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1 인간이 이성을 잃는 건 오늘 경험 중인 일 때문이 아니다. 며칠 전부터 이번 주 해야하는 회사 업무 하나가 부담이 되서 가슴이 답답했습니다. 꿈에도 나오고 잠을 설칠 정도였지요. 어떻게 그 일에 대처할까 여러가지 생각으로 불안했어요. 그런데 신기하죠? 막상 당일이 되니 별일 없이 그냥 지나갔어요. 제가 생각한 두려운 결과는 전혀 일어나지 않았어요. 내가 왜 미리 그렇게 걱정을 했지? 허탈했습니다. 책에서 저자는 인간의 고통과 불안의 근원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인간의 고통과 불안은 기억에 집착하고 그 집착을 미래로 투사하는 데서 온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과거는 지나갔고 미래는 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실재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런 실재 아닌 것들에 대한 관념적, 의식적 집착과 불안이 심적 고통의 뿌리가 된다. 박규현 실재하지 않는 과거에 대한 집착과 미래에 대.. 2021. 4.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