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락보다 용서가 쉽다'는 짤은 한 번 씩 보셨을 거다.
플레이스테이션 5 (이하 플스5)는 과연 용서를 구하고 살만큼 가치가 있을까?
작년 10월에 플스5를 구입하고 약 4개월 정도 사용한 시점에서 사용 소감을 써본다.
1) 그래픽이 뛰어나다.
플스5의 게임 그래픽을 처음 보고 놀랐다. 4K가 지원되니 화질이 너무 좋고 사람의 얼굴 표현이라든지 배경 묘사가 실제 같아서 깜짝 놀랐다.
데스 스트랜딩 게임의 화면 (4K TV로 플레이 하는 화면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입니다)
닌텐도 스위치와는 그래픽의 수준 차이가 엄청나게 크다. 이런게 최신 게임기가 보여줄 수 있는 그래픽이구나~ 감탄이 절로 나온다. (물론 게임의 재미는 그래픽만으로 결정되는게 당연 아니다. 스위치도 재미있는 게임 엄청 많음)
앞으로 나올 메타버스 서비스는 최소한 플스5가 보여주는 그래픽 보다는 좋아야할 거라고 생각한다.
2) 성인 플레이어를 위한 게임이 많다.
닌텐도 스위치가 가족용 게임기라면 플스는 성인용 게임기라고 할 수 있다. 스위치는 주로 전 연령 플레이 가능한 게임이 많은 반면에 플스에는 폭력 씬의 표현 수준이 세고, 난이도가 높은 18세 이상 성인 대상으로 한 게임이 많다. 성인인 내가 할만한 게임이 스위치보다 플스에 훨씬 많아서 만족스럽다.
문제는 사놓고 시간이 없어서 못하는 게임이 점점 늘어난다는 거다.
어렸을 때는 시간은 많은데 게임 살 돈이 없고, 늙으면 게임 살 돈은 있는데 할 시간이 부족하다...
게임을 끝까지 클리어 못해도 다양한 게임을 맛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3)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을 보는 용도로도 최고다.
플스5는 최고의 OTT 머신이기도 하다. TV에 연결해서 고해상도로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애플TV, 유튜브, 왓챠 서비스를 쓸 수 있다.
주말마다 아이들과 함께 디즈니플러스에서 애니메이션을 보는데 아주 만족스럽다.
플스5를 TV에 연결해서 쓰니까,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를 큰 TV화면으로 바로바로 볼 수 있는게 큰 장점이다.
참고로 플스에 연결할 TV로는 게이머들 사이에서 플스5용 TV로 인기인 LG전자 4K UHF OLED 올레드 TV (48인치, 모델명 OLED48CXKNB) 를 구입하였다.
OLED라 선명도 죽이고, 명암비 표현이 섬세하여 게임할 때나 영화볼 때 아주 좋다. 별도의 스피커 없이 TV 자체 스피커로만 들어도 게임 사운드도 훌륭하다.
결론 : 플레이스테이션 5는 용서를 구하고서라도 살만한다. 빨리 사라!
(참고 : 플레이스테이션 5 품귀 현상이라 구입하기 어려워서 저는 KREAM 앱에서 구입하였습니다. KREAM 앱에서 파는 플스5 는 프리미엄이 붙어 다소 비싼 가격이긴 한데 정식 발매 제품이고 빠르게 배송 받을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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