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키덜트 페어 구경간다고 하니까, 후기 남겨달라는 분들이 계셨어요.
그래서 2014 서울 키덜트 페어 관람 소감을 좋았던 점과 아쉬운 점으로 간단히 남겨 봅니다.
좋았던 점
- 대형 사이즈의 슈퍼히어로 모형에 아이들이 열광!
- 베어브릭 특별전 : 대형 사이즈의 베어브릭을 실컷 보다
- 모모트 기획전 : 모모트의 다양한 스타워즈 페이퍼 토이 제품 구경
- 네이버 카페 ‘초보의 프라모델’ 회원들의 잘 도색된 수준높은 프라모델 감상
- 스타워즈 관련 피규어를 실컷 볼 수 있어 좋았음
- 국내에 피규어 관련된 업체들이 어떤 곳이 있고, 어떤 일을 하는지 어렴풋이 알 수 있는 기회였음.
- 미취학 아동은 무료, 아이가 어린 집은 성인 요금만 내고 다녀올 수 있어 좋아요.
아쉬운 점
- 전시 품목의 카테고리가 다양하지 못하다.
: 피규어, 프라모델, 플레이모빌, RC 모형 등이 대부분. 레고, 코스프레, 밀리터리 등 좀 더 다양한 카테고리가 전시 품목에 포함되었으면 좋겠다.
- 전시 업체는 모두 국내 업체. 해외 키덜트 문화에 대해 알 수 있는 전시 공간이 없다.
- 레고 관련 전시 공간이 전혀 없음.
: 국내 키덜트 인구 중 레고 인구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레고 전시가 전혀 없다니…
- 모든 전시를 국내 업체의 참여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 이번 전시의 한계
- 관람 티켓 가격이 다소 높게 책정됨.
: 참여 업체들도 부스 여는데 상당한 비용을 지불했을 터인데, 관람객들에게 받는 티켓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 3천원이나 5천원 정도가 적당하지 않았을까?
-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부스가 별로 없음.
: 프라모델 도색하는걸 보여주고 실제로 해볼 수 있게 한다던지, 직접 해볼 수 있는 코너가 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
- 다른 전시회에 비해 경품 추첨이나 선물 증정 행사가 별로 보이지 않았음
: 모터쇼나 게임전시회 가면 그냥 주는 작은 선물이나 경품행사도 많은데, 키덜트 페어에는 그런게 많이 없네요.^^;
- 대규모의 디오라마 전시가 없음.
: 레고 전시회 가면 대규모의 디오라마들이 감타을 자아내는데요. 이번 행사에는 프라모델로 만든 대규모 디오라마 같은 것들이 안 보였어요.
- 이쁜 언니들이 전혀 없더군요. 코스프레 부스가 하나도 없다니…
: 모터쇼처럼 이쁜 언니들이 너무 많아도 문제지만, 이뿐 언니들이 어느 정도 계시면 행사 분위기가 더 좋잖아요?
줄서서 사진 찍었던 심슨 부부
만2천원 티켓 정가를 내고 보기에는 다소 아쉬운 전시였어요. 저는 사전예매로 50% 할인해서 티켓 사고 봤는데, 할인된 티켓 금액이 적당한 가격이 아니였을까 생각해 봅니다. 앞으로는 전시 카테고리를 좀 더 다양하게 하고, 볼거리가 더 풍성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전시품목에 레고도 꼬옥 포함시켰으면 하구요.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그래도 가족 나들이 코스로는 좋았습니다. 5살 아들이 ‘엄마 여기 와봐!’, ‘아빠, 이것좀 봐, 진짜 대단해!’ 하면서 열심히 다니면서 재밌게 봐서, 구경가길 잘했다고 생각했구요. 아이들하고 가족 나들이겸 다녀오시면 좋겠어요.
2014 서울 키덜트 페어 더 많은 사진을 보실려면 ==> Flickr 앨범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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