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키니아의작은말들1 [서평] 사랑엔 휴가가 없다고? - 마라그리트 뒤라스 <타키니아의 작은 말들> 영화 의 원작을 쓴 마라그리트 뒤라스의 소설 을 읽었다. 이 소설의 배경은 이탈리아의 바닷가 작은 마을로 밤에도 열기가 가시지 않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곳이다. 이 곳으로 사라와 자크 부부, 루디와 지나 부부, 독신인 다이아나, 다섯 친구가 휴가 여행을 온다. 루디와 지나 부부는 서로 뜻이 맞지 않아 수시로 싸우지만 서로에게서 벗어날 생각은 하지 못하는 그런 사람들이다. 지나는 남편을 두고 다른 사람을 만나는 건 전혀 생각하지 않고, 루디도 비록 아내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욕하긴 해도 헤어질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런데 사라와 자크 부부는 다르다. "다 지겨워? 그런 거야?" "그거야, 지겨워서 그래." "바람피우고 싶지 않아?" "나도 당신과 마찬가지지." 사라와 자크 부부는 이런 대화를 나누고.. 2020. 11.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