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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세계]/조화로운 삶

꿈을 크게 가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

by 지평(地平) 2011. 7. 15.



"꿈을 크게 가지십시오. 당신 꿈의 크기가 바로 당신 인생의 크기입니다" 

   미국과 한국의 명문 MBA 출신들의 인터뷰 기사 헤드라인입니다. 당신은 이 말에 동의합니까? 만약 동의한다면 당신은 명문대 출신도 아니고 꿈도 소박하기에 당신 인생이 초라하다고 여길지도 모릅니다. 인생에서 이룬 업적도 별로 없기에 스스로를 보잘것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요.
 
  이런 관점은 당신을 패배자로 만들 뿐입니다. 세상은 당신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라고 요구합니다. 그러면 당신이 원하는 모든 걸 가질 수 있다고 부추깁니다. 하지만 세상은 당신이 진정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당신이 그저 유용한 사람인지에만 관심을 기울입니다. 당신은 살면서 부모, 친척, 교사, 심지어는 친구에게서도 계속 세상의 기준을 강요당합니다. 세상은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당신을 써먹기 편리하게 세뇌시키고 있습니다. 시키는 대로 열심히 하면 성공을 보장해 주겠다고 약속까지 합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당신은 맞지도 않는 그 기성복에 자신을 끼워 맞추려 애씁니다.

출처. <삶으로 명상을 가져오는 법> 이강언 지음

칼 융의 분석심리학에서 나오는 용어로 '페르조나' 라는 것이 있습니다.

페르조나는 '자아가 성장하면서 형성하고 소유하게 되는 집단 사회의 행동규범 또는 역할, 집단 정신에서 빌려온 판단과 행동의 틀' 을 말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어느 정도 '페르조나'를 갖고 있습니다. '페르조나'를 완전히 벗어나서 살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페르조나'를 부정하고 완전히 없애려고 해서도 안됩니다.

그렇지만 '페르조나'에 압도되어 자신이 '페르조나' 그 자체인 것처럼 인생을 살아서는 안 됩니다.

부모, 학교, 직장, 사회가 강제한 가치, 성공의 기준을 마치 자신의 꿈으로 착각하고
그 꿈을 키워나가려고만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스티브 잡스가 스탠포드 대학에서 한  유명한 연설문에 이런 말이 있지요.


Your time is limited, so don't waste it living someone else's life. Don't be trapped by dogma — which is living with the results of other people's thinking. Don't let the noise of others' opinions drown out your own inner voice. And most important, have the courage to follow your heart and intuition. They somehow already know what you truly want to become. Everything else is secondary.


여러분들의 시간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느라고 시간을 허비하지 마십시오. 과거의 통념, 즉 다른 사람들이 생각한 결과에 맞춰 사는 함정에 빠지지 마십시오. 다른 사람들의 견해가 여러분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를 가리는 소음이 되게 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의 마음과 직관을 따라가는 용기를 가지라는 것입니다. 당신이 진정으로 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당신의 마음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다른 모든 것들은 부차적인 것들입니다. 
 


스티브잡스가 위대한 건 그가 만든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사 때문이 아니라
진정 자신만의 '길'을 찾아 남들이 가지 않을 길을 가야한다는 것을 깨달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꿈을 크게 가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진정한 자기 내면에서 나온 '꿈'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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