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oncilation1 내 안의 상처 입은 아이와 만나기 최근에 내가 겪었던 일이다. 회사에서 일 하는 중에 어떤 일로 인해 아내가 불만에 가득찬 문자를 내게 보냈다. 그냥 두면 일이 커질 것 같아 나는 회의 중에 아내를 자극시키지 않으면서 화를 달래야 했고, 문장 하나 하나를 신중하게 만들어 문자를 보내야 했다. 하지만 아내가 보내는 문자에는 내 잘못을 탓하는 공격성이 담겨 있었고,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는 와중에도 그 공격성에 내가 상처받은 만큼 내 마음 속에 울화가 쌓이고 있었다. 퇴근 길 전철을 타고 집으로 오는 길, 내 머리 속은 어떻게 하면 집에 가서 아내와 대화로 이 문제를 잘 풀 수 있을까로 가득찼다. 그리고는 최근에 공부한대로 아내의 말을 일단 잘 들어주고 감정을 수용해 주면서 이야기를 해 나가야 겠다고 다짐했다. 그런데 그 날 저녁, 내 다짐과.. 2012. 1.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