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 한 권을 끝까지 쓰지 못하는 습관, 어떻게 고칠까?
최근에 페이스북 메시지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받았습니다.
대부분 이런 고민 한 번쯤은 해보셨을 거예요.
저도 학창시절에 노트를 새로 장만하고서 앞에 몇 장만 열심히 쓰다가 버려둔 경우가 참 많았습니다.
노트 한 권을 끝까지 쓰지 못하는 습관, 어떻게 고칠까요?
위 질문을 다른 말로 하면 ‘노트 한 권을 어떻게 다 채울 수 있을까?’가 되겠지요. 노트 한 권을 끝까지 다 채워보는 것은 상당히 의미있는 일입니다. 노트 한 권을 다 채우는 성취감을 한 번 느껴보면 그 다음부터는 메모가 습관으로 자리잡게 되니까요.
노트 한 권을 끝까지 채워보자
노트를 끝까지 쓰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요?
노트에 쓸 내용이 없거나 노트를 쓸 시간이 없어서가 아닐까요? 노트 한 권을 끝까지 다 채우기 위해서는 채울 내용과 채울 시간을 꾸준히 확보해야 합니다.
1) 무엇을 채울 것인가?
노트에 쓸 내용은 자신의 경험이나 타인의 경험에서 나옵니다. 내가 하는 일, 취미, 일상에서 노트에 쓸 내용을 찾아보세요. 그게 아니면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거나, 사람을 만나세요. 타인의 경험에서 무언가 배울 것이 있다면 노트에 적어봅시다. 뭘 써야할까 고민이 된다면 일단 책을 읽고 독서 메모를 해봅시다.
노트에 한가지 주제만 쓰라는 법은 없습니다. 독서 메모도 하고 영화 소감도 쓰고 일상 이야기도 쓰고 닥치는 대로 써보세요. 평소에 노트에 쓸 아이템을 간단히 별도의 메모장(또는 메모앱)에 적어두는 것도 좋습니다.
2) 언제 채울 것인가?
쓸거리가 많더라도 노트를 쓰는 시간 자체가 충분하지 않다면 노트 한 권을 끝까지 다 채우지 못할 거예요.
“일 다하고 시간 여유가 될 때 써야지”
“한가할 때 노트 써야겠다”
이런 생각으로는 노트 펼치는 날이 별로 없을 거예요.
노트 한 권을 끝까지 다 쓰고 싶다면 여러분의 삶에서 노트 쓰기의 우선 순위를 높혀야 합니다.
어떤 일이 여러분의 삶에서 가지는 우선 순위는 그 일을 하는데 여러분이 쓰는 시간의 양이 말해줍니다.
노트 쓰기에 시간을 먼저 할애하세요.
직장인이라면 출근을 30분이나 한 시간 먼저해서 업무 시작 전에 노트를 써보세요. 일찍 출근하는 것이 힘들다면 점심 시간에 식사를 하고 남는 시간을 활용하면 됩니다. 그것도 힘들다면 잠들기 전에 30분 정도 노트 쓰는 시간을 마련해 보세요.
노트 쓰는 시간대를 고정적으로 정해놓고 그 시간이 되면 무조건 노트를 펼치세요.
’매일 한 시간씩 노트 쓰기’ 이런 무리한 목표를 잡지 않아도 됩니다. 하루 15분, 일주일에 한 시간씩만 노트 쓰기에 써도 이 시간이 축적되면 노트는 어느새 빼곡히 채워질 거예요.
마지막으로 노트를 한 권 끝까지 다 채우는 비법이 있습니다.
얇은 노트를 쓰세요 ^^
저는 처음 메모 습관을 들일 때 36장(72p)짜리 얇은 노트를 썼어요. 얇은 노트를 쓰면 휴대도 간편하고 한 권을 다 채우는 성취감을 더 빨리 느낄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너무 두꺼운 노트를 구입해서 쓰면 끝까지 다 채우기 전에 포기하기 쉬워요.
지금까지 말씀 드린 내용을 한 장으로 정리해 봤습니다.
노트 한 권을 끝까지 다 채우는 기쁨을 꼭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참고 도서 : <메모 습관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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