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세계]/조화로운 삶

비교하는 순간 당신은 진다

지평(地平) 2012. 4. 9. 17:56



처형네 집에 놀러갔을 때의 일이다. 

아내와 내가 우리 아이한테 주방놀이 세트를 사줘야 겠다고 얘기를 하자

7살 먹은 조카가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것이다.

"이모, **이 뽀로로 주방 사주지 마요. 그건 내가 살거야. 그거 사주지 마. 다른거 사줘요"

이렇게 말하면서 눈물까지 보이는 것이었다.


아마도 동생이 자기가 갖고 싶었던 장난감을 갖게 되는게 싫었나보다.

사촌 동생한테 사준 걸 본 것도 아니고,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인데

이게 울기까지 해야 할 일인가? 곧 학교갈 나이지만 아직 어린 애는 애구나...

조카가 우는 걸 보고 당시에는 이 정도로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운전을 하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 보니 어른들도 마찬가지구나. 


뽀로로 주방이 강남 아파트, 명문대 입학, 사자 직업으로 바뀌는 것 뿐이지

남들이 가진 것과 내가 가진 것을 비교해서 남을 시기하고

스스로 불행하다고 느끼는 건 어른들도 마찬가지구나...


리얼리티 트랜서핑 책에 이런 구절이 있다.



자신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할 때, 

당신은 그들에게 당신보다 우월할 수 있는 권리를 내주고 있는 것이다.

당신이 스스로 그 권리를 양도한다는 점을 명심하라. 


그들이 자신을 당신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게 만든 사람은 

바로 당신이다!




행복은 자신의 본모습 그대로 존재할 수 있는 권리를 되찾을 때 찾아온다.


비교하는 순간, 당신은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