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점평가 ★★★☆☆
<운명을 바꾸는 10년 통장>, 이 책은 노후 대비 자금을 젋었을 때부터 미리 미리 준비해야 하는 필요성과 함께 10년 통장을 통해 그 자금을 만드는 방법을 한 편의 이야기를 통해 쉽게 알려준다.
몇 년 전 베스트셀러 였던 <4개의 통장> 책과 비슷하다고 볼 수도 있는데, <4개의 통장>이 지출 통장을 체계적으로 분리해서 지출을 통제하는데 좀 더 포인트를 뒀다면, <운명을 바꾸는 10년 통장>은 노후에 대비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종류별로 나눠서 각각의 통장에 모아나가는 '10년 통장'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그리고 기존의 지식 전달 위주의 딱딱한 재테크 서적 형태에서 벗어나 스토리가 있는 이야기 형태로 들려주기 때문에 책이 지루하지 않고, 이해하기 쉽다는게 이 책의 큰 장점이다.
<운명을 바꾸는 10년 통장>에서 말하는 것은 크게 2가지다.
1) '10년 통장'을 만들어라
심리적회계(mental accounting)이라는 용어가 중요한 개념으로 나오는데, 그 의미는 '사람들은 자신의 돈을 몇 개의 대체가 불가능한 항목인 심리적 어카운트(계정)로 범주화하고, 각 계정의 평가를 달리하는 비이성적인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돈에 대해 어떤 꼬리표를 붙이느냐에 따라 그 씀씀이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서랍 속에서 우연히 10만 원 권 수표 한 장을 발견하게 되면 공돈이라는 생각에 쉽게 쓰게 되지만, '우리 아이 학자금' 이라고 씌어진 통장에 들어있는 10만 원은 쉽게 쓰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10년 통장은 '심리적회계' 개념을 활용하여 자신의 삶에 필요한 핵심 자금을 모으는 방법으로서, 과소비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에게 필요한 돈을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핵심자산을 정한 후, 각각에 해당하는 통장을 만들고 급여(수입)통장에서 자동이체시키는 강제저축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그 시스템을 10년간 돌려보는 것이다. 재정관리에도 '10년 법칙'(전문가가 되려면 10년 이상의 집중적이고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뜻)'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월급에서 돈을 되는대로 쓰고 남는 돈을 그냥 저축하게 되면, 모으는 돈의 사용처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동기 부여도 되지 않고, 지출이 많아지게 되면 저축 금액을 줄이기 십상이다. 하지만 자신의 삶에 필요한 핵심 자산을 정하고, 통장에 각각의 핵심 자산 명칭을 붙이고, 월급에서 먼저 자동이체 시켜버리면, 그 통장들의 돈은 최대한 건드리지 않고 나머지 금액에서 어떻게든 생활을 꾸려나가게 된다.
'10년 통장'을 만들어보자.
사람에 따라 필요한 핵심 자산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돈 걱정 없는 삶을 위해서는 은퇴통장, 투자통장, 보험통장, 집마련통장, 예비통장'이 필요하다. 아래 표의 내용을 참조해서 각자의 상황에 맞는 '10년 통장'을 만들어 보자. 그리고 급여 통장에서 바로 자동이체! 잊지마시길 ^^;
2) '50대 은퇴공식'을 버려랴. 하프타임을 계획하라
수명이 점점 늘어나 이제는 80, 90세까지 살 것을 예상하고 노후대비를 해야한다. 그런데 50대에 은퇴를 하고 나머지 기간을 이전에 번 돈으로 생활한다고 가정하면, 노후자금을 준비하기 시작하는 연령에 따라 그 금액의 차이는 있겠지만, 노후 대비 자금으로만 매달 100~150만원 정도를 저축해야 한다. 집 마련도 해야하고, 아이들 학자금도 필요한데 노후 대비 자금으로만 이 정도를 저축하는 것은 보통의 월급장이들한테는 쉽지 않은 일이다.
여기서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만약 50대에 은퇴하지 않고, 제2의 직업을 통해 70대까지 일할 수 있다면, 훨씬 적은 돈을 매달 모아나가도 복리의 힘을 통해 노후 대비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지금 다니는 직장을 그만두더라도, 인생에서 은퇴하지 않을 수 있도록 인생의 후반전, 하프타임을 계획하는 것이다. 딱히 경제적인 측면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50세 이후의 긴 시간을 일 없이 보낸다는건 끔직하지 않을까.
이제는 한 가지 직업만으로는 살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현재 안정된 직장을 다니고 있다 하더라도 40대부터는 인생의 후반전을 어떻게 꾸려나갈지, 새로운 직업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 한 가지만이 아니라 여러 직업을 바꿔가며 후반전을 뛸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그 동안 등한시 했던 가정 경제에 다시 관심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지난 주말 하루 시간을 내어 현재의 지출 현황과 저축 가능한 금액을 파악해보고, 10년 통장 종류와 목표 금액을 짜 보았습니다. 그 동안 노후 대비에 대해 너무 막연했는데 직접 10년 통장 계획을 짜보니, 뭔가 벌써 안심이 되는 것도 같고, 아껴써야 겠다는 생각도 들고 하네요. ^^
10년 통장 계획 세울 때 제가 썼던 엑셀 양식입니다.
(10년 후 평가액 공식 짜서 넣으려다 귀찮아서 일단 네이버 금융계산기 링크 적어놓았습니다.)
복리이자 계산을 할 수 있는 네이버 계산기(이자계산) ==> http://j.mp/z91l3H
* 책 한 권 더 추천드려요!
<운명을 바꾸는 10년 통장> 책은 노후 대비를 위한 핵심자산 만들기의 필요성은 확실히 전달해주지만, 재테크에 필요한 기본 지식을 얻는데는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온라인 서점 재테크 관련 책 리뷰들을 읽다보니 많운 분들께서 추천하시는 책이 한 권 있더라구요. <월급쟁이 재테크 상식 사전>인데, 구입해서 직접 읽어보니 괜찮은 책 같습니다.
핵심 자산 모으기의 동기 부여가 되신 분은 <월급쟁이 재테크 상식 사전>도 구입해서 재테크에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들도 공부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운명을 바꾸는 10년 통장>, 이 책은 노후 대비 자금을 젋었을 때부터 미리 미리 준비해야 하는 필요성과 함께 10년 통장을 통해 그 자금을 만드는 방법을 한 편의 이야기를 통해 쉽게 알려준다.
몇 년 전 베스트셀러 였던 <4개의 통장> 책과 비슷하다고 볼 수도 있는데, <4개의 통장>이 지출 통장을 체계적으로 분리해서 지출을 통제하는데 좀 더 포인트를 뒀다면, <운명을 바꾸는 10년 통장>은 노후에 대비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종류별로 나눠서 각각의 통장에 모아나가는 '10년 통장'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그리고 기존의 지식 전달 위주의 딱딱한 재테크 서적 형태에서 벗어나 스토리가 있는 이야기 형태로 들려주기 때문에 책이 지루하지 않고, 이해하기 쉽다는게 이 책의 큰 장점이다.
<운명을 바꾸는 10년 통장>에서 말하는 것은 크게 2가지다.
1) '10년 통장'을 만들어라
심리적회계(mental accounting)이라는 용어가 중요한 개념으로 나오는데, 그 의미는 '사람들은 자신의 돈을 몇 개의 대체가 불가능한 항목인 심리적 어카운트(계정)로 범주화하고, 각 계정의 평가를 달리하는 비이성적인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돈에 대해 어떤 꼬리표를 붙이느냐에 따라 그 씀씀이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서랍 속에서 우연히 10만 원 권 수표 한 장을 발견하게 되면 공돈이라는 생각에 쉽게 쓰게 되지만, '우리 아이 학자금' 이라고 씌어진 통장에 들어있는 10만 원은 쉽게 쓰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10년 통장은 '심리적회계' 개념을 활용하여 자신의 삶에 필요한 핵심 자금을 모으는 방법으로서, 과소비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에게 필요한 돈을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핵심자산을 정한 후, 각각에 해당하는 통장을 만들고 급여(수입)통장에서 자동이체시키는 강제저축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그 시스템을 10년간 돌려보는 것이다. 재정관리에도 '10년 법칙'(전문가가 되려면 10년 이상의 집중적이고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뜻)'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월급에서 돈을 되는대로 쓰고 남는 돈을 그냥 저축하게 되면, 모으는 돈의 사용처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동기 부여도 되지 않고, 지출이 많아지게 되면 저축 금액을 줄이기 십상이다. 하지만 자신의 삶에 필요한 핵심 자산을 정하고, 통장에 각각의 핵심 자산 명칭을 붙이고, 월급에서 먼저 자동이체 시켜버리면, 그 통장들의 돈은 최대한 건드리지 않고 나머지 금액에서 어떻게든 생활을 꾸려나가게 된다.
'10년 통장'을 만들어보자.
사람에 따라 필요한 핵심 자산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돈 걱정 없는 삶을 위해서는 은퇴통장, 투자통장, 보험통장, 집마련통장, 예비통장'이 필요하다. 아래 표의 내용을 참조해서 각자의 상황에 맞는 '10년 통장'을 만들어 보자. 그리고 급여 통장에서 바로 자동이체! 잊지마시길 ^^;
2) '50대 은퇴공식'을 버려랴. 하프타임을 계획하라
수명이 점점 늘어나 이제는 80, 90세까지 살 것을 예상하고 노후대비를 해야한다. 그런데 50대에 은퇴를 하고 나머지 기간을 이전에 번 돈으로 생활한다고 가정하면, 노후자금을 준비하기 시작하는 연령에 따라 그 금액의 차이는 있겠지만, 노후 대비 자금으로만 매달 100~150만원 정도를 저축해야 한다. 집 마련도 해야하고, 아이들 학자금도 필요한데 노후 대비 자금으로만 이 정도를 저축하는 것은 보통의 월급장이들한테는 쉽지 않은 일이다.
여기서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만약 50대에 은퇴하지 않고, 제2의 직업을 통해 70대까지 일할 수 있다면, 훨씬 적은 돈을 매달 모아나가도 복리의 힘을 통해 노후 대비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지금 다니는 직장을 그만두더라도, 인생에서 은퇴하지 않을 수 있도록 인생의 후반전, 하프타임을 계획하는 것이다. 딱히 경제적인 측면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50세 이후의 긴 시간을 일 없이 보낸다는건 끔직하지 않을까.
이제는 한 가지 직업만으로는 살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현재 안정된 직장을 다니고 있다 하더라도 40대부터는 인생의 후반전을 어떻게 꾸려나갈지, 새로운 직업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 한 가지만이 아니라 여러 직업을 바꿔가며 후반전을 뛸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그 동안 등한시 했던 가정 경제에 다시 관심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지난 주말 하루 시간을 내어 현재의 지출 현황과 저축 가능한 금액을 파악해보고, 10년 통장 종류와 목표 금액을 짜 보았습니다. 그 동안 노후 대비에 대해 너무 막연했는데 직접 10년 통장 계획을 짜보니, 뭔가 벌써 안심이 되는 것도 같고, 아껴써야 겠다는 생각도 들고 하네요. ^^
10년 통장 계획 세울 때 제가 썼던 엑셀 양식입니다.
(10년 후 평가액 공식 짜서 넣으려다 귀찮아서 일단 네이버 금융계산기 링크 적어놓았습니다.)
복리이자 계산을 할 수 있는 네이버 계산기(이자계산) ==> http://j.mp/z91l3H
* 책 한 권 더 추천드려요!
<운명을 바꾸는 10년 통장> 책은 노후 대비를 위한 핵심자산 만들기의 필요성은 확실히 전달해주지만, 재테크에 필요한 기본 지식을 얻는데는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온라인 서점 재테크 관련 책 리뷰들을 읽다보니 많운 분들께서 추천하시는 책이 한 권 있더라구요. <월급쟁이 재테크 상식 사전>인데, 구입해서 직접 읽어보니 괜찮은 책 같습니다.
핵심 자산 모으기의 동기 부여가 되신 분은 <월급쟁이 재테크 상식 사전>도 구입해서 재테크에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들도 공부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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