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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세계]/조화로운 삶

비교하는 순간 당신은 진다

by 지평(地平) 2012. 4. 9.



처형네 집에 놀러갔을 때의 일이다. 

아내와 내가 우리 아이한테 주방놀이 세트를 사줘야 겠다고 얘기를 하자

7살 먹은 조카가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것이다.

"이모, **이 뽀로로 주방 사주지 마요. 그건 내가 살거야. 그거 사주지 마. 다른거 사줘요"

이렇게 말하면서 눈물까지 보이는 것이었다.


아마도 동생이 자기가 갖고 싶었던 장난감을 갖게 되는게 싫었나보다.

사촌 동생한테 사준 걸 본 것도 아니고,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인데

이게 울기까지 해야 할 일인가? 곧 학교갈 나이지만 아직 어린 애는 애구나...

조카가 우는 걸 보고 당시에는 이 정도로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운전을 하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 보니 어른들도 마찬가지구나. 


뽀로로 주방이 강남 아파트, 명문대 입학, 사자 직업으로 바뀌는 것 뿐이지

남들이 가진 것과 내가 가진 것을 비교해서 남을 시기하고

스스로 불행하다고 느끼는 건 어른들도 마찬가지구나...


리얼리티 트랜서핑 책에 이런 구절이 있다.



자신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할 때, 

당신은 그들에게 당신보다 우월할 수 있는 권리를 내주고 있는 것이다.

당신이 스스로 그 권리를 양도한다는 점을 명심하라. 


그들이 자신을 당신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게 만든 사람은 

바로 당신이다!




행복은 자신의 본모습 그대로 존재할 수 있는 권리를 되찾을 때 찾아온다.


비교하는 순간, 당신은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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