피치(던진다)’해야 합니다.

프로두셔는 짧은 피치 미팅에서 어떻게 작가의 창의성을 평가할까요?

이미지 출처 Flickr Alex Eylar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 캠퍼스의 킴벌리 엘스바흐(Kimberly D. Elsbach)교수와 스탠퍼드대학교의 로드릭 크레이머(Rodrick M, Kramer)교수는 피치 미팅에 참여하여 실제 현장을 직접 관찰하고 시나리오 작가, 프로듀서, 제작자, 영화사 경영진을 인터뷰했습니다.

엘스바흐, 크레이머 교수는 연구를 통해 캐처가 피처인 시나리오 작가의 창의성을 판단하는 기준을 발견했습니다.


사람들은 창의적인 인물의 원형(Prototype)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령 스티브 잡스와 비슷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그 사람도 창의적일 것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할리우드에서는 아티스트라면 우디 앨런처럼 외모나 옷차림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행동 역시 형식에 얽매이지 않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할리우드에서 통하는 창의적인 아티스트 원형을 표현하는 키워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티스트 원형의 특징


변덕스럽다, 괴짜 기질, 예측 불가, 열정적, 극단적, 불명료, 세련되지 못한, 불안해하는

피치 미팅에서 캐처는 피처를 관찰하며 아티스트 원형의 특징을 갖고 있으면 ‘창의성’이 높다고 평가한다.

이렇게 특정한 원형과 비교하며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피치 미팅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며, 다른 사람의 특성을 판단할 때 일어나는 보편적인 현상입니다.

사회적 판단 이론(Social Judgement Theory)


인간이 다른 사람의 능력이나 특성을 판단할 때는 이미 자신의 마음속에 형성되어 있는 원형과 연관을 지어 평가를 한다.

아티스트 유형과 반대로 평가받는 원형도 있습니다. 논라이터(Nonwriter)원형의 특징을 발견하면 캐처는 피처를 창의성이 부족하다고 평가합니다.

논라이터(Nonwriter) 타입으로 평가하는 단서


1) 자신의 아이디어에 대한 열정이 부족
2) 피치가 진부함
3) 말솜씨만 좋음
4) 장래성이 전혀 보이지 않음

피치 미팅에서 캐처가 피처의 특징을 자신이 가진 창의적 인물의 원형과 비교하는 일은 순식간에 이뤄집니다. 그래서 ‘첫인상’이 매우 중요합니다.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피치가 후반에 이르러도 만회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캐처가 피처의 창의성을 평가하는 숨겨진 기준이 또 하나 있습니다.


창의성을 평가하는 숨겨진 두 번째 기준

피치 미팅에서 캐처는 피처의 말과 행동만 관찰하는 것이 아닙니다.

피치 미팅에서 캐처는 피치를 듣는 자신의 행동도 관찰합니다.


캐처가 피치에 몰입하게 되면 캐처는 피처의 창의성을 좀 더 높게 평가하게 됩니다. 캐처 자신이 아이디어에 기여했음을 인지하면 캐처는 피처와의 관계를 ‘창의적인 협력자 관계’로 여기고, 피치에 몰입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상황을 다르게 보면 캐처 자신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을 때 피치에 몰입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피처가 캐처의 창의성에 불을 붙인다면 그 피처는 잠재적 창의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자신이 창의적인 인재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평가자의 창의성을 끌어내 ‘창의적인 협력자 관계’로 만들어야 합니다.

캐처가 시나리오 제작에 참여하고 아이디어에 기여할 때까지 피칭을 이어나가야 한다. 캐처는 시나리오를 이해하고 싶어 한다. 시나리오를 이해하는 순간 캐처는 자신의 창의성을 깨닫게 된다. <왜 케이스 스터디인가> p.151

피치 미팅에서 실패하는 경우

피치 미팅에서 피처가 성공하려면 ‘창의적인 협력자 관계’를 만들면 됩니다. 그런데 반대의 상황을 만들어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캐처가 다음과 같은 자각을 하는 경우 상대방과의 관계를 ‘숙련자와 초심자 관계’로 간주하게 되고, 피처를 경험도 잠재력도 부족한 아마추어라고 판단합니다.

’숙련자와 초심자 관계’를 만드는 단서

- 피치에 크게 관여하지 않는다.
- 자신의 아이디어나 제안에 피처가 응하지 않아 짜증이 난다.
- 자신이 피처보다 이 업계에 정통하다고 생각한다.

캐처의 아이디어에 피처가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자기 생각만을 고집하며 발표하는 것이 가장 큰 실패 요인입니다.

창의적 인재로 평가받기 위한 피치법

할리우드에만 피치 미팅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회사에서 윗사람들에게 보고하는 자리, 상사와의 회의 자리도 일종의 피치 미팅으로 볼 수 있지요. 보고들 듣는 상사가 창의성을 평가하는 캐처가 되는 것이죠. 회사에서 창의적인 인재로 평가받기 위헤서는 그런 자리에서 피치를 잘해야 합니다.

할리우드 피치 미팅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회사에서 창의적 인재로 평가받는 피치법을 정리해볼까요. 창의성이 없는데 거짓으로 있어 보이게 하는 법을 생각해 보자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대로 평가받기 위해 피치에서 해야 할 일을 생각해 봤습니다.

어떻게 하면 캐처의 관심도를 높이고 피치에 몰입시키나?

1. 캐처를 피치에 참여시키고 아이디어에 기여하게 하라.
: 캐처에게 먼저 질문을 던져라. 캐처의 질문에 적절히 반응하라. 아이디어에 여백을 남겨 캐처가 채울 수 있도록 하라.

2. 핵심 개념을 단순하고 명확하게 만들어라.
: 아이디어가 쉽게 이해되지 않으면 캐처가 몰입하기 어렵다.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라.

3. 피치 내용을 캐처의 관심사 또는 이익과 연결해라.
: 캐처의 관심사를 사전에 파악하여 피치 내용을 그것에 연결해라. 회사의 이익, 캐처의 성과와 연결될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해라.

위의 3가지 방법을 보면 일상적인 대화에서 상대방에게 호감을 얻는 법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상대에게 대화에 참여하게 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하게 만들고, 그 사람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해주면 그들은 여러분에 대해 좋은 인상을 느끼게 됩니다. 사람은 자신의 가치를 높일 기회를 주는 사람에게 호감을 가니까요.

‘창의적 인재로 평가받기 위한 피치법’ 어떤가요? 실제로 효과가 있을까요?

효과를 보신 분은 댓글로 간단히 후기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더 좋은 방법에 대한 제안도 환영합니다. :)

참고 문헌

<왜 케이스 스터디인가> 이노우에 다쓰히코(와세다대학교 교수) 지음
채승병 감수, 송경원 옮기. 어크로스 출판사 2015년 4월 22일 출간.

이 책에는 미국경영학회가 매년 1000여 편의 논문 중 단 한 편만 선정해 수여하는 최우수논문상(Best Article of the Year) 수상 논문 5편이 실려있습니다. 이 5편은 모두 케이스 스터디로 이 책을 통해 복잡한 현상에서 인사이트를 뽑아내는 분석의 기술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소개한 ‘할리우드에서 창의적 인재를 평가하는 기준’과 같이 5편의 케이스들 내용 자체도 매우 흥미롭습니다. 조직 혁신, 위기 관리, 인재 채용, 혁신 전파, 기업 인수합병 등 다양한 사례가 실려 있습니다. 케이스 스터디 방법도 배우고 개인 생활이나 회사 업무에 적용할 아이디어도 건질 수 있는 재미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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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스킨 보다 좋다 APICA PREMIUM C.D. NOTEBOOK HARDCOVER


APICA PREMIUM C.D. NOTEBOO HARDCOVER가 드디어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

일마존(아마존 Japan)에서 주문을 하고 배송대행업체 몰테일을 통해서 한국으로 보내서 받았습니다.


APICA PREMIUM C.D. NOTEBOOK은 2012년 일본 문구 대상 기능부문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제품입니다. 그 제품이 하드커버와 밴드를 갖추고 완전체가 되어 나타난 것이죠.

APICA PREMIUM C.D. NOTEBOOK HARDCOVER


Hardcover 제품은 같은 A5 size이더라도 노트 크기가 약간 달라졌네요.

  • APICA PREMIUM C.D. NOTEBOOK A5 148x210mm
  • APICA PREMIUM C.D. NOTEBOOK HARDCOVER A5 150x200mm

가로 폭이 살짝 늘어나고, 세로 길이는 줄어들었어요.

Unboxing

플라스틱 케이스에 제품이 담겨 있어요.


케이스를 열면 노트와 밴드(detachable band)가 들어 있습니다.



노트에 밴드를 끼우면 요렇게 되지요.


실크처럼 매끄러운 필기감은 그대로!

APICA PREMIUM C.D. NOTEBOOK HARDCOVER에도 오리지널 필기 용지 A. Silky 865 Premium이 쓰였습니다.


실크처럼 매끄러운 필기감을 똑같이 느낄 수 있다는 거죠.

완전히 펴지는 실제본도 그대로네요.


노트와 밴드의 멋스런 조합

몰스킨과 같은 다른 노트들을 따라하지 않으면서 분리 가능한 밴드를 추가하여 노트에 멋을 더했습니다.

노트 색상에 어울리도록 밴드 색상이 맞춰져 있어요.

A6 Size 유선(ruled) 제품


A6 Size 방안(square) 제품


가격 정보

APICA PREMIUM C.D. NOTEBOOK HARDCOVER 가격 (Amazon jp.)

원화 가격은 2015년 4월 기준

  • A5 size 정가 2700엔, 아마존JP 구입가격 21% 할인 2122엔 (19,150원)
  • A6 size 정가 2160엔, 아마존JP 구입가격 20% 할인 1728엔 (15,600원)
  • B7 size 정가 1944엔, 아마존JP 구입가격 20% 할인 1554엔 (14,000원)

몰스킨 보다 뛰어난 종이 품질

몰스킨은 유명한 브랜드이고 분명 좋은 노트 제품입니다. 하지만 만년필로 쓰면 뒷장에 너무 잘 비치고 종이질이 그렇게 좋다고 보기는 힘들죠. APICA PREMIUM C.D. NOTEBOOK HARDCOVER 제품은 만년필이나 볼펜 어떠한 펜으로 써도 매끄러운 필기감을 보여주고, 만년필로 썼을 때에도 뒷장에 비치는 정도가 약합니다. Detachable Band가 몰스킨의 밴드보다는 사용성 측면에서 다소 불편할 수는 있는데, 디자인 적으로는 노트의 멋을 더해주는 좋은 소품이라고 생각합니다.

APICA PREMIUM C.D. NOTEBOOK HARDCOVER

프리미엄급 종이 재질의 노트를 찾으시는 분께 추천할만한 제품입니다.

소프트 커버 APICA PREMIUM C.D. NOTEBOOK 리뷰

http://mindwatching.kr/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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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アピカ社의 APICA PREMIUM C.D. NOTEBOOK을 구입했습니다.

’Choose the paper lkie you would a good pen.’

노트 표지에 써 있는 위 문구에서 알 수 있듯이 APICA PREMIUM C.D. NOTEBOOK은 종이 재질에 자신감이 있는 제품입니다.

2012년 제21회 일본 문구대상 기능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했습니다.

A. Silky 865 Premium이라는 오리지널 필기용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손으로 종이 표면을 만져보면 정말 실크처럼 부드럽고 매끄러운 감촉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는 이 느낌을 보여드릴 수 없는 것이 안타깝네요 ^^;

만년필이나 볼펜 어떤 펜으로 쓰던지 부드러운 필기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종이가 너무 매끄러워서 펜이 미끄러질 정도예요. 복면사과까르네와 같이 다소 거친 필기감에 익숙해져 있는 분들은 이 노트를 처음 쓰면 글씨체가 잘 안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글씨를 썼을 때 뒷장 비침도 적은 편입니다. 저는 미도리 MD노트와 몰스킨은 만년필로 썼을 때 뒷장 비침이 심해서 쓰지 않는데요. 이 제품은 뒷장 비침이 복면사과까르네보다는 심하지만, 미도리나 몰스킨보다는 약하네요. 눈에 크게 거슬리지 않아서 쓸만한 수준입니다.


디자인도 프리미엄 이름에 걸맞게 괜찮은 편입니다.

띠지에는 신사의 노트 라고 씌어져 있습니다.

感じてください、シルクのような滑らかさ
느껴보십시오, 실크와 같은 매끄러움

띠지와 비닐 커버를 벗긴 노트 모습입니다.

APICA PREMIUM C.D. NOTEBOOK 는 노트 내지의 종류에 따라 노트 색상이 다릅니다.

노트 제본도 상당히 훌륭합니다.

그냥 놔둬도 좌악 펴지는 실제본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노트를 구입할 때에는 가격도 중요겠죠?

정가는 972엔이지만 아마존 Japan에서 33% 할인된 가격 648엔(약5850원)에 팔고 있습니다. 96매 노트 가격으로 6천원 정도면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국내에서는 팔지 않기 때문에 일본 사이트에서 주문하고 몰테일이나 이하넥스 같은 배송대행업체를 이용해야 합니다. 배송대행료 가격은 업체에 따라 다른데 몰테일을 이용하면 노트 한권 당 3~4천원 정도 나오더군요. 그러면 APICA PREMIUM C.D. NOTEBOOK A5 사이즈 노트 한 권을 넉넉잡아 만원에 구입한 셈이네요. (이하넥스를 이용하면 배송대행료 가격은 더 내려갈 거예요.) 노트 한 권에 만원이면 비싼 것 같지만 비슷한 급의 미도리 MD노트(L)은 국내에서 14,800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배송대행료까지 포함해도 APICA PREMIUM C.D. NOTEBOOK을 아마존Japan에서 구입하는 쪽이 훨씬 더 저렴하네요.

비단결 같은 종이 감촉이 너무 좋아서 쓰기가 아까운 노트

APICA PREMIUM C.D. NOTEBOOK

프리미엄급 종이 재질의 노트를 찾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APICA PREMIUM C.D. NOTEBOOK 에 하드커버를 적용한 제품도 최근에 출시되었어요. 이 제품은 별도의 포스팅으로 자세히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APICA PREMIUM C.D. NOTEBOOK HARDCOVER 리뷰

http://mindwatching.kr/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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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불공평하다. 특히 연애에 있어서는 더욱 불공평하다. 어떤 친구들은 항상 사귀는 사람이 있고, 헤어졌다가도 금세 또 새롭게 누군가를 만난다. 그런데 그와 반대로 어떤 사람은 죽으라 노력을 해도 안 생긴다.

왜 이런 불평등한 상황이 벌어지는 것일까?
연애를 잘 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들의 차이는 도대체 뭘까?

연애를 못하는 사람의 특징

’연애를 잘한다’는 말은 ‘연애를 자주 한다’와 ‘연애 관계를 행복하게 잘 유지한다’의 두 가지 의미로 쓸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 의미로 연애를 잘하는 사람이 진짜 연애를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일단 연애를 시작해야 유지도 할 것이 아닌가. 연애를 잘 시작하는 법에 관해 이야기해 보자.

연애를 못하는 사람 중에 이런 성격을 가진 분들이 있다.

연애를 못하는 사람의 특징

  1. 감정에 강도에 집착한다.
  2. 거절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
  3. 확신 없이 행동하지 않는다

이런 분들은 상대에게 느끼는 자신의 감정이 진짜 사랑의 감정인지 의심한다. 상대에게 느끼는 감정이 아주 강렬해야 운명의 짝을 만났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감정에 확신을 갖지 못하면 연애 관계로 진입하려 들지 않는다.

상대를 좋아한다는 확신이 들더라도 쉽사리 대쉬를 하지 않는다. 거절에 대한 두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상대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확신이 들기까지는 먼저 행동하지 않는다.

사랑한다는 고백을 먼저 하지 않는다.
스킨십을 먼저 시도하려 하지 않는다.

상대 역시 자신을 좋아한다는 확신을 얻으려 한다. 다시 말해 거절의 두려움이 없는 안전한 상황이 되는 순간을 기다린다. 그전까지는 관계에 있어 소극적인 자세를 고수한다. 이렇다 보니 만남을 지속하여도 연애로 발전하지 못한다.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이 없어서 상대는 이 사람이 자기를 좋아한다는 것을 짐작조차 못 하는 경우도 생긴다. 자신의 감정에만 지나치게 집중하기 때문에 상대의 감정에는 오히려 둔감하다.

연애를 못하는 사람은 감정의 강도에 집착하지만 ,
자신의 감정을 전달하거나 상대의 감정을 파악하는 것에는 서툴다.

실험실에서 사랑을 만들다

우리는 흔히 연애에 있어 사랑의 감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랑의 감정이 먼저 생기고, 그 다음에 포옹이나 키스 같은 스킨십, 연인 간의 행동이 뒤따른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심리학자들은 그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다고 말한다. 특정한 환경과 행동을 통해 사랑의 감정을 인위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한다.

미국 스워스모어 대학의 케네스 거겐(Kenneth Gergen)은 재미난 실험 하나를 기획했다. 연인들이 주로 으슥한 곳에서 사랑을 속삭인다는 점에 착안하여 완전히 모르는 남녀를 깜깜한 방에 집어넣었을 때 어떤 일이 생기는지를 관찰하였다.

어둠 속 일탈(Deviance in the dark) 실험


바닥과 벽을 모두 패딩 재질로 덮은 가로세로 각각 3미터의 방에서 네 명의 남자와 네 명의 여자가 한 시간 동안 함께 시간을 보내도록 함. 다음으로는 실내 조명을 모두 끈 상태에서 또 다른 네 명의 남성과 네 명의 여성이 한 시간 동안 있도록 함.

실험의 결과는 어땠을까? 불이 켜진 상태에서는 피실험자 중 누구도 서로를 만지거나 껴안지 않았으며, 실험 뒤에 있었던 인터뷰에서 30% 정도가 성적인 자극을 느꼈다고 대답했다. 반면, 깜깜한 상태에서는 완전히 다른 일이 벌어졌다. 90% 정도가 서로의 몸을 만졌으며, 50%는 껴안기까지 했다. 또한, 80%가 성적인 자극을 받았다고 대답했다. 심지어 몇몇 사람들은 다른 이성의 얼굴을 쓰다듬거나 키스를 나누기도 했다.

국내에서 크게 흥행한 영화 ‘어바웃 타임(About Time)’에도 비슷한 상황이 나온다. 주인공 팀과 메리가 처음 만나는 장면을 기억하는가? 그들은 조명을 어둡게 해서 서로 얼굴을 알아볼 수 없게 만든 술집에서 처음 만나 대화를 나눴고, 팀은 메리에게 반한다.

이성에게 사랑을 고백할 때는 높은 곳에서 하라는 이야기를 책이나 인터넷 기사에서 읽어본 사람도 있을 것이다. 높은 곳에서는 심장 박동수가 빨라지기 쉽고, 뇌는 두근두근 거리는 심장박동을 사랑에 빠진 것이라고 착각해서 고백 성공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왠지 잘 해보고 싶은 상대가 있나? 어둡거나 높은 곳으로 데려가라!

특정한 환경이 사랑의 감정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에 여러분은 동의하는가?
아직 그럴 기분이 아니라면 실험 하나를 더 살펴보자.

하버드 심리학자 대니얼 웨그너(Daniel Wegner)는 완전히 모르는 두 사람을 마치 연인인 것처럼 서로 장난을 치게 함으로써 서로에 대한 매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실험자들이 대답을 조작하는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웨그너는 포커 게임에 관한 심리학 실험을 한다고 거짓 설명을 하고 실험을 진행했다.) 웨그너는 사람들을 네 그룹으로 나누었다. 각 그룹은 서로를 전혀 알지 못하는 두 명의 남자와 두 명의 여자로 이루어졌다. 다음으로 남자 한 명과 여자 한 명씩 팀을 이루어 함께 포커를 치도록 했다. 그리고 각 팀을 서로 다른 방으로 불러 게임 규칙을 설명해 주었는데, 두 팀 중 한 팀에게는 암호를 몰래 주고받는 속임수를 알려주었다. 이를테면, 발을 서로 맞닿게 하고 있다가 중요한 순간에 신호를 보내 정보를 주고받도록 했다.

위 실험에서 비밀 암호를 주고받게 한 목적은 두 사람이 연인처럼 장난을 치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웨그너는 포커 게임을 마치고 나서 피실험자들과 인터뷰를 했고, 그 결과는 예상한 그대로였다. 무의식적으로 장난을 친 남녀들이 서로의 매력을 더 높게 평가한 것이다.

오랫동안 수많은 심리학자가 이와 비슷한 다양한 실험들을 수행했다. 어떤 실험에서는 초능력을 테스트한다고 설명하면서 서로의 눈을 응시하도록 했고, 다른 실험에서는 전혀 모르는 사람들끼리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나누도록 했다. 그리고 이러한 다양한 실험들은 모두 특정한 환경과 행동의 조성을 통해 얼마든지 의도적으로 사랑의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가정 원칙(As If Principle)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는 1875년 미국 최초로 심리학 강의를 시작한 심리학자이다. 그는 1890년 <심리학의 원리 Principles of Psychology>라는 유명한 책을 쓰기도 했다. 제임스는 감정이란 자기 자신의 반응을 관찰함으로써 경험하게 되는 일종의 결과물이라는 주장을 했다.

"곰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도망가는 것이 아니라, 도망가기 때문에 곰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달려오는 곰을 보고 도망치는 것과 같이 인간은 어떤 자극에 대해 본능적으로 반응을 보이고, 그 순간 우리의 두뇌가 자신의 반응을 관찰함으로써 특정한 감정을 경험하게 된다고 제임스는 설명했다.

제임스의 이론은 여러 심리학자의 실험을 통해 그 타당성이 입증되었다. 현대 심리학은 감정과 행동의 관계를 이차선 도로로 묘사한다.

우리는 행복하여서 웃기도 하지만, 그냥 이유 없이 웃을 때 행복감을 느끼기도 한다. 감정이 행동을 유발하기도 하고, 반대로 행동이 감정을 유발하기도 한다.

만약 어떤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특정한 행동이 있다면, 의도적으로 그러한 행동을 함으로써 특정한 감정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제임스의 이러한 이론을 흔히 ’가정 원칙(As If Principle)'이라고 부른다. 기존의 심리학 이론들은 사랑에 빠지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연인의 눈을 애타게 바라보게 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가정 원칙은 반대로 이야기한다. 즉, 사랑에 빠진 것처럼 행동하면 사랑의 감정이 불타오르게 된다고 설명한다. 가정 원칙은 감정이 행동을 유발하는 것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감정이 행동을 유발하는 것은 맞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랑도 제조가 되나요?

유명 심리학 잡지인 <사이콜러지 투데이 Psychology Today>의 초대 편집자였던 미국의 심리학자 로버트 앱스타인은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실제로 많은 배우가 함께 촬영을 하다가 사랑에 빠진다. 너무나 아름다웠던 배우 아네트 베닝은 영화 벅시를 찍고 워렌 비티와 결혼을 했다.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영화에서 부부 역할로 같이 출연했다가 연인이 되었다. 배두나는 <클라우드 아틀라스>에서 짐 스터게스와 베드신을 찍었고, 현재 둘은 사귀고 있다. 이들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연인 역할을 연기하면서, 진짜 연인 같은 감정을 느끼게 되었던 것이다.

연애를 잘하는 사람들의 비결은?

연애를 잘하는 사람들은 어떤 상황과 행동이 사랑의 감정을 일으키는지 잘 안다. 그들은 몇 번의 성공 체험을 통해서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을 했을 때 상대에게 어떤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지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솔로가 되어도 금방 그 상태를 벗어난다.

새로운 상대를 만나면 이전에 효과가 있었던 방법을 다시 사용하며 금방 다시 연애로 진입한다. 스킨십까지 가는 기간도 보통 짧은 편이다. 연인이 된 이후에나 할법한 행동을 만남의 초기 단계에서 시도한다. 그러나 그것이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러워서 거절당하는 확률도 낮다.

어떻게 그렇게 잘 할 수 있을까? 답은 간단하다. 이전에 여러 번 해보았으니까. 그들은 어떤 행동이 연애로 이끄는지 잘 알고 있다.

연애를 잘하는 사람은 가정 원칙의 초식을 자유롭게 구사하는 고수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은 만남의 초기 단계에 이미 연인인 된 것처럼 행동함으로써 상대에게 연애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두려움 없는 행동이 사랑을 만든다

연애를 못하는 사람들도 가정 원칙을 적용하면 커플이 될 수 있다.

가정 원칙을 이해하고 나면 저 3가지 제약들은 사라지게 된다. 행동이 감정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나면, 감정에 과도한 중요성을 매기지 않게 된다. 행동으로 옮기는 데에 감정의 확신 따위는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다. 감정 없이 인위적으로 행동하라는 말이 아니다. 행동 없이 상대에게 감정이 차오르기만을 기다리지 말고, 행동으로 먼저 표현하라는 말이다. 감정과 행동 양쪽에 똑같이 중요성을 두자는 것이다.

표현되지 않는 감정은 1인칭이다. 1인칭의 사랑은 전달되지 못한다.
감정이 행동으로 표현되면 2인칭이다. 2인칭의 사랑이 관계를 만든다.
연애는 감정과 행동의 상호작용이다. 행동 없이 감정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자신의 행동이 상대에게 어떤 감정을 만드는지 유심히 관찰해보라.
한 발짝 떨어져서 자신의 행동을 관찰하고, 결과를 피드백해라.
피드백을 통해 자신의 행동을 수정해라. 3인칭의 사랑이 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시킨다.

연애를 잘하고 싶다면 결과를 예상하지 말고 움직여라.
확신 없이, 마음이 가는 대로, 과감하게 행동에 옮겨라.
거절에 대한 두려움 따위는 잊어라. 두려움 없는 행동이 사랑을 만든다.
이미 연인이 된 것처럼 행동할 때 연애가 시작된다.

# 참고 문헌 <립잇업 Rip It Up>, 리차드 와이즈먼 지음, 박세연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Social LG전자 블로그에 연재하고 있는 '마인드와칭 연애심리학' 네 번째 글입니다 (원문링크)

마인드와칭 연애심리학

  1. 당신의 연애가 오래가지 못하는 이유
  2. 누구나 한 번 쯤은 나쁜 남자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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