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글쓰기38 "아빠 이 책 너무 재밌어. 책 또 사줘" "아빠 이 책 너무 재밌어. 이거 3권도 사줘" 아이들에게 책 읽으라고 잔소리는 안하는 편이예요. 아이들에게 아이패드도 각자 하나씩 사주고 게임하는 거에도 허용적인 편입니다. 그래도 퇴근하고 집에 들어설 때 아이들이 항상 아이패드만 잡고 있는 걸 보면 속으로는 '얘들이 게임만 너무 하네. 책도 좀 읽어야 할텐데...' 라고 걱정을 하죠. 그런데 어떡하겠어요 "아빠는 맨날 글자만 있는 재미없는 책만 봐. 나는 책 싫어" 라며 얘들이 책을 안 보겠다는데요. 어제는 온라인 서점에서 제가 볼 책을 주문하다가 아이들 책도 좀 사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맨날 내가 읽을 책만 정성스레 골라서 샀지, 아이들 책을 사 적은 거의 없었거든요. 어린이 도서 코너에 가서 재밌을 것 같은 책 4권을 골랐습니다. 퇴근하고 .. 2020. 11. 5. 매일 쓰니까 어렵지 않다. 가끔 쓰는게 어렵다. 매일 쓰니까 어렵지 않다. 가끔 쓰는게 어렵다. - "잘 지내셨는지요? 원고 작업이 잘 되어가시는지 궁금하여 연락드려 보았습니다. ^^" 출판사 대표님으로부터 메시지가 왔다. 원고 진척이 없어 스스로도 걱정이 들 때 쯤이면 대표님으로부터 메시지가 온다. 역시 다년간의 경험(?)으로 촉이 좋으시다. 나는 평소에 꾸준히 글을 쓰는 전문 작가가 아니다 보니 책 계약 후에 본격적인 집필 모드로 넘어가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이다. 첫 번째 책을 쓸 때보다 두 번째 책을 쓸 때가 더 어려웠고, 세 번째인 이번에도 비슷한 과정을 거치고 있다. 회사만 다니는게 아니고 독서모임까지 운영하고 있다보니 시간적 여유가 별로 없었다는 핑계를 대보기도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글쓰기 모드로 넘어가는 것이 원래 어렵기 때문이.. 2020. 11. 4. 한승혜 작가의 서평 글쓰기 수업 - 첫 번째 시간 메모 한승혜 작가의 서평 글쓰기 수업 - 첫 번째 시간 메모 한승혜 작가의 서평 글쓰기 수업 - 첫 번째 시간 메모 한승혜 작가님 서평 쓰기 수업을 듣고, 잊어 버리기 전에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핵심 내용을 기록해 봅니다. 책을 읽고 남는 게 없는 것은 서평을 쓰지 않아서이다. 서평은 글쓰기의 시작 서평의 전제 : 어떻게 읽을 것인가? 서평을 쓰는 목적은 쓰는 사람마다 다 다르다. ex) 신형철 : 비평을 하려는 목적에서 씀, YES24 기고 서평 : 책을 소개하고 더 잘 팔리게 하는 목적이 포함됨 서평을 쓸 때 어떤 목적을 가지느냐에 따라 같은 책을 읽어도 다른 서평이 나온다. 어떤 목적으로 서평을 쓸 것인가? 어떻게 읽을까? 를 염두해 두어야 한다. 서평의 필수 요소 : 줄거리, 평가, 감상 + 재미 서.. 2020. 11. 3. 읽지 않은 책이 쌓이는 당신을 위한 변명 페이스북을 하다가 글항아리 편집자인 이은혜님의 10월 도서 구입 목록 게시물을 보았다. 한 달 동안 구입한 책이 무려 30권! 이은혜 편집자는 최근에 이라는 책을 내기도 했는데, 이 책 구입 목록을 보니 책 제목이 괜히 나온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 이면 이 정도는 구입하시는구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나는 10월에 몇 권을 샀나 알라딘에 들어가 봤다. 9권을 샀다. 나는 매달 평균 10~15만원 정도를 책 구입에 쓰는 것 같다. 이은혜 편집자의 1/3에도 못미치지만 이 정도만 매달 계속 사도 집에는 책이 넘치게 된다. '읽는 직업'을 갖고 있지 않는 이상 읽는 속도보다 책을 사는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에 읽지 않은 책이 점점 쌓이게 된다. 책 사는 것만 좋아하고 읽지는 않는 사람을 일본에서는 '.. 2020. 11. 2. 이전 1 ···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