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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프로젝트

퍼스널 브랜딩을 잘 하고 싶은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것

by 지평(地平) 2020. 6. 8.

퍼스널 브랜딩을 잘 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지난 달 2/12에 리뷰빙자리뷰(aka. 리빙리) #57 김인숙 대표 '나를 성장시키는 퍼스널 브랜딩 리뷰'를 듣고 왔습니다. 가끔 그런 일 있죠? 갑자기 어떤 분이 페이스북 타임라인에서 자주 눈에 띄고 관심이 가는 경우요. 김인숙님이 그랬습니다. 최근에 김인숙님이 올린 콘텐츠와 김인숙님이 등장하는 게시물이 부쩍 제 눈에 많이 보이는 거예요.

김인숙님 유투브 채널 뭐해먹고 살지?

그리고 제가 운영하는 GC Club에 김인숙님이 참가 신청을 하셨더라고요. GC CLUB은 크리에이터의 개인브랜드 향상을 위한 루틴 형성 커뮤니티입니다. 매주 나의 오리지널 콘텐츠 1개 생산, 나를 알리기, 남을 알리기, 결과 리뷰 등 4가지 루틴을 실천합니다. SNS를 활용하여 개인 브랜드를 만들고 싶은 분들을 위한 모임이죠. 퍼스널 브랜딩 전문가로 알려진 김인숙님이 신청을 하셔서 '이 분은 이미 전문가이신데 왜 신청하셨지?' 의아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인숙님이 어떤 분인지 호기심이 생겼어요. 그런던 참에 록담(백영선)님이 운영하는 리빙리에 김인숙님이 나오신다는 공지를 봤어요. 김인숙님이 어떤 분인지 궁금하기도 했고, 퍼스널 브랜딩에 대해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냉큼 신청을 했습니다.

기대와 달라 실망한 강의

강의는 퍼스널 브랜딩에 대한 김인숙님의 정의로 시작하였습니다.

퍼스널 브랜딩 =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최고의 도구

그리고 자신을 퍼스널 브랜드 디렉터라고 소개했어요. 길을 제시하는 사람, 여정을 지지해주는 사람이라고요.

그 이후로 어떤 과정을 통해 퍼스널 브랜딩이라는 업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그동안 자신을 찾아온 사람들의 퍼스널 브랜딩을 도와준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그런데 김인숙님의 강의에는 퍼스널 브랜딩을 하는 구체적인 방법이 전혀 들어 있지 않았어요. 강의 내용에 불만이 생겼습니다

'리빙리가 원래 개인의 특별한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이긴 하지만 그래도 퍼스널 브랜딩 방법이 궁금해서 온 사람들이 많을 텐데, 자기 경험 이야기만 해도 되나? 왜 방법은 알려주지 않지? 청중의 기대와 다르게 강의 내용 구성을 잘못한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망이 호감으로 바뀌다

그런데 강의를 들으면서 실망감이 점차 사라졌습니다.

김인숙님은 참 솔직하시더라고요. 보통 한 분야의 전문가로 소개하는 분들은 그 분야에 대해 전부 다 아는 것처럼 이야기하거나 자신이 잘하는 것만 내세우잖아요. 그런데 김인숙님은 '나는 이런 영역의 강의나 컨설팅은 못한다. 그래서 거절한다.' 본인이 못하는 것이 뭔지 이야기하고, 할 수 있는 것만 한다는 말이 신선하게 다가왔어요.

김인숙님은 자신의 부족한 면을 채우고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기 위해 전문가에게 꾸준히 배우면서 노력하고 있다고 해요. 지금까지 어떤 분들에게 어떤 강의를 들었고, 앞으로 어떤 걸 듣고 준비할거다라는 것까지 다 얘기해 주셨어요. 보통 강사분들이라면 숨길만한 것들도 과감없이 다 얘기하시는 걸 보면서 정말 솔직하신 분이라는 걸 알 수 있었어요.

"어떻게 알고 연락하셨어요?"

김인숙님은 강의 요청이나 비즈니스 제안이 오면 항상 저렇게 물어본다고해요. 자신을 소개해 준 분들에게 잊지않고 감사를 표현한다고 하셨어요. 일로 만나는 사람들을 진심으로 대하신다는게 느껴졌어요. 이런 마음가짐 덕분에 한 번 같이 일했던 분들이 김인숙 님을 다시 찾고, 주변에 소개하는구나라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김인숙님은 그동안 비스타 멤버쉽 과정을 통해 200여명의 퍼스널 브랜딩을 도왔고, 개인별 퍼스널 브랜딩 코칭도 진행해 오셨는데요. 그 중에 유투브와 인스타그램에서 좋은 성과를 거든 분들을 소개하면서, 그 분들이 잘 된건 그 분들이 워낙 재능이 있고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어요. 자기는 그저 옆에서 도와주고 응원했을 뿐이라고요.

김인숙님은 퍼스널 브랜딩 일을 하는 이유를 이렇게 말씀해 주셨어요.

"더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일을 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김인숙이라는 사람 자체에 대한 호감이 생겼습니다.

전문성보다 중요한 것은 호감이다

김인숙님의 예상 밖의 솔직함과 진정성에 감탄하다보니 호감이 생기지 않을 수 없었어요. 이 강의를 통해 제 머릿속에 김인숙님은 '신뢰할 수 있는 퍼스널 브랜딩 전문가'라고 각인되었습니다.

강의 중에 깨달은 것은 브랜드는 전문성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김인숙님의 브랜드는 노력, 신뢰, 전문성, 진정성, 호감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브랜드는 어떤 한 분야에 대한 전문성, 남과 다른 차별성에서 나온다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었어요. 그런데 강의가 끝날 때는 이런 질문이 제 머릿속에 맴돌았습니다.

호감이 가는 사람인가? 아닌가?

퍼스널 브랜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호감이 아닐까?

퍼스널 브랜딩에서 호감이 중요한 이유

<호감이 전략을 이긴다> 책의 저자 로히트 바르가바는 비즈니스 관계에서 독창성에만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합니다.

독창성에 의존하는 것이 언제나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방책은 아니다. 주변의 다른 모든 것과 확연히 달라서 두드러지는 것은 그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어떤 경우에는 거의 불가능할 수도 있다. 그 이유는 우리가 소위 ‘동질성의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차별화를 이루기는 어렵다. 하물며 유지하기는 훨씬 더 어렵다. 어느 제품이나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복제될 수 있는 세상에서 유일하게 지속되는 경쟁 우위는 친밀한 유대 관계를 기반으로 구축할 수 있다.

지속되는 경쟁 우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보다 호감을 바탕으로 친밀한 유대 관계가 필요하다는 것이죠. 좋은 제품이나 서비스만으로 충분하지 않은 세상에서 호감도 차이는 성공과 실패를 구분짓는 결정 요인이 됩니다.

전문성을 갖추는 것은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전문성에만 의존한다면 경쟁자와 차별화가 되지 않는 상황이 닥쳤을 때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호감이라는 요소를 추가할 때 퍼스널 브랜딩의 지속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호감을 얻는 5가지 방법

비즈니스 관계에서 호감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큰 영향을 끼칩니다. 호감이 있고 없고에 따라 거래가 성사되기도 하고 깨지기도 합니다. 우리가 결정을 내릴 때 호감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이해하고 인정해야 합니다.

호감은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요?

호감 경제학(LIKEONOMICS)의 다섯가지 원칙(TRUST)을 소개합니다.

당신의 말과 행동, 제공하는 서비스가 아래의 조건을 만족시킬 때 고객은 당신에게 호감을 갖게 됩니다. (고객 = 당신과 관계를 맺는 사람, 당신이 영향을 주고자 하는 사람을 포함합니다)

  • 예상 밖의 솔직함과 진정성을 보여줄 때
  • 고객의 이야기에 경청하고, 그들의 관심 또는 문제와 연결할 때
  • 기꺼이 먼저 가치를 제공할 때
  • 단순하고 쉽게 공유 가능할 때
  • 절박함이 있고, 고객의 습관과 연결할 때, 현재의 사건들과 관련지을 때

김인숙님의 강의는 진실성, 관련성, 이타성, 단순성, 타이밍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특히 예상 밖의 솔직함(진실성)이 제게 큰 호감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진실을 밝힐 때는 단순히 투명한 것에 그치지 않고 예상 밖의 솔직함을 보여 주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여러분은 호감을 얻을만한 말과 행동을 하고 있나요? 여러분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위의 5가지 요소를 갖추고 있는지 스스로 체크해 보길 바랍니다.

퍼스널 브랜딩의 기본, 호감

퍼스널 브랜딩 스킬을 배우러 갔다가 더 중요한 것을 깨닫고 왔습니다.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개인적인 유대 관계를 맺고, 그 관계를 발전시켜서 호감을 얻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좋아하는 사람을 신뢰하고 따릅니다.
퍼스널 브랜딩의 기본은 호감을 주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당신은 호감을 주는 사람인가요?

참고 도서 & 인용 출처 : <호감이 전략을 이긴다> 로히트 바르가바, 원더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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