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단1 더 이상 가상을 무시하지 마라 - <가상은 현실이다> 주영민 ’우리는 가상이 실재를 초월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 책의 첫 문장은 도발적이다. 맨 눈으로 볼 수 없고, 만질 수 없는 가상이 실재보다 더 중요한 시대가 온다는 것이다. 아니 이미 그런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한다. 이 주장에 대한 근거로 저자는 클라우드를 예시로 든다. 클라우드가 이데아의 세계라는 주장은 과장이 아니다. 만약 어느 날 모든 클라우드가 작동을 멈춘다고 상상해보자. 실제로 변한 것은 없이, 외견상 세계는 그대로일 것이다. 그러나 서버가 다운되는 순간 실재는 마치 이데아의 빛을 잃은 동굴처럼 어두워질 것이다. 실재가 누구인지 말해줄 수 있는 자는 바로 가상이기 때문이다. p24 클라우드 서버가 일시에 작동을 멈추면 어떻게 될까? 우리가 세계에 대해 알고 있던 지식이 한 순간에 사라질 것이.. 2019. 8.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