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백업, 어떻게 하시나요? Flickr 를 추천합니다.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사진 백업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컴퓨터 하드가 고장이라도 난다면 지금까지 찍어왔던 사진들을 한 순간에 잃어버리게 되니까요. 저같은 경우는 소중한 아이들의 사진이 늘어가면서, 사진 백업의 필요성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써왔던 사진 백업 방법은 2가지가 있습니다.
외장하드 또는 넷하드(NAS)에 사본을 저장
페이스북에 사진첩을 만들어 저장
외장하드나 넷하드에 추가로 사본을 만들어 저장하는 방법은 가장 기본적으로 할 수 있는 백업 방법인데, 외장하드나 넷하드 역시 만일의 경우 고장이 날 수도 있는 하드디스크이므로 완벽한 해결방법이 되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추가로 더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이 페이스북과 같은 온라인 서비스에 저장하는 것입니다. 페이스북과 같은 기업의 데이타는 2중, 3중으로 백업이 되고 있고, 만일의 경우 페이스북이 서비스를 중지하더라도 외국계 기업의 경우 서비스 종료 전에 데이타를 다운받을 수 있게 해주니까요. 하지만 페이스북의 경우 사진 저장의 용량은 제한이 없으나, 원본 그대로 저장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화질이 나빠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페이스북을 버리고 최종적으로 찾은 백업 방법이 바로 Flickr 사진 백업 입니다.
Flickr(플리커)란?
Flickr (http://www.flickr.com)는 미국 기업 야후(Yahoo)의 온라인 사진 공유 커뮤니티 사이트로 2004년 2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사진에 태그를 달아 검색할 수 있고, 원본 사진 그대로 올려서 저장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점은 마리사 메이어가 야후 CEO가 된 이후에 Flickr가 크게 업데이트가 되면서, 무료 회원에게 무려 1TB의 사진 저장 공간을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1TB라면 6.5M짜리 원본사진 50만장을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이죠.
1년에 5천장 정도 사진을 찍는다면 무려 100년 동안 쓸 수 있는 공간입니다. 사진을 업으로 삼지 않은 일반인이라면 왠만하면 충분한 공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Flickr는 원본 사진을 저장할 수 있으면서, 1TB의 충분한 공간을 제공해 주기 때문에 사진 백업 용도로 안성맞춤입니다.
1TB 채우기 쉽지 않아요 ^^;
Flickr로 할 수 있는 일
플리커를 사진 백업 용도로만 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플리커는 기본적으로 사진 공유 커뮤니티 서비스이기 때문에 사진을 검색하고 공유하는데 최적의 공간입니다.
제가 플리커를 써서 하고 있는 일들입니다.
- 가족 일상 사진, 여행 사진 백업
- 사진 앨범(Flickr에서는 세트라 불림)을 가족, 지인과 공유
- 이미지 검색 (블로그, 프리젠테이션 자료 작성용)
- 블로그 글에 들어갈 사진 저장, 링크를 따서 블로그에 이미지 사진 삽입
Flickr 단점은 없을까?
플리커는 장점이 많은 서비스이지만 처음 배우기가 쉽지 않습니다. 사진을 관리하는 시스템이라던지, 웹 서비스의 UI가 직관적이지 않은 부분이 있어 원하는 기능을 어떻게 해야 할 수 있는지 쉽게 알아내기 힘들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는 처음 가입하고 나서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중도하차하는 유저들이 꽤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플리커를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하면서 '왜 이런 기능이 없는거야?' 라고 불평을 자주 했었죠 ^^;
그런데 플리커의 UI에 익숙해지고, 플리커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주는 써드파티 툴을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플리커가 역시 사진 관리용으로 최고의 서비스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블로그에 차례로 올릴 플리커 활용법 목차입니다.
저와 함께 Flickr의 세계로 떠나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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