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국1 ‘과거' 많은 남자가 되고 싶다. 하면 좋은 걸 알지만 꾸준히 못하는 것들이 있다. 다이어트, 운동 그리고 일기 쓰기. 일기 쓰기는 몇 번 이나 시도했다가 도중 하차했다. 어떤 일을 시작하면 멋진 도구부터 장만하는 성격이라 표지가 멋들어진 5년 일기장을 사보기도 했고, 부담 없이 몇 줄씩 짧게 쓰면 꾸준히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작은 수첩 형태의 틈새 일기장이라는 걸 써보기도 했다. 하지만 일기장이 일기를 써주진 않았다. 쓰다만 일기장만 책장에 늘어났다. 올해는 다른 방식을 시도해봤다. 유유출판사에서 나온 책을 구입한 것이다. 일기에 관한 책을 읽으면 일기 쓰기에 대한 동기 부여가 되겠지? 이런 얄팍한 바람으로 책을 주문했다. 을 쓴 조경국 저자는 경남 진주에서 이라는 작은 헌책방을 꾸리는 책방 주인이다. 저자가 좋아하는 것들과 내가 .. 2022. 2.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