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판 독서모임에서 서평 쓰기 수업을 진행하기도 했던 한승혜 작가의 두 번째 책이 나왔다.
<다정한 무관심>
<다정한 무관심>은 그가 지난 몇 년가 서울신문과 시사인, 오마이뉴스와 슬로우뉴스 등 온/오프라인 매체에 기고한 글과 비정기적으로 SNS에 쓴 글, 그 밖에 개인적으로 써두었던 글을 다음어서 묶은 책이다. 이 책을 관통하는 주제는 '개인주의'이다.
우리 사회에서는 '개인주의'가 이기주의와 동급으로 취급받는 경우가 많은데 개인주의(individualism)는 그런 것이 아니다.
개인주의의 사전적 의미는 이러하다. 개인의 존재와 가치가 국가나 사회 등의 집단보다 우선이라 생각하며, 개인을 중심에 두고 모든 것을 규정하고 판단하는 사상, 사고방식, 가치관, 신념, 태도, 기질을 말한다. 간단히 말해 개인주의는 전체주의나 집답주의와 대립되는 사상이다. 개인의 자기 결정권을 중시하며, 개인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그 무엇보다 존중하는 태도이다. 한편으로는 그렇기 때문에 개인주의는 이기주의와 비슷하기는커녕 완전히 반대되는 개념이라고도 할 수 있다.
<다정한 무관심> p7
한승혜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모두 개인주의자가 되어야 한다.'
저자의 이 말에 동의한다. 성장판 독서모임의 목표 중 하나도 독립된 개인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을 함께 읽는 것이다.
문유석 판사의 <개인주의자 선언>은 우리 사회에 부족한 개인주의의 필요성을 알린 귀한 책이었다. 개인주의자의 사회가 되는데 도움을 줄 <다정한 무관심>과 같은 책이 나와서 기쁘다.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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