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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세계]/프레젠테이션

Ignite LG 2013 발표 - 공감의 기술

by 지평(地平) 2013. 7. 13.



Ignite LG 소개  


(Social LG전자 블로그에 전찬훈 주임이 올린 글에서 빌려옴)

http://social.lge.co.kr/lg_story/the_blog/culture/ignite_lg_2/

 

2013년 3월 29일 불타는 금요일 저녁 6시. LG인들의 뜨거운 열정을 나누는 자리, 이그나이트 LG(Ignite LG) 행사가 LG트윈빌딩 서관 33층 오아시스 캠프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로 2회를 맞은 ‘Ignite LG’는 ‘LG전자 임직원 커뮤니케이터’가 주축이 되어 진행되는 사내 지식 공유 프리젠테이션 행사로, 구성원의 다양한 생각과 활동을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이그나이트(Ignite) :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나누는 프레젠테이션 파티


최근 국내에서는 TED와 같이 지식을 공유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열리고 있는데요, 그 중의 하나인 이그나이트(Ignite)는 자신이 갖고 있는 가치 있는 정보와 생각을 자유롭게 공유하는 행사입니다.


이그나이트(Ignite)는 ‘불을 붙이다’라는 의미로 미국의 미디어 그룹인 오라일리(O’REILLY)에서 주관해 전 세계에 걸친 도시와 기업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그나이트(Ignite)는 누구나 발표자가 될 수 있고 공개 모집을 통해 일반 참가자를 뽑는 방식입니다. 20장의 슬라이드를 15초씩 자동으로 넘기며 5분(20장 x 15 초 = 300초)동안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풀어놓는 형식으로 TED와 같은 행사에 비해 캐주얼한 포맷의 행사입니다.

 


Ignite LG 발표 - 공감의 기술


Ignite LG 행사에 저도 발표자로 참여했습니다.
뒤늦게 기록을 위해 후기는 아니고, 기록 영상과 슬라이드 블로그에 남깁니다.

저는 심리상담센터에서 인턴상담원 1년간 근무하면서 상담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감의 기술'에 대해 발표를 했습니다.


 



발표에 사용한 슬라이드 입니다.




발표의 주제가 '공감의 기술' 이었지만, 제 발표에 청중들이 얼마나 공감을 했을까 생각하면

부족함이 많이 느껴진 발표였습니다.


끝나고 나서 돌이켜 보면 공감의 기술을 나열하기 보다는, 제가 공감의 중요성에 눈뜨게 된 스토리를 

조금 더 생동감있게 전달했으면 어땟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발표를 한 번씩 해보면서, 서서히 스토리텔링에 눈을 뜨게 되는 것 같습니다.


스토리텔링에 대한 책을 여러권 읽으면서 '이렇게 하는 거구나' 하고 감탄하는 것보다, 

한 번 실제로 발표를 해보고 현장에서 청중의 반응도 느껴보고, 개선점을 찾아보는 것이 

프리젠테이션 스킬 향상에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Ignite LG 그 이후


사내 게시판에 Ignite LG 기사가 올라가서인지 생각보다 제가 발표한 걸 아는 분들이 많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연구소에서는 기획팀 차장님이 보시고 연구소 조회 때 Ignite 에서의 발표를 다시 한 번 해달라고 부탁하셨어요. 그래서 한 달에 한 번 하는 연구소 아침 조회 때 '공감의 기술'에 대해 다시 한 번 발표를 했습니다. 이 때는 Ignite 포맷으로 하지는 않았구요. 자료를 좀 더 보충해서 15분 정도 발표를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여러 부서에서 자료를 요청하신 분들이 있었구요. 진급자 교육을 갔던 아는 친구가 거기서 강사가 쉬는 시간에 보여줘서 제 발표를 봤다는 얘기도 들었네요.


LG전자 커뮤니케이터를 하면서 몇 번의 프리젠테이션 기회를 갖고 있는데요. 그 과정에서 제가 느낀 것이 저는 확실히 타고난 발표 체질은 아니라는 겁니다. 발표 전에 많이 떨리기도 하고, 발표를 하면서도 너무 긴장해서 청중의 반응을 보면서 하질 못하고 있거든요.  


그던데 재미난 건 제가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 자체는 상당히 즐긴다는 겁니다. 발표 주제를 짜내는 발상 과정이나 슬라이드를 만드는 것은 참 재밌어요. 하나의 아이디어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묘한 쾌감을 느낀다고 할까요. 그래서 발표 하라면 손 들고 하겠다고 하나 봅니다.




이번에 호응이 좋아서 가을에도 Ignite LG가 개최될 것 같다고 하네요.

LG전자 다니는 분이시면, 한 번 도전해 보세요 ^_^ 



관련글


Ignite 은 짝이다?

(Ignite 발표 포맷에 대한 제 생각을 적어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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