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혜 작가의 서평 글쓰기 수업 두 번째 시간 메모.
이 번 수업은 프랑수아즈 사강의 <슬픔이여 안녕>을 읽고 참가자 각자가 써온 서평에 대해 돌아가며 합평하고, 작가님이 코멘트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 신문에 기고할 수 있을 정도로 한 편의 완결된 글을 쓰자.
- 서평 요소 별 권장 분량 : 도입부 1/4 이하, 줄거리 1/3 이하, 사유를 담은 부분 절반 정도
- 책에서 다룰 수 있는 이것저것 다 건드리는 것보다 하나의 주제에 초점을 맞춰서 쓰는 게 좋다.
- 줄거리 소개로 들어갈 때 책을 읽지 않은 독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캐릭터의 소개라던지 최소한의 설명이 들어가야 한다.
- 줄거리를 소개할 때 핵심적인 부분에 오류가 있으면 안된다.
- 개연성이 없는 문장을 쓰면 독자는 거부감을 갖게 된다. 인용 기호를 활용하면 거부감을 줄일 수 있다.
- 개인적인 의견을 객관화 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 한 편의 글을 블로그에 쓰는 것처럼 나눠서 쓰지 말고, 주욱 이어서 써야한다.
- 줄거리 요약을 할 때는 전부 다 세세하게 쓰지 말고 핵심만 써야 한다.
- 줄거리 요약을 할 때 화자와 시제를 일치시키는 것이 좋다.
나를 포함해서 참가자 들이 블로그에 쓰던 형식으로 서평을 써온 경우가 많았다. 블로그 글 형식을 탈피하고 신문에 실을 수 있는, 텍스트 문단 만으로 구성된 글의 형태로 서평을 써보자.
줄거리 소개를 따로 떨어뜨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글에 잘 녹이기, 책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소개 문구, 독자가 웃을 수 있는 위트 있는 문장을 가미하는 것 등을 좀 더 신경써서 다음 서평 과제를 쓰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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