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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세계]/책71

행복한 관계를 만드는 비폭력 대화법 행복한 관계를 만드는 비폭력 대화법 최근 들어 삶의 목적으로 사회적 성공보다 ‘행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행복한 삶의 요소는 사람마다 조금씩 다 다르겠지만, 그 중 좋은 인간 관계는 빼놓을 수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매일 같이 부부 싸움을 하면서 가정에서 행복을 느낄 수는 없을 테고, 직장 상사, 동료들과 사이가 나쁘면서 회사 생활이 즐거울 수는 없으니까요. 칼 융이 한 인터뷰에서 언급한 행복한 삶의 5가지 기본 요소에도 친밀하고 좋은 인간관계가 포함되어 있더군요. from C.G. Jung Speaking : Interviews and Encounters 행복한 관계를 만들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요? 행복한 관계를 방해하는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저는 오늘 .. 2013. 5. 29.
작지만 큰 기업들의 세상이 온다, <빅스몰> ★★★★☆ 인터넷은 소수의 손에 부를 집중시킨다. 왜냐고? 인터넷은 국경없는 경쟁을 가능하게 하고 덩치 크고 제일 센 놈이 이익을 독차지 하기 때문이다. 인터넷이 가져온 무한 경쟁의 세상에서 덩치도 작고 약한 우리들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이 책은 위와 같은 질문에 하나의 해답을 던진다. 인터넷이 불러온 무한경쟁의 세상을 돌파하기 위한 방법은 역설적으로 인터넷이 가진 또다른 특성을 이용함으로써 가능하다는 것이다. 당신의 집에 빈 방이 있다고 하자. 빈 방으로 두는게 아까워 세를 놓고 싶어도, 집 근처에는 방을 찾는 사람들이 없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빈 방으로 그냥 둔다. 이런 식으로 기존에는 남는 재화나 인력이 있어도 주변에서 수요가 없으면 활용되지 못하고 그냥 방치될 수 밖에 없었다. 공유에.. 2012. 8. 17.
표준 시민을 위한 교양도서, <소수의견> 이 책은의 공저자이면서 칼럼니스트인 저자 박권일이 언론에 썻던 사회 비평을 추려낸 것이다. 대부분은 '시사IN' 에 연재했던 컬럼이고, 자신의 블로그나 다른 매체에 실었던 글들도 중간 중간 섞여 있다. 매주 간행되는 잡지에 실었던 글들이라 비교적 최근의 글들도 있지만, 길게는 2007년에 실었던 글들도 다수가 실려 있다. 2007년, 2008년 날자가 박혀 있는 글들을 처음 읽으면서는 이런 시사적인 글들이 한참 시점이 지난 지금 읽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 생각했는데 '88만원 세대'에 관해 쓴 글들이나 '교육현실',' 노동문제'를 다룬 과거의 글들을 하나 둘씩 읽어나가면서 현재 우리 사회가 저자가 글을 쓴 그 시점과 별반 달라진게 없다는 걸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그가 과거에 쓴 칼럼들을 모아 낸 이.. 2012. 7. 18.
알바를 보는 다른 시선, <알바에게 주는 지침> 이 책은 '알바가 알아야 할 11가지 진실'이라는 챕터로 시작을 합니다. 그런데 그 내용을 보면 '나서서 일하지 말라', '시간 약속 지키지 마라', '짱 박힌 곳을 찾아라', '주인의 약점을 잡아라', '네 물건인 양 여겨라' 같은 지침들입니다. 책 앞부분을 읽으면서 '뭐야, 이 책! 알바하면서 농땡이 피우고 주인 속이라는 거야?' 이런 생각에 약간의 반감까지 느껴졌습니다. 알바에게 주는 지침이라면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알바들한테 요령을 가르치는 책인가? 이런 생각이 들었던 거지요. 풍자라면서 비꼬는 듯한 저자의 말투도 마음에 안 들었구요. 그런데 책을 읽어나가면서 저자의 의도가 점점 잡혔습니다. 저자는 알바비 제때 주고 알바를 존중하는 착한 알바 주인에게는 절대 해코지를 말라고 합니다. 알바의 돈을.. 2012.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