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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세계]/책71

작은 책 팸플릿의 매력, <깊고 진한 커피 이야기> 나는 작은 책을 좋아한다. 크고 두꺼워서 들고다니면서는 읽기 힘든 책보다는 작은 크기에 가지고 다니기 적당한 두께의 아담한 책을 한 손에 들고 돌아다니면서 읽는걸 즐긴다. 그런 면에서 책은 마음에 드는 책이다. 일반적인 교양서적이 300페이지를 넘어서는데, 이 책은 101페이지이니 보통 책의 1/3 정도의 분량이다. 그만큼 두께도 얇고 가벼워서 한 손에 가볍게 잡히고, 출퇴근 시간에만 읽어도 하루에 다 읽을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책의 분량이 다른 책보다 작으니 내용 면에서 부실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들 수도 있겠지만 읽어보면 오히려 100페이지 정도의 분량이 독자가 기억하기에 딱 좋은 분량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짧게 얘기할 수 있는 주제를 300페이지 분량으로 길게 늘여 쓴 것이 책이라는 말도.. 2012. 7. 11.
당신의 프리젠테이션이 재미없는 이유 최근 몇 년간 모 단체에서 주최하는 '학습전략 경진대회'를 3년 연속 참가했습니다. 그 대회는 대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학습전략을 주제로 참가자들이 15분 정도 분량의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심사위원들과 청중이 점수를 매겨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3번의 참가에서 2등 수상을 한 적도 있고, 상을 못 받은 대회도 있었죠. 이런 프리젠테이션 대회에서 1등을 하는 발표에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그 대회에 2번째 참가했을 때까지도 저는 그 이유를 잘 몰랐습니다. 제 발표가 슬라이드 디자인도 우수하고 전달하는 정보도 훨씬 다양하고 깊이가 있는데, 왜 1등을 하는 프리젠테이션은 따로 있을까? 발표 순서 탓을 한 경우도 있었죠 ^^; 그런데 3번 정도 참가하고 수상을 못하고 나서야 1등을 하는 프리.. 2012. 7. 4.
[서평]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 책과 혁명에 관한 닷새 밤의 기록 자신의 생각을 누구도 의심할 수 없는 진리인양 떠들어대는 사람을 보면 일단 재수없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게 보통이다 그런데 그 사람이 하나의 생각에 완전히 몰입되어 있다는 것이 느껴지고 열의가 넘치는 모습을 ... 어떻게 보면 과도할 정도로 빠져있는 모습을 보면 재수없다는 생각은 한 순간에 사라지고 또 마음이 흔들리게 된다. 그럴 때 그 사람은 내게 실제 나이와는 상관없이 젊은 청년의 이미지로 다가온다. 의 저자, 사사키 아타루에 대한 첫느낌이 딱 그러했다. 제목만으로는 어떤 내용의 책일지 도통 짐작이 가지 않는 이 책을 집어들고 첫 번째 밤을 함께 새운 후, 내 느낌을 페이스북에 아래와 같이 적었다. (이 책은 '책과 혁명에 관한 닷새 밤의 기록'이라는 부제가 있는데 하룻밤이 하나의 챕터에 해당한다) 이.. 2012. 5. 31.
내 삶의 전략 스토리를 짜보자, <히스토리가 되는 스토리 경영> 나는 기업 경영에 관한 책을 읽을 때 그 내용을 내 삶에 대입시켜 생각해보는 버릇이 있다. 기업의 존재 방식이 의외로 인간의 삶과 많이 닮아 있다는 생각 때문인데, 그런 생각이 든 것은 가이 가와사키의 를 읽고나서부터 였던 것 같다. ( 책 리뷰 ==> http://j.mp/AnIWGN ) 그런 연유로 이 책을 읽으면서도 책의 내용을 나의 삶에 적용해보면 어떤 의미일지 생각해 보았다. 이 책의 저자는 기업의 경쟁 전략이 '스토리'가 되어야 한다고 주창한다. 경쟁 전략은 '정지화면'이 아니라 여러 장면이 일관되게 인과관계로 엮어지는 '동영상' 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스토리'는 경쟁 우위를 위해 타사와의 다양한 차이를 인과 논리로 연결한 것이다. 저자는 경쟁 전략을 축구에 비유해서 설명하고 있는데, 축구에.. 2012. 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