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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세계]140

'재테크, 독하게 하라'는데 어떻게 하라는 걸까? '알라딘 신간 평가단'에서 보내준 책을 처음 받고 받은 인상은, 내용은 모르겠지만 책 디자인 측면에서는 그다지 '독하게' 만들지 않았구나 하는 느낌이었다. 표지 디자인이나 본문의 편집 디자인이 요즘 책들 같지 않게 좀 오래된 책 느낌이라고나 할까? 컬러 사용도 갈색 한 가지 밖에 쓰지 않았는데, 색감도 그다지 좋지 않고, 책을 고리타분하게 보이게 한다. 내가 예쁜 책들을 좋아하고 책 디자인에 민감한 편이기도 하지만, 요즘 편집 디자인이 뛰어난 책들이 정말 많이 나오기 때문에, 이렇게 디자인에 신경을 안 쓴 책을 보면 내용이 어떻든 간에 읽고 싶은 생각이 별로 안 드는 것 같다. 그럼, 이 책의 내용은 과연 '독할까?' 이 책은 2007년 베스트셀로 종합 1위에 올랐던 의 후속 신간이라고 책 표지에 적혀 .. 2010. 7. 25.
뇌 좀 쓰는 리더가 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는 책   최근에 서점을 가보면 심리학, 뇌 관련 서적이 완전 홍수다. 제목만 잘 지으면 베스트셀러가 되는 책들도 부지기수고. 일반 대중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흥미로운 주제를 잡고, 적당히 심리학 용어를 써가며 해석을 해 놓으면 어느 정도는 팔리는 것 같다. 그런데, 그런 책들을 읽고 나면 이런 생각이 떠오르기도 한다. '음, 심리학적으로 이렇게 해석이 되는구나. 꽤 흥미로와. 그런데, 그래서 뭐 어쩌라구? 이걸 어따 써먹지?' 이 책의 편집자는 이런 독자들의 심리를 제대로 파악한 것 같다. 흥미로운 심리학적 주제를 하나 던지고는 바로 그걸 써먹을 수 있는 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주는데, 마치 흥행 하나를 목표로 군더더기가 없게 만들어지는 헐리우드의 대작 영화를 보는 느낌이다. 너무 친절한 책은 독자 스스로.. 2010. 7. 18.
강희제 같은 정치인이 현대에 나올 수 없다면?  "최근에 중국의 강희제를 다룬 책을 읽었는데, 거기 보니 강희제는 부폐한 관리들은 아예 참수형을 시키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절대로 사면을 하지 않았더라구요. 우리 나라도 부정비리 저지른 공무원은 좀 그렇게 엄하게 다뤄야 하는데... " "우리 나라는 그렇게 안되지. 공무원들 다 없어질텐데...." 엇그제 서울에 비가 억수 같이 내리던 날, 퇴근길에 이웃에 사는 동료의 차를 얻어타고 집에 오면서 나눈 대화 중 한 토막인데, 다시 생각해도 좀 씁쓸한 감이 있다. 이 책은 "수진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 표본을 보여준 중국의 황제 '강희제'가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을 36가지로 정리하여 풀어놓은 책이다. 미국에서 오바바가 선풍적인 인기를 끈다면, 최근 중국에서는 강희제 따라잡기 열풍이 불고 있.. 2010. 7. 18.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 칼린지브란 "결혼에 대하여" 결혼 관계 뿐만 아니라 부모 자식간, 사회에서의 인간 관계에도 적절한 거리의 지혜는 필요하다.. 2010.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