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1 <82년생 김지영>이 빠뜨린 이야기를 채워준 작품, <연년세세> 황정은 작가를 몰랐다. 를 알라딘 서점에서 주문하면서 7만이 넘는 판매지수를 보고 알게 되었다. 인기 있는 작가구나. 황정은 작가가 왜 인기가 있는지 찾아보지는 않았는데, 책을 읽고 나서 한 가지 이유는 알 것 같았다. 정말 잘 쓰는 사람이구나. 는 네 편의 단편이 서로 연결되는 연작소설집이다. 한 편씩 읽어나가면서 정갈한 문체와 작가가 창조한 디테일한 세계에 감탄했다. 얼마나 공들여 쓴 작품인지가 단번에 느껴졌다. 는 '순자'라고 불렸던 이순일 가족의 여자들에 대한 이야기다. 46년생 이순일과 그의 장녀 한영진, 차녀 한세진, 이순일의 이모 윤부경, 윤부경의 손녀인 제이미. 다섯 명의 여자가 등장한다. 이들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이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이다. 황정은은 이 다섯 명의 .. 2020. 11.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