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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세계]/아이폰 아이패드

앱스토어를 클리어한 Clear ! 너 정체가 뭐니?

by 지평(地平) 2012. 2. 17.



혜성처럼 등장한 앱 Clear !

나오자마자 앱스토어를 앱 이름처럼 클리어 해버렸습니다.

위 스샷에서 보시다시피 미국 앱스토어 1위를 차지하고 있고 (2012.2.16 현재),
한국 앱스토어에서도 1위에 올랐다가 조금 내려와서 현재는 3위에 위치하고 있네요.

도대체 어떤 앱이길래 게임도 아닌 앱이 이렇게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것일까요?

그 정체를 Clear 하게 밝혀 봅시다.

Clear 는 한 마디로 말해 List-keeping (목록 관리) 앱입니다.

Clear를 써 보신 분들 중에 Things나 Pocket Informant 등과 비교해서 기능이 부족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건 Clear앱에게 불공정한 비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Clear 앱은 원래 일정관리를 위한 전문 앱이 아니고 List (목록) 앱이기 때문이죠. List 앱이면서 To do list 를 만드는데도 쓸 수 있는 것 뿐입니다.  Clear를 일정관리 앱이나 PIMS S/W로 생각하고 불평을 늘어놓으면 안 되는 겁니다. 

List 관리 앱이라고 생각하고 Clear를 보면, 정말 혁신적인 인터페이스의 앱이 아닐 수 없습니다.
너무나 직관적이고 이름그대로 깔끔한 앱이죠.

앱을 실행시키고 손가락으로 터치를 하다보면, 저절로 사용법을 알 수 있게 되어 있죠.



Clear 앱은 메뉴, 리스트, 아이템 3개의 레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화면을 위, 아래로 스크롤 시키면서 각 레벨을 오갈 수 있지요..
 

Menus 레벨에서는 테마(스킨)을 변경시키거나 설정을 바꿀 수 있고
Lists 레벨에서는 리스트(목록)을 생성하고 삭제할 수 있습니다.
Items 레벨에서는 리스트의 아이템을 만들고, 완료 처리하거나 삭제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줄에  할 일과 같은 아이템 하나씩을 쓸 수 있는 거죠.

위에 있을 수록 우선 순위가 높은 아이템입니다.   



그런데 나중에 할 일의 우선 순위가 바뀌어서 다섯 번째 아이템이 가장 우선 순위가 높게 되었다면
다섯 번째 아이템들 손가락으로 들어올려 맨 위로 올려주면 됩니다.



Clear 앱은 List 관리 앱이니 To do List 외에도 다양한 목적의 리스트를 작성해서 쓸 수 있겠죠?

할 일 목록 외에도 '읽고 싶은 책', '쇼핑 목록', '보고 싶은 영화' , '모임 참석자' 등
자유롭게 어떤 리스트나 만들어서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날 만난 사람의 전화 번호 같은 간단한 메모를 적는 용도로도 쓸 수 있구요.


 



길을 가다가 보고 싶은 영화가 생각나면 바로 입력하는 거죠

 

Clear 앱은 일단 실행하고 나면 리스트에서 깨끗이 Clear하고
머리 속에서 그 일을 깨끗이 잊자고 말합니다.

앱 자체가 정말 군더더기가 없어요. 
할 일 제목만 간단히 적어서 보다가, 끝내면 바로 지워 없애라는 거죠.
정말 클리어하지 않습니까?  
GTD(Getting Things Done)의 철학도 나름 잘 배어 있는 앱이랍니다.

지정된 날자의 스케쥴 관리나 사전 알람 같은 것은 해 줄 수 없지만
복잡한 게 싫으신 분들께는 더할 나위 없이 유용한 앱이 아닐까 합니다.

PI(Pocket Informant) 애용자로써 처음엔 받을까 말까 고민했는데
Clear 앱 단독으로도 충분히 쓸만하고, PI와 같이 써도 좋을 것 같습니다.
List-Keeping App으로 충분히 사랑받을 만한 앱입니다.

복잡한 삶을 클리어하게 만들고 싶으신 분들께
Clear 앱 추천합니다 !

리뷰 썼으니 블로깅 목록에서 아이템 하나 완료시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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