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를 받아야 할까?'
회사만 다닐 때는 이런 고민이 없었다. 그런데 강의를 하고, 독서 모임 운영을 하면서 가격을 정해야 하는 일이 생기기 시작했다. 새로운 강의를 기획하거나, 독서모임을 만들면 참가비를 얼마로 해야할지가 항상 고민스럽다.
그런 내게 이 책의 제목은 아주 유혹적이었다.
당신의 가격은 틀렸습니다.
그 유혹에 넘어가 책을 구입했고, 받자마자 읽기 시작했다.
앞 부분을 읽어보니 책을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격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면서, 글도 아주 이해하기 쉽게 썼다.
오늘 읽은 부분 중에서 인상 깊은 부분은 가격을 유전자에 비유한 것이다.
고객은 특정한 상품군에 대해 가격 유전자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내가 만든 상품의 가격을 바꾸고 싶으면 가격 유전자가 담고 있는 정보를 바꿔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가격유전자의 수술없이 단순히 가격을 올리면 그 상품은 팔리지 않는다.
저자는 가격에 대한 해법을 유전자 조작 방법에 대입하여 제시한다.
유전자 변영 방법에 비유하여 가격을 바꾸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참신하면서 이해가 쏙쏙된다.
마참, 새로운 독서모임을 구상하는 중인데 이 '가격 유전자 변형법'을 이용해서 모임의 구성과 가격을 기획해 봐야 겠다.
마침 딱 필요한 때 이 책을 잘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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