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댁에 컴퓨터 놓아 드려야겠어요. - 부모님용 컴퓨터 구입 추천

나는 부모님 댁에서 500미터 거리에 산다. 형은 파주 쪽에 살아서 멀기 때문에 부모님 댁 컴퓨터에 문제가 생기면 항상 나를 부르신다. 부모님들이 쓰는 컴퓨터는 신기하게도 별의별 문제가 다 생긴다. 부모님 근처에 사는 아들은 컴퓨터 AS 기사가 된다.

지난 주 아버지로부터 긴급한 전화가 왔다. 아버지가 쓰시는 컴퓨터가 부팅이 안 되다는 것이다. 사진을 보내주셔서 봤더니 윈도우 부팅화면으로 진입도 못하고 블랙 스크린이 떴다. 아마도 하드나 보드가 맛이 간 것 같다. 너무 오래 쓰기도 했고 다시 살리기 힘들 것 같았다. 그래서 이 참에 아버지 컴퓨터를 새걸로 바꿔 드려야 겠다고 생각하고 검색을 시작했다.

아버지가 다음에서 메일을 확인하거나 벅스에서 트로트를 듣는 용도로 컴퓨터를 주로 쓰신다. 고사양의 컴퓨터나 노트북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아버지가 쓰기 편하면서 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찾았다.

어차피 가지고 다나지 않고 집에서만 쓰시기 때문에 노트북 보다는 화면이 큰 데스크탑이 좋을 것 같고, 본체와 모니터가 분리된 것보다는 설치가 간편한 올인원 PC가 좋아 보였다.

그래서 고른 것이 바로 레노버의 올인원 PC AIO 340

24인치 모니터에 SSD 128기가 + 1TB HDD

아버지가 쓰시는 용도로는 고사양 CPU는 필요가 없어서 이 정도 올인원 PC가 딱이었다.

가격은 연말 이벤트 할인을 받아 65만원 정도. 거기에다 만원만 추가하면 1년 동안 문제가 생길 때 AS기사가 집에 방문해서 고쳐준다.

주문하고 5일쯤 뒤에 배송이 와서 부모님 댁에 가서 설치를 해드리고 왔다. 올인원 PC라 설치 간편하고 부팅해보니 SSD라 부팅 속도도 쾌적했다. 스피커도 내장이라 별도의 스피커 없이도 아버지가 트로트 음악을 들으실 수 있었다. 설치가 끝나고 잘 동작하는 것을 보시더니 아버지가 연신 고맙다고 말씀을 하신다. 오랫동안 나를 잘 키워주신 것에 비하면 이런 건 아무것도 아닌데 내가 뭘 해드릴 때마다 고맙다고 하셔서 어쩔 줄 모르겠다. 어머니가 통장으로 컴퓨터 구입비를 입금 해주겠다고 하시는데 그러지 마시라고 했다. 이 정도는 내가 해드릴 수 있는 거니까.

부모님 댁에 컴퓨터 놓아드려야 하는 분이 있으시다면 레노버 올인원 PC 추천합니다.

www.lenovo.com/kr/ko/desktops/c/desktops#type=TYPE_ATTR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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