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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 책과 혁명에 관한 닷새 밤의 기록 자신의 생각을 누구도 의심할 수 없는 진리인양 떠들어대는 사람을 보면 일단 재수없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게 보통이다 그런데 그 사람이 하나의 생각에 완전히 몰입되어 있다는 것이 느껴지고 열의가 넘치는 모습을 ... 어떻게 보면 과도할 정도로 빠져있는 모습을 보면 재수없다는 생각은 한 순간에 사라지고 또 마음이 흔들리게 된다. 그럴 때 그 사람은 내게 실제 나이와는 상관없이 젊은 청년의 이미지로 다가온다. 의 저자, 사사키 아타루에 대한 첫느낌이 딱 그러했다. 제목만으로는 어떤 내용의 책일지 도통 짐작이 가지 않는 이 책을 집어들고 첫 번째 밤을 함께 새운 후, 내 느낌을 페이스북에 아래와 같이 적었다. (이 책은 '책과 혁명에 관한 닷새 밤의 기록'이라는 부제가 있는데 하룻밤이 하나의 챕터에 해당한다) 이.. 2012. 5. 31.
게슈탈트 치료에서 치료자와 내담자간의 관계 게슈탈트 치료는 치료자와 내담자간의 나-너 관계에서 출발하여야 하며, 치료자는 어떤 이론을 표방하는 과학자가 아니라 자신을 온전히 내담자와의 대화관계에 투여하여 성실성과 책임감을 갖고 상호교류하는데 관심을 가져야 한다. 치료자는 실존적 인물로서 나-너 관계에 들어가야 하며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다 내보여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치료자는 진정으로 내담자와 서로 만날 수 있다. 이러한 관계에서 친밀감과 성실성을 느끼게 해주며, 각자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함으로써 서로 간에 미해결 과제를 축적시키지 않는다. 짐킨(1976)은 정신분석 치료의 특징을 수직적 관계로 규정하고, 게슈탈트 치료는 수평적 관계로 정의했다. 수직적 관계 : 치료자가 자신의 감정을 숨김으로써 내담자의 의존성을 북돋우고 전이를 유발시키.. 2012. 4. 23.
성격이 확실하다는 것, 과연 좋은 말일까? Fritz Perls 퍼얼스는 성격이 없는 것이 건강한 유기체라고 말했다. 성격은 예측 가능한 고정된 행동을 낳으며 그러한 행동은 유기체 성장을 저해하기 때문이다. 성격이 분명하다는 말은 서로 똑 같을 수 없는 현상들에 대해 제대로 생각해보지 않고 비슷한 행동 패턴을 보인다는 말과 다를바 없으며, 색안경을 끼고 사리 분별을 한다는 걸 인정하는 것이다. 그럼 성격이 없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옳고 그름의 판단, 좋고 싫음의 판단 없이 현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이것이 어쩌면 '도'의 경지, 부처의 경지일 것이다. 우리같은 범인이 성격 없이 살 수는 없겠지만, 생활 속에서 내가 무의식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성격' 좀 있는 사람은 아닌지 그 때 그 때 스스로를 비춰볼 필요는 있을 것이다. 성격 있.. 2012. 4. 23.
아빠와 아이가 함께 즐기는 고무줄총 놀이 재밌어 보여 나중에 사야지 하고 생각했던 "박스로 만드는 고무줄총" 을쿠팡에서 50% 가격 할인해서 팔길래 잽싸게 구입을 했습니다.(쿠팡 구입 링크 ==>http://j.mp/HTifg9 ) 요렇게 납작한 박스로 와요. 열어보면 종이판지와 방아쉬 부분 플라스틱 부품, 고무줄이 들어있어요. 종이판지를 보면 고무줄총 모양으로 뜯어낼 수 있게 되어 있어요. 뒷면을 보니 뜯어내는 부분이 확실히 구분되시죠? 칼을 쓸 필요도 없고, 그냥 손으로 살짝 밀어내면 뜯어져요. 중앙 부분의 고무줄총 본체 모양을 뜯어냅니다. 방아쉬 부분과 고무줄 걸이 부분의 종이도 뜯어내구요. 반으로 접어 보아요. 방아쇠 플라스틱 부품을 반으로 접은 총모양 종이판지 사이에 넣고, 고무줄을 걸어 벌어지지 않게 잡아줍니다. 2군데에 고무줄을 걸.. 2012.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