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540

빈 배 되기 빈 배 되기 어느 이른 아침, 사공이 배를 저어 안개가 자욱한 강을 건너고 있었습니다. 그 때 저만치 앞에서 배 한 척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 어렴풋이 보였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서로 부딪힐 것 같아서 사공은 큰 소리로 피하라고 외쳤습니다. 그런데 그 배는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다가왔습니다. 사공은 더 큰 소리로 외쳤고 그래도 배가 계속 다가오자 화를 내고 욕설을 퍼부었지요. 마침내 서로 충돌하고 말았습니다. 사공은 상대편 사공에게 따지려고 주먹을 불끈 쥐고 배를 살펴보았는데 아무도 타고 있지 않더랍니다. 순간 사공은 머쓱해져서 껄껄껄 웃고 말았습니다. 이미지 출처 http://isydney.tistory.com/441 그 배에 누군가 타고 있었다면 큰 싸움이 벌어졌겠지요. 하지만 배에 아무도 없다는 사.. 2012. 9. 19.
내 마음 속에 사는 두 마리의 늑대 이야기 미국 원주민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들려줬다는 유명한 이야기가 있다. 할아버지는 이렇게 말했다. "내 마음속엔 두 마리의 늑대가 산단다. 한 마리는 사랑과 평화를 좋아하는 늑대고 다른 늑대를 화를 잘 내고 잘 싸우지." 그러자 손자가 물었다. "그럼 어느 쪽이 이기나요?" 할아버지가 대답했다. "내가 밥을 주는 쪽이 이긴단다." image from Flickr http://j.mp/OzYC4G 2012. 9. 18.
인류에게 던지는 희망의 메시지, <자발적 진화> 만만한 책이 아니다. 책의 분량도 600페이지나 되고, 다루고 있는 주제의 폭이 넓고 깊어 술술 읽을 수 있는 책도 아니다. 하지만 정말 좋은 책이다. 올해 내가 읽은 책 중 Best 5 로 꼽을 만한 책이다. 한 번 읽는 것만으로는 내용을 전체적으로 다 이해하기도 어렵다. 지금 이 글에서도 간단히 느낀 점만 쓰고, 제대로 된 내용 정리는 재독 후에 다시 쓰려고 한다. 이미지 출처 YES24 이 책은 현대 인간의 문명이 스스로를 파괴할 지도 모르는 절망적인 위기의 상황에 처해있고, 그 위기는 인간이 가졌던 잘못된 생각들, 패러다임으로부터 기인했다고 말한다. 책에서 '말세의 네 가지 신화적 오해'라고 표현하는 그 잘못된 생각들은 다음과 같다. 1. 오로지 물질만이 중요하다.2. 적자생존, 살아남기 위해서는.. 2012. 9. 17.
스마트폰 카드 수납 액세서리, 신지모루 파우치 와이프한테 카드를 한 두장 넣어 다닐 수 있는 아이폰 케이스를 최근에 사줫는데요.지갑을 안 들고 다녀도 되니 무척 편해 보이더군요. 그런데 저는 Vapor 케이스라 케이스를 바꾸긴 아까웠죠. 그러다가 친구인 블로거 자그니(http://news.egloos.com) 를 만났는데, 폰 뒷면에 신기할 걸 붙이고 다니더군요. 카드를 수납할 수 있는 접착식 포켓이었습니다.기존에 다른 케이스를 쓰는 사람도 그 뒷면에 붙여 쓸 수 있는 제품이었습니다.그래서 저도 지갑 꺼내지 않는 남자가 되어 보려고 구입 했습니다. ^^ 정식 상품명은 '신지파우치' 데님 입니다. 저는 옥션에서 할인쿠폰 쓰고 11,500원에 (배송료 무료) 구입했어요. 청바지 패턴이 아닌 신지 파우치는 좀 더 싸요.값은 조금 더 비싸지만 데님 패턴이 .. 2012. 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