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병원을 가는 날

염색체 검사 결과가 나오는 날이라 어떻게 나올까

약간 걱정도 되고 회사에서 일하는 동안

내내 신경이 쓰여 병원 갔냐고 문자를 보냈다.

바로 답장이 없어서 진찰 중인가 했는데

한참 후에 답장이 왔다.


웅 끝났어요  염색
체검사도정상이구
잘 크고있대  사진
대빵  귀여워^^ 발
 막꼼지락거려       

집에 와서 흰둥이 초음파 사진을 보니 정말 많이 컸다.

(실제는 겨우 8cm에 불과하지만...^^)

머리, 다리, 팔이 이제 확연히 구분이 간다.

무엇보다 놀라운건 오똑한 콧날이 보인다는 거!

흰둥이 너~ 아빠를 닮아 콧날이 오똑하구나 ㅋㅋ

발 막 꼼지락 거린다는데 초음파 사진으로 말고

나도 직접 움직이는 걸 보고 싶은 욕구가 샘솟는다.

다음엔 반차 쓰고 같이 가봐야징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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