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 둥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전철을 타고 홍대거리로 나들이를 나갔습니다.
늦은 점심으로 뭘 먹을까 하다가, 와이프가 전에 잡지에서 보고 메모해 두었던 < 함박 식당 > 을 찾아갔어요.
홍대 맛집이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상수역에 더 가깝구요. 감싸롱 골목 끝 쪽에 있습니다.
(글 말미에 지도 첨부할게요)
함박식당은 2층에 있는데 함박식당이라고 파란글씨로 씌여진 소박한 간판이 붙어 있어요.
2층이라 유모차를 들어서 올라가야 해서 좀 불편했지만, 가게 안은 생각보다 널찍해서
유모차를 테이블 옆에 두고 식사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었어요.
식당 안은 인테리어가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있어서 예뻤어요.
식당은 뭐니뭐니해도 음식이 맛있는게 제일 중요하죠?
메뉴판을 봅시다.
가게 이름이 '함박식당' 이니만큼, 메뉴는 '함박스테이크'를 이용한 음식들이예요.
함박이 퐁당, 국물이 있는 함박스테이크라니 왠지 먹어보고 싶지 않나요?
그래서 시켰습니다.
약간 국물맛이 약간 돈부리 같은 맛도 나면서 함박스테이크가 정말 맛있었어요.
같이 시킨 메뉴(12,000원) 인데 이름이 생각이 안 나네요.
역시 함박스테이크가 메인이고 샐러드랑 감자 통마늘구이가 나오는데,
샐러드도 맛있고, 감자랑 통마늘구이도 참 맛있더라구요.
함박스테이크도 물론 맛있었구요. 우리 아이도 (21개월) 함박스테이크 잘라서 주니 잘 먹더라구요.
함박 식당은 함박 스테이크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만족하실 것 같아요.
가격에 비해 양은 살짝 적은 느낌인데, 남자분들은 그렇게 느끼실 것 같고
여자분들한테는 적당할 것도 같네요. 그래도 밥이 계속 리필되니 모라자시면 밥을 많이 드세요 ^^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지겨운 데이트 커플들이나, 아이가 있는 가족이 가서 먹기 좋은 식당 같아요.
저희 가족은 홍대 갈 일 있으면 가끔 가서 먹으려구요.
< 함박 식당 >
연락처 070-4409-0205
함박식당 에서 맛있게 식사를 하고, 담배 냄새 안 나는 카페를 찾아 돌아다니다
미소를 만드는 치과 건물 3층에 있는 Cafe Inu 를 갔습니다.
여기가 생각 외로 괜찮았습니다. 좌식으로 앉을 수 있는 다락방도 있구요.
유기농 음료들도 있고, 커피 맛도 괘찮았어요.
흡연구역이 따로 있어서 아이들 담배 연기 맡을 염려 안해도 되구요.
그리고 와인 콜키지가 무료라네요. 소규모라 와인 마시고 싶을 때 들고와서 마셔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페 들어가면 맞이하는 귀여운 강아지 인형이예요.
우리 둥이가 멋대로 들고와서는 한참을 재미나게 같이 놀았어요.
(강아지 인형 갖고 놀게도 해주시고, 입구의 마이크도 갖고 놀고 싶어하니 가지고 놀게 해주시더라구요.)
강아지 앞발의 Try Me 글자를 누르면 강아지가 걸걸한 목소리로 캐롤을 불러요 ^^
둥이가 움찔 놀라면서도 재밌다고 제 손을 끌어다 계속 누르더라구요.
카페 이누에서 우리 3가족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카페 이누 위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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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없어도 홍대 나들이 충분히 즐겁게 다닐 수 있어요.
날 따뜻해 지면 유모차에 아이 태우고 홍대 나들이 나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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