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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광펜 어디까지 써봤니? 일본 인기 형광펜 5종 리뷰 & 추천

세상에는 2종류의 사람이 있다.

책에 밑줄을 칠 때

볼펜을 쓰는 사람 VS. 형광펜을 쓰는 사람

아내는 책에 밑줄을 칠 때 모나미 153 볼펜을 쓴다. 내가 자기 책에 형광펜으로 줄치는 것을 끔찍하게 싫어한다. 나는 책을 읽을 때 형광펜으로 줄을 긋는다. 형광펜 없이는 책을 읽지 못한다.

나는 형광펜성애자다.

형광펜을 다양하게 사서 써보는 것을 좋아한다.

1. ZEBRA OPTEX CARE

이 제품은 다들 한 번쯤은 써봤을 것이다. 사실 정말 오래된 제품이다. 내가 대학교 때에도 썼던 기억이 있으니 거진 20여년전에 출시되지 않았나 싶다. (그러면 내 나이가? ^^;) 전설의 반열에 오른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지금은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굵은 선과 가는 선을 동시에 그을 수 있는 2-way 형광펜은 ZEBRA OPTEX CARE가 처음이었다. 이 형광펜을 처음 구입하여 써봤을 때 얼마나 마음에 들었는지 모른다. 오래된 제품이지만 여전히 내가 애용하는 형광펜이다. 내가 읽은 책의 80% 이상은 이 형광펜으로 줄을 치며 읽었다.

단점은 뚜껑이 잘 분리되어 분실하기 쉽다는 것이다. 버스나 지하철에서 쓰다가 뚜껑이 바닥에 떨어져서 곤란했던 적이 여러번 있었다.

ZEBRA OPTEX CARE는 형광펜의 표준이 되는 제품으로 볼 수 있다.

2. ZEBRA JUSTFIT

같은 ZEBRA에서 나온 제품이다. 얼핏보면 OPTEX CARE와 별차이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실제로 써보면 바로 그 차이를 느끼게 된다.

ZEBRA JUSTFIT은 형광펜 촉(?) 부분이 딱딱하지 않고 휘어지는 재질로 되어 있다. 줄을 그을 때 폭신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들고, 곡면에도 딱 밀착하여 줄을 그을 수 있다. 그래서 제품의 이름이 JUST FIT이다.

이게 별 차이 아닌 것 같지만 형광펜을 애용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아주 큰 차이다. 승차감이 좋은 고급차를 타는 기분이라고나 할까?

단점은 형광펜 액이 종이에 스며드는 양이 다소 많은 것 같다. 뒷장 비침이 다른 형광펜들보다 약간 심하다. 촉이 휘어지면서 지면에 접촉하는 시간이 조금 더 길어지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3. uni PROPUS WINDOW

이 제품은 형광펜 촉의 중앙 부분에 창(Window)가 있어서 형광펜 아래쪽의 글자를 보면서 정확한 위치까지 줄을 그을 수 있게 해준다. 재미난 아이디어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4. PILOT FRIXION LIGHT

PILOT FRIXION 시리즈의 형광펜 버전이다. 특수 잉크로 되어 있어 형광펜을 칠한 다음에 윗쪽의 고무(?)팁으로 삭삭 문질러주면 지우개를 쓰는 것처럼 형광펜 선을 지울 수 있다.

형광펜으로 칠하고 나서 나중에 다시 지울 필요가 있는 경우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5. Pentel HandyLine

대부분의 형광펜은 뚜껑이 잘 벗겨지는 문제점을 갖고 있다. 통근 버스에서 형광펜으로 줄을 치다가 잘못해서 뚜껑이 바닥에 떨어졌는데 굴러가서 다른 좌석 밑으로 들어가면 찾기가 참 난감하다. 뚜껑을 분실해서 갖고 다니기 곤란한 형광펜이 생긴다. 가방 속에서 형광펜 뚜껑이 벗겨져서 가방 안 다른 물건들이 온통 형광펜 색으로 물들어 버리는 대참사가 벌어진 적도 있다.

Pentel HandyLine은 제품 이름에도 나와있지만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이다. 볼펜처럼 상단의 버튼을 눌러서 형광펜 심을 뺐다 넣었다 할 수 있다. 뚜껑이 없기 때문에 뚜껑을 떨어뜨리고 찾는 불편한 일 자체가 생기지 않는다. 버스나 지하철 등 이동 중에 책을 자주 보는 나같은 사람에게는 정말 꼭 필요했던 제품이다.

개성만점의 5가지 형광펜, 이렇게 써보자

위에서 소개한 형광펜 5가지는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다.

상황에 따라 알맞은 제품을 골라서 써보자.

  1. ZEBRA OPTEX CARE
    : 가장 대중적인 2-way 형광펜. 형광펜의 표준같은 제품이다. 널리 알려진 제품이라 어디서나 구입이 가능. 회사 비품으로 신청해도 OK!
  2. ZEBRA JUSTFIT
    : 형광펜 촉이 휘어져서 종이면에 밀착. 부드러운 사용감을 자랑. 필기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을 위한 형광펜.
  3. uni PROPUS WINDOW
    : 형광펜 촉에 창이 있어 아래쪽에 있는 글자가 보임. 원하는 위치까지 정확하게 선을 그을 수 있다. 형광펜 삑사리(?)를 싫어하는 분들께 추천.
  4. PILOT FRIXION LIGHT
    : 잘못 칠한 부분이 있으면 형광펜에 달린 고무로 싹싹 문질러 지울 수 있다. 변동 가능성이 있는 스케쥴, 목록 등에 사용하면 좋다.
  5. Pentel HandyLine
    : 노크식 볼펜처럼 버튼을 눌러 형광펜 촉을 뺏다 넣었다 할 수 있다. 뚜껑을 떨어뜨려 잃어버릴 염려가 없기 때문에 버스나 전철을 타고 이동 중에 사용해도 안심.

이 글에서 소개한 형광펜은 일본 회사 제품이지만 대부분 국내 오픈마켓에서도 구입가능합니다. 다만, 일부 바가지를 씌우는 업체들이 있으니 가격 비교 꼭 해보고 구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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