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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있음2

내 안의 상처입은 아이와 만나보자, <화해, 내 아이 치유하기> 별점평가 ★★★★★ 우리는 살면서 어떤 상황에서 가장 힘들까? 직업적으로 일이 잘 안풀려 힘이 든 경우도 물론 있겠지만 잘 풀리지 않는 인간 관계 특히 가족간의 관계에서 받은 상처 때문에 힘든 경우가 더 흔하지 않나 싶다. 밖에서 만난 사람들이야 맘에 들지 않으면 안 보고 살면 그만이지만, 가족은 싫으나 좋으나 계속 봐야하니까. 그런데 한 번 꼬이기 시작하면 가족간의 갈등처럼 풀기 어려운 일도 없는 것 같다. 부모와 자식간, 아내와 남편간, 형제 자매간에 쌓인 오해와 갈등으로 불행한 가족들이 얼마나 많은가. 어렵게만 느껴지는 가족 간의 오해와 갈등, 상처들...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 틱낫한 스님의 는 이러한 문제들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준다. 가족 관계를 포함한 인간 관계에서 겪는 심.. 2012. 1. 19.
내 안의 상처 입은 아이와 만나기 최근에 내가 겪었던 일이다. 회사에서 일 하는 중에 어떤 일로 인해 아내가 불만에 가득찬 문자를 내게 보냈다. 그냥 두면 일이 커질 것 같아 나는 회의 중에 아내를 자극시키지 않으면서 화를 달래야 했고, 문장 하나 하나를 신중하게 만들어 문자를 보내야 했다. 하지만 아내가 보내는 문자에는 내 잘못을 탓하는 공격성이 담겨 있었고,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는 와중에도 그 공격성에 내가 상처받은 만큼 내 마음 속에 울화가 쌓이고 있었다. 퇴근 길 전철을 타고 집으로 오는 길, 내 머리 속은 어떻게 하면 집에 가서 아내와 대화로 이 문제를 잘 풀 수 있을까로 가득찼다. 그리고는 최근에 공부한대로 아내의 말을 일단 잘 들어주고 감정을 수용해 주면서 이야기를 해 나가야 겠다고 다짐했다. 그런데 그 날 저녁, 내 다짐과.. 2012. 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