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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스 7/28 모임 - 선생님께 이름을 받다. 7/28 부산에서 열린 아오스(AOSS : Area Of Source Spirit) 모임에 참석을 했습니다. 길님의 소개를 받아 장흥에서 있었던 모임에 처음으로 가보고, 이번이 두 번째 참석이었어요.지난 번 모임에서 김상욱 선생님께서 저보고 다음 모임에 또 오면 이름을 지어주신다고 하셨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잊지 않고 선생님께 부탁드렸더니 이름을 지어주셨습니다. 지평(地平) 무슨 의미로 해석하면 될까요?땅의 평화? 하늘과 그 밑의 사람을 받쳐주는 땅에 평화를 가져온다는 의미일까요?이 이름을 보고 아내는 내가 목(木)이고 자기가 흙(土)이니, 자기한테 평화를 가져다 주라는 뜻이라고 하는군요 ^^;세상에 우연은 없고, 모든 일에는 의미가 있겠지요. 선생님께서 제게 이런 이름을 지어 주신 것도 의미가 있을 것.. 2012. 8. 1.
표준 시민을 위한 교양도서, <소수의견> 이 책은의 공저자이면서 칼럼니스트인 저자 박권일이 언론에 썻던 사회 비평을 추려낸 것이다. 대부분은 '시사IN' 에 연재했던 컬럼이고, 자신의 블로그나 다른 매체에 실었던 글들도 중간 중간 섞여 있다. 매주 간행되는 잡지에 실었던 글들이라 비교적 최근의 글들도 있지만, 길게는 2007년에 실었던 글들도 다수가 실려 있다. 2007년, 2008년 날자가 박혀 있는 글들을 처음 읽으면서는 이런 시사적인 글들이 한참 시점이 지난 지금 읽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 생각했는데 '88만원 세대'에 관해 쓴 글들이나 '교육현실',' 노동문제'를 다룬 과거의 글들을 하나 둘씩 읽어나가면서 현재 우리 사회가 저자가 글을 쓴 그 시점과 별반 달라진게 없다는 걸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그가 과거에 쓴 칼럼들을 모아 낸 이.. 2012. 7. 18.
알바를 보는 다른 시선, <알바에게 주는 지침> 이 책은 '알바가 알아야 할 11가지 진실'이라는 챕터로 시작을 합니다. 그런데 그 내용을 보면 '나서서 일하지 말라', '시간 약속 지키지 마라', '짱 박힌 곳을 찾아라', '주인의 약점을 잡아라', '네 물건인 양 여겨라' 같은 지침들입니다. 책 앞부분을 읽으면서 '뭐야, 이 책! 알바하면서 농땡이 피우고 주인 속이라는 거야?' 이런 생각에 약간의 반감까지 느껴졌습니다. 알바에게 주는 지침이라면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알바들한테 요령을 가르치는 책인가? 이런 생각이 들었던 거지요. 풍자라면서 비꼬는 듯한 저자의 말투도 마음에 안 들었구요. 그런데 책을 읽어나가면서 저자의 의도가 점점 잡혔습니다. 저자는 알바비 제때 주고 알바를 존중하는 착한 알바 주인에게는 절대 해코지를 말라고 합니다. 알바의 돈을.. 2012. 7. 18.
작은 책 팸플릿의 매력, <깊고 진한 커피 이야기> 나는 작은 책을 좋아한다. 크고 두꺼워서 들고다니면서는 읽기 힘든 책보다는 작은 크기에 가지고 다니기 적당한 두께의 아담한 책을 한 손에 들고 돌아다니면서 읽는걸 즐긴다. 그런 면에서 책은 마음에 드는 책이다. 일반적인 교양서적이 300페이지를 넘어서는데, 이 책은 101페이지이니 보통 책의 1/3 정도의 분량이다. 그만큼 두께도 얇고 가벼워서 한 손에 가볍게 잡히고, 출퇴근 시간에만 읽어도 하루에 다 읽을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책의 분량이 다른 책보다 작으니 내용 면에서 부실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들 수도 있겠지만 읽어보면 오히려 100페이지 정도의 분량이 독자가 기억하기에 딱 좋은 분량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짧게 얘기할 수 있는 주제를 300페이지 분량으로 길게 늘여 쓴 것이 책이라는 말도.. 2012.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