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슈탈트'에 해당되는 글 3건

  1. 게슈탈트 치료에서 치료자와 내담자간의 관계
  2. 성격이 확실하다는 것, 과연 좋은 말일까?
  3. 사육되고 있는가? 사육하고 있는가?






게슈탈트 치료는 치료자와 내담자간의 나-너 관계에서 출발하여야 하며, 치료자는 어떤 이론을 표방하는 과학자가 아니라 자신을 온전히 내담자와의 대화관계에 투여하여 성실성과 책임감을 갖고 상호교류하는데 관심을 가져야 한다. 


치료자는 실존적 인물로서 나-너 관계에 들어가야 하며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다 내보여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치료자는 진정으로 내담자와 서로 만날 수 있다. 이러한 관계에서 친밀감과 성실성을 느끼게 해주며, 각자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함으로써 서로 간에 미해결 과제를 축적시키지 않는다. 






짐킨(1976)은 정신분석 치료의 특징을 수직적 관계로 규정하고, 게슈탈트 치료는 수평적 관계로 정의했다. 


수직적 관계 : 치료자가 자신의 감정을 숨김으로써 내담자의 의존성을 북돋우고 전이를 유발시키는 반면, 내담자 혼자 이야기하고 치료자는 분석과 해석만 하므로 두 사람 사이에 의존적 관계 외에는 어떠한 실존적인 관계도 불가능하므로 진정한 치료적 변화를 초래하지 못한다.


수평적 관계 : 치료자는 내담자와 동등한 입장에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고 표현함으로써 내담자에게 새로운 관계 체험을 하도록 해주며, 또한 치료자 자신도 더불어 자신에 대해 학습할 기회를 갖는 점이 특징




정신분석적 치료가 짐킨의 말대로 내담자 혼자만 이야기하고 치료자는 분석과 해석만 하는 의존적 관계일 뿐이라고는 말할 수 없겠지만, 정신분석적 치료가 수직적 관계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게슈탈트 심리치료는 펄스가 정신분석에 회의를 가지고 새로운 대안을 내놓은 것이니 만큼, 변증법적으로 보면 정-반-합의 '반'에 해당하는 수순이 아니었나 싶다. 결국 상담가가 가져야 할 것은 정과 반을 통합한 수직적관계와 수평적관계의 조화일 것이다. 

 

그런데 초보 상담가들은 이러한 수직적 관계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보통일 것이다. 따라서 '합'에 이르기 위한 과정으로 내담자와의 수평적 관계에 좀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고, 게슈탈트 심리치료와 같은 기법을 익히고 연습하는 것은 꼭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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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tz Perls 



퍼얼스는 성격이 없는 것이 건강한 유기체라고 말했다. 

성격은 예측 가능한 고정된 행동을 낳으며 

그러한 행동은 유기체 성장을 저해하기 때문이다.


성격이 분명하다는 말은 서로 똑 같을 수 없는 현상들에 대해 

제대로 생각해보지 않고 비슷한 행동 패턴을 보인다는 말과 다를바 없으며, 

색안경을 끼고 사리 분별을 한다는 걸 인정하는 것이다.


그럼 성격이 없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옳고 그름의 판단, 좋고 싫음의 판단 없이 현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이것이 어쩌면 '도'의 경지, 부처의 경지일 것이다.


우리같은 범인이 성격 없이 살 수는 없겠지만, 

생활 속에서 내가 무의식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성격' 좀 있는 사람은 아닌지 

그 때 그 때 스스로를 비춰볼 필요는 있을 것이다.


성격 있다, 성격이 분명하다는 말,

이거 결코 좋은 말로만 볼 수는 없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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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슈탈트 심리치료 중에 인상 깊은 구절이 있어 옮겨 봅니다.



아이들이 초기에 하는 대표적인 행동 중의 하나가 
엄마가 밥을 먹여주려고 하면 "아니, 내가 내가!" 하면서 
엄마 밥 숟가락을 뺏어서, 입에 밥 숟가락 가져가지도 못하고 
죽죽 흘리면서도 자기가 할려고 그래요. 

이럴 때 엄마가 조금 조금씩 도와주되 본인이 하도록 허락하면 
애는 생생하게 삶을 사는 것이고, 
'애는 넌 자꾸 흘리잖아. 엄마가 해줄께' 하고 해주게 되면
애는 밥 먹는 자체가 재미가 없는 거예요. 
그냥 사육되는 거예요.

이게 융합된 관계예요.

게슈탈트 심리치료 - 접촉경계혼란 이론 중 '융합'



접촉경계혼란 이론에서 '융합'은 다음과 같은 의미입니다.



융합은 부부사이나 부모와 자식 관계, 오랫동안 사귄 친구 사이, 연인 사이에서

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융합이 사람 간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예요.

개인과 소속 단체 사이, 개인과 회사, 개인과 국가 간에도 존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라는 말, 

때로는 위험한 말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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