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글쓰기를 같이 하는 한 분이 '안녕 2020 : 가장 뿌듯한 소비 vs 후회되는 소비'라는 주제로 글 쓴 것을 보고 따라해 봅니다.
🛍 2020 소확행 리뷰
2020년에 뿌듯했던 소비와 후회되는 소비를 쓰고 보니 모두 전자기기네요. 제가 전자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는게 바로 나오네요.
올해 가장 뿌듯했던 소비는 유튜브를 하려고 장만했던 개인 방송 장비들이네요. 유튜브는 조금 하다가 말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모임과 강의가 많아 지면서 조명이랑 마이크, 웹캠을 정말 잘 쓰고 있어요.
특히 조명! 룩스패드 면조명 2개를 양쪽에 놓고 쓰고 있어요. 조명을 쓰지 않으면 얼굴에 그림자가 지고 칙칙해 보이는데 조명을 켜면 얼굴이 화사하게 보여서 조금 덥지만 온라인 모임을 할 때면 꼭 쓴답니다.
올해의 소비 중에 빼 놓을 수 없는건 바로 아이맥 iMac.
작업 공간의 인테리어를 완성시키는 아이맥의 그 아름다운 자태. 아이맥은 언젠가는 꼭 가져보고 싶은 저의 로망 중 하나였어요. 올해 드디어 그 꿈을 이뤘네요.
아이맥은 예쁘기만 한게 아니라 컴퓨터로서의 성능도 사용성도 발군입니다. 아이맥을 방에 놓은 후로는 집에서 맥북 에어를 거의 쓰지 않게 되었어요. 아이맥의 27" 넓고 선명한 화면이 너무 좋으니까요. 맥북을 쓸 때보다 생산성도 확 높아집니다. 정말 아이맥은 꼭 한 번 써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키크로 K4 기계식 키보드도 너무 만족스러운 소비였어요. 키보드를 칠 때의 타격감과 경쾌한 소리 덕분에 글 쓰는 재미가 한층 배가 됩니다. 키보드 작업을 많이 하는 분들에게 기계식 키보드 강추합니다. 키건 소리가 요란하니 사무실에서는 쓸 수 없지만 집에서 내 방에서 쓰기는 아주 좋아요.
후회되는 소비도 역시 전자기기들이네요. 야외에서 브이로그를 찍어나 할 때 필요할 것 같아 샀던 DJI 오즈모 Pocket과 소니 휴대용 녹음기 ICD-TX650. 둘 다 괜찮은 장비지만 제가 야외에서 촬영할 일이 거의 없더라고요. 방에서 먼지만 뒤집어 쓰고 있어서 괜히 샀다는 후회가 드는 소비였습니다.
제가 최근에는 안드로이드 폰을 계속 쓰고 있는데요. 쿠팡에 아이폰 SE2가 떳길래 오랜만에 써볼까 해서 샀었어요. 그런데 직접 손에 잡아보니 화면이 너무 작네요. 그리고 아이폰 키보드는 제가 입력할 때 오타가 너무 나요. 저는 폰으로 채팅이나 간단한 텍스트 작업을 많이 하는 편인데 키보드 입력이 불편하니 못 쓰겠더라고요.
소확행은 '소비는 확실한 행복이다'의 준말이죠 ^^;
왜 소비가 확실한 행복일까요? 2020년 저에게 뿌듯했던 소비를 보면 제가 매일같이 쓰면서 제가 유능성을 느낄 수 있게 도와주는 제품들이예요. 일상에서 항상 함께 하면서 나를 도와주는 친구 같은 제품을 데려다 주니까 소비가 확실한 행복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100일 글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장판 송년회와 함께 한 해를 마무리 하며. (0) | 2020.12.26 |
---|---|
다시 찾아 온 행운의 동시성 synchronicity (0) | 2020.12.25 |
노션으로 삶을 가꾸는 법 강의 진행 후기 (0) | 2020.12.20 |
성공 투자의 비결, 안전 마진을 확보하는 법 (0) | 2020.12.18 |
손가락이 바뀌면 달도 변한다 (0) | 2020.12.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