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형네 집에 놀러갔을 때의 일이다.
아내와 내가 우리 아이한테 주방놀이 세트를 사줘야 겠다고 얘기를 하자
7살 먹은 조카가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것이다.
"이모, **이 뽀로로 주방 사주지 마요. 그건 내가 살거야. 그거 사주지 마. 다른거 사줘요"
이렇게 말하면서 눈물까지 보이는 것이었다.
아마도 동생이 자기가 갖고 싶었던 장난감을 갖게 되는게 싫었나보다.
사촌 동생한테 사준 걸 본 것도 아니고,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인데
이게 울기까지 해야 할 일인가? 곧 학교갈 나이지만 아직 어린 애는 애구나...
조카가 우는 걸 보고 당시에는 이 정도로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운전을 하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 보니 어른들도 마찬가지구나.
뽀로로 주방이 강남 아파트, 명문대 입학, 사자 직업으로 바뀌는 것 뿐이지
남들이 가진 것과 내가 가진 것을 비교해서 남을 시기하고
스스로 불행하다고 느끼는 건 어른들도 마찬가지구나...
리얼리티 트랜서핑 책에 이런 구절이 있다.
자신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할 때,
당신은 그들에게 당신보다 우월할 수 있는 권리를 내주고 있는 것이다.
당신이 스스로 그 권리를 양도한다는 점을 명심하라.
그들이 자신을 당신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게 만든 사람은
바로 당신이다!
행복은 자신의 본모습 그대로 존재할 수 있는 권리를 되찾을 때 찾아온다.
비교하는 순간, 당신은 진다.
'[정신세계] > 조화로운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진으로 좋은 아빠되는 7가지 방법 (8) | 2012.07.05 |
---|---|
아빠와 아이가 함께 즐기는 고무줄총 놀이 (6) | 2012.04.23 |
아기사진과 육아일기로 책을 만들어 보자 (6) | 2012.04.09 |
동한이 태어나고 1년을 한 권의 책으로... (6) | 2012.04.09 |
돌잔치 성장동영상, 결혼식 식전영상 직접 만들기, 어렵지 않아요 (14) | 2012.02.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